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르바이트하면서 겪은 일화들

편돌이ㅋㅋ |2011.12.10 07:56
조회 674 |추천 0

판 가~끔 베톡만 보고 웃었었는데 알바 경험담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는거보고 몇자 적어봤슴

글재주가 뛰어난것도아니요 글 구성이 알찬것도 아니요..

익명 알바게시판에 내 알바경험을 몇자 적어보고싶었슴ㅋ

 

 

 

생각해보니 편의점이 첫알바는 아니였음ㅋㅋㅋㅋㅋㅋ

 

 

19살.. 수능치고 놀러다니기바쁘다가 첫아르바이트로 고른게 롯데리아였슴

혼자 빵굽고 고기굽고 햄버거만들고 틈틈이 설거지하고.. 남자직원이 한명뿐이라 혼자 다함..

그리곤 마지막에 다운할때 역시 혼자 10시40분에 정리하기시작해서 1시반에 끝나는 ^^ 추가수당은 고사하고 늦게한다고 욕만먹었슴;;

수습기간없이 바로 실전투입시켜놓곤 ㅠㅠ 너무 미웟지만 첫 알바다보니 금방포기하기가 싫었슴

근데 도저히.. 내 체력으론 감당도 안될뿐더러 5시간시급받고 7~8시간일하는게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했슴ㅜ 결국 얼마못가 그만둠..

알바를 처음한다는 핑계보단 내가 못했다는 미안함이 더 크기때문에 일주일가량 일한돈은 안받고 알바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림.. 그리고 사흘뒤 다른알바생왔고 그만둠

그 다음에 편의점이 첫알바로 좋다는 말을듣고 편의점물색. 면접을 보러갔슴

싹싹하고 일잘할거같다며 다음주부터 나와달라고함 근데 거기가 매우 바쁜곳이라는걸 몰랐던게 내 실수였음 ㅠㅠ

부푼 마음으로 다음주에 갔음 원래 일하던 여자애가 인수인계(교육)해준다며 사흘간 같이 일했음 이친구도 19살인데 1달도 안채우고 그만둔다함

그땐 정신이 없어서 대화는 커녕 일배우는데만 열중했음 지금생각하면 전화번호도 못물어본 내가 답답할노릇;; 예뻣는데..ㅋㅋ

여튼 사흘간 일배우고 첫출근이 12월 마지막주 ;; 오후3시부터 11시까지 8시간근무했음

당시 최저시급이 4110이였나.. 그랬는데 3천원받으며 일함

지방에서 편의점알바 해본분들은 다 아실꺼임 직영점이나 시내같은곳아니면 최저는커녕 3천원정도받음ㅋ

지금은 최저도 오른만큼 박봉이던 편의점 알바비도 올랏음 3400원 ㅎ

 

 

일단 한편의점에서 2년간.. 알바하다 그만두다 반복한 편돌이임

부르면 나가서 대타뛰고 그랫음..

평일오후(15~23)

<제가 재수하면서.. 점장님이 평일 3교대에서 4교대로 늘려주심 ㅜ>

평일오후(13~18)

평일오전(08~13)

주말야간(23~08)

주말오전(08~15)

평일야간(23~08)

 

재수하면서도 알바했던 ;; 친구들은 xx의 노예라고 별명지어줌;(xx는 편의점이름)

원서를 썻는데 소신지원 하향지원도 죄다 떨어진거임;; 재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부모님게 말씀드림

재수할꺼면 니가 알바해서 돈벌어서 하라던 부모님ㅜ 속상해서 하신말씀이겠지만 난 유도리가 잘 없음.. FM스타일이라 시키면 시키는대로하고 농담을 진담처럼 혹은 뼈가있는말처럼 농담하면 가슴속에 상처 잘받는 여린남자임ㅋ 그래서 결국 편의점알바하면서 책값벌고 학원강의나 인터넷강의 가끔보면서 재수준비함

그나마 편의점이 일하면서 공부하기 편해서 한가한 편의점찾아봤지만 잘 안구해져서.. 그냥 그 바쁜곳에서 계속 하게됨

7월까지알바하고 그뒤부턴 공부함 수능침 가채점 점수가 매우 만족스러웠음ㅋㅋ

근데 마킹실수를함.. 하아.. 죽고싶었음ㅜㅜ

군대를 갈까 삼수를할까 엄청고민하다가 2년이 매우 아깝지만 삼수선택함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은 니인생 니가 하고싶은데로 살되 니가 책임지면서 살라고하셔서 또 그러겠다고함

황소고집도 이런 황소고집이없음; 그리곤 9월까지 알바하면서 삼수했음

지금은 뿌듯하게 원서낼 준비하면서 또 여기서 알바중ㅋㅋ 시간 매우아깝지만.. 뭐 내인생인걸..ㅋㅋ

 

 

잡설 ㅈㅅ..

 

1.이런 경험 나뿐일듯?;;

 

손님도 되게많고 일한지 얼마안된때였음

완전 긴장해서 완전 얼어있었음

어떤 할아버지가 들어오셔서는 술냄새 풍기시며 라면어딨냐고하심

라면코너가리키며 저쪽에 있어요~ㅎ 하면서 다음손님 계산하고 난 다시 계산하는데만 집중함

짜장컵라면 하나골라오셔서 계산해드렸고 시식대가셔서 해드시는거같았음

잠깐 한가하길레 팔려나간 담배들 채우고 손님들 신발자국때문에 어지럽혀진 카운터앞부분 대수건로 닦고있는데 시식대에서 여자손님 멘붕되서 비명 ㄷㄷ

가보니까 그 할아버지께서 라면국물통에 소변을 누신거임;;;;;;; 뚜껑을 열어서도아니고 뚜껑위로 ㅡㅡ

여자손님 샌드위치드시다가 비명지르고 도망가심 핸드폰놔두고가셔서 맡아두었다가 2시간쯤뒤에 찾아가셨는데 판보시는건 아니겠지.. 제가 그 알바생입니다 ㅎㅇ

암튼 그 할아버지한테 헐;; 할아버지 왜그러세요 ㄷㄷ 하면서 말했더니 술취하셔서 아무소리도 안들리나봄

누던소변 다 누시곤 라면드시는데 열중하는거임

이걸 경찰불러야할지 어떻게해야될지 상황판단이 안됬음 그래서 일단 점장님한테 사실을 말씀드림

지금 오실 상황이 못되신다고함.. 백룸에 락스있으니 알아서 처신하라하심

아.. 전화끊고나서 나의 멘탈은 붕괴되다못해 자리에 주저앉음

할아버지 죄송한데 나가달라고 ㅜㅜ 제가 바닥청소도해야되고 손님들도 오시면 큰일이니까 제가치울테니 가시라고;; 서비스업에서 이러면안되지만 어쩌겠음? 한분때문에 여러손님 피해보게하면 안되잖슴 ㅜㅜ

그래도 안나가셔서 거의 강제로 등떠밀어서 ㅜㅜ 하아..

집 화장실 청소 한번 안하던놈이 이런 봉변당하다보니 락스칠하고 바닥 다 닦고 청소다하고나니 30분간 문닫아놓은거임 ㅠㅠ

그동안 30번은 문이 딸랑거린거같음; 다시말하지만 이 편의점 되게 번화가에있고 당시에 시간당 10~15만원씩 팔았음

야간근무하는 형하고 교대할때 얘기했더니 쌍욕하심ㅋㅋ 집에가서 씻자마자 꿀잠잤음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말해줬더니 안믿음;

 

 

 

2.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악연같은 손님

 

첫출근했을때부터 2년이지난 지금까지 한결같은 손님이 계심

사람이 늘 한결같은사람이 좋은사람이라는 옛말도있지만 하아.. 너무 전투적인 분이라 정말 짜증남.. 하지만 난 편돌이 절대 이렇게해주세요 저렇게해주세요 말할수없는 위치임

손님에게 서비스하는게 직업이라면 직업이지만 정말 나도 모르게 얼굴이 찡그러질때가 많음

일단 첫대면이 아마 소주를 사러오셨을꺼임 들어오자마자

아저씨 - "소주 열병ㅡㅡ" (이모티콘은 말투를 표현)

하시면서 쏜살같이 주류냉장고가심

바구니이용해서 10병 갖고오면될걸 10병꺼내놓고 카운터까지가져오는데 한참걸렸슴 내가 도와주면좋겠지만 손님때문에 보고도 도와주러갈수가없었음 계산하러와선 대뜸

 

아저씨 - "니는 임마 내 저서 요래죠래하는데 보고만 있나 ㅡㅡ^"

보닌 - (ㄷㄷㄷㄷㄷ)"아.. 저 손님때문에;;"

아저씨 - "ㅅㄲ야 그냥 미안하다 카면대는데 토를다노 남자ㅅㄲ가 ㅡㅡ^!!"'

보닌 - "아.. 네; 죄송합니다;"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몰랐음 뭐 스쳐가는 손님이 편돌이들한테 일일이 친절하게 대해주는걸 바라진 않음 다만 알바생이라고 무시는 안했으면 좋겠음 편의점에서 알바하는게 자랑거리는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당할것도 없잖슴? 물론 그 당시엔 19살이였지만 초면에 대뜸 반말과 하대하는 말투와 언행을 구사하셔서 심히 기분나빳음 그래도 서비스업 알바하는거니까 이정도는 감내해야지 싶었는데 이게 날이 갈수록 심해짐

 

이 아저씨는 이틀에 한번꼴 정도로 오셔선 주류나 담배류 혹은 가끔 과자류 사가셨음

뭐 그때마다 난 배운대로 할인이나 적립카드 있으시냐 얼마입니다 얼마받았습니다 거스름돈 얼마구요 현금영수증 필요하시냐 (물건 많이사셔서 들고가기 힘들겠다싶으면) 봉투값 20원인데 필요하신가요  하는 멘트를 했슴

 

아저씨 - "니 내 첨보나 ㅅㄲ가 만날천날 똑같은거 처물어보네 --^"

보닌 - "제가 아직 일한지 얼마안되서 아직 익숙치않아서요.."

아저씨 - "어이구 ㅂㅅ도 아니고;; 얼굴 똑띠 기억해나라 담부터 물어보지마라"

하고 쓍~ 나가심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누군 성격없나.. 암만 10살 20살많고 상대방이 어려보여도 ;; 이건아니지않슴?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여기서 끝나면 다행

 

어느날은 ㅊㅋ파이 큰거3개 작은거1개 사가셨슴

다시 돌아오시더니 담배하나달라고하시며 ㅊㅋ파이 큰거 3개 던짐

들어오자마자 이렇게했으면 당연히 ㅊㅋ파이 반품하고 담배하나 결제하는거로 했을텐데 들어오셔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과자코너쪽에 있다가 나와서 나는 당연히 ㅊㅋ파이랑 담배둘다 결제해서 만천얼마?엿나.. 암튼 이렇게 말했음

 

아저씨 - "임마야ㅡㅡ 이기 우에 만천얼마고?"

보닌 - "네?;; 초코파이 3개 얼마구요 담배 얼마해서 만천얼마 맞는데요^^;;"

아저씨 - "아니 임마 이건 빼고 ㅡㅡ" (하면서 큰초코파이1개를 뒤로빼심)

보닌 - "아 그럼 8천얼마입니다" (3개중에 1개빼고 2개만 산다는줄 알았음)

아저씨 - "아 이거 ㅄㅅㄲ아이가? 이거 빼고 해달라카이?" (하면서 여전히 초코파이 1개만 뒤로뺌)

보닌 - "그래서 초코파이2개 담배해서 8천얼마맞아요" (욕먹고 좋게말할사람없듯.. 저도 살짝 정색)

아저씨 - "ㅅㄲ야 초코파이3개 니 가가고 담배하나달라고 ㅡㅡ" (결론은 아까사간 3개반품하고 담배1개해서 거스름 달라는거였음)

보닌 -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말씀하셔야죠 앞뒤 다 자르고 담배하나 도 카시면서 초코파이올려놓길래 당연히 또 사가는줄 알았죠" (아 그렇냐는 식으로 변명이라면 변명.. 아니 내가 뭘 잘못햇다고 변명?..그냥 설명;)

아저씨 - "내가 ㅊㅋ파이 못묵고 디진 구신쓋나? @#$%$%!@#" (하면서 거스름받으며 꿍시렁대면서나감)

 

뒤에 기다리던손님들 아저씨 왜저러냐고 ㅋㅋㅋㅋㅋ 술냄새는안나던데 술취햇냐고 내편들어주심;;

그뒤론 멘트는커녕 눈길도 안주려함 2년간 100번이상은 봤지만 볼때마다 속에서 욱하기만하고 친근하다거나 그런거없음..

정말 자주오는단골들은 들어오기만해도 담배 뭐달라고하는지알고 먼저빼서 드리면서 서로 편하게 지내는게 보통인데 이 아저씨는 평생을 봐도 호감안갈 스타일일듯.. 내가 이상한거라고 생각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정말 가끔은 속시원히 잘잘못따지면서 싸워보고싶음;

 

 

3. 미성년자가 담배달라고하는ㅋㅋ

 

진짜 나이많아봐야 20살? 21살?로보이는 중고딩(추정)들이와서 담배달라고함

신분증좀 확인할게요~ 하면 핑계도 가지각색 ㅎㅎ

요기옆에 술집에 지갑놔두고 와서요 ㅎㅎ;; (돈을 지갑에서 꺼냄)

아 제가 여기 옆에 xx에서 일하다가 점장님이 가게문을 닫았는데 제 가방이 거기있거든여 내일와서 보여드릴게요 ㅋ (그러든 말든 신분증 내놔라!!)

가끔 신분증 위조 혹은 다른사람신분증(누가봐도 다르게생김 주소못댐 뒷번호모름 등등)가지고와선 달라고 생때쓰는애들 많음 그리고선 안주면 나가면서 오만 쌍욕다함ㅋ

무리들이 들어와서 담배한번에 여러개주문함 그럼난 신분증 보여달라고하면 한명만 보여줌ㅋ

다 그사람보고 형이나 오빠라고부르는데 91년생까지 판매가능하면 그사람이 91임ㅋ 그래서 다른분들보여달라고하면 조용히나감; 거짓말을 치려면 제대로라도 했으면; 물론 한명만 보여준다고 나는 주지않음ㅎㅎ

그외에도 어눌한수법도 많지만 가끔 그 반대경우도 많음

 

가끔 키도 작고 얼굴도 동안에 옷도 귀엽게입은 여자분이나 콧수염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왜소해보이는 남자분들오면 신분증 보여달라고하면 픽 웃으시며 보여주심 88년생 89년생 87년생 ㄷㄷ.. 83년생까지 봤음; 정말 교복입혀놓으면 중딩이라고해도 믿을만했는데 멘붕올뻔; 엄니 저는요ㅜ

 

 

4. 100만원짜리 수표가지고 오는 손님..

 

요즘엔 10만원권수표도 위조사건이 많이나서 왠만하면 수표로는 편의점에서 물건사기힘듦..

POS기에 수표조회라는 기능이 있지만 그를 뛰어넘는 위조수표가 있다고해서 더욱 조심하고있음

바로 사흘전에 있었던일임

어떤여자분이 밖에서 담배피는남자분(남친으로 추정)에게 커피 뭐마실꺼냐고 물어보면서 먼저들어옴

그리곤 계산하면서 담배2갑하고 같이계산해서 8천얼마였슴

그리곤 100만원권 수표로는 안되냐면서 조심스레 물어봄 아 죄송하다고 정산한지도얼마안됬고 현금은 위험해서 10만원이상 남기는경우가 잘없다면서 말씀드림

그리곤 담배다피고들어오신 남자분이 얼마냐함 8천얼마라함 100만원수표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하다고 100만원수표는 교환해드릴 잔금도없고 100만원짜리 수표는 일반적으로 쓰기에 어려움이 많으니까 날 밝으면 옆에은행에서 교환해서 쓰시는게 편하실꺼라고 나름 친절하게 말씀드렸다고생각했슴

"아 머라카노 ㅡㅡ 와 안댄다카노 아 진짴ㅋㅋ 내가 머 이거 위조시켯을끼라 그기라? 아 댓따고마 8천얼마? ㅅㅂ 거 얼마한다고 사람무시하노" 하면서 만원던짐;

한숨이 절로나왔음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고 그거보고 기분나쁘셧나봄ㅋ

"이 ㅅㄲ 머고 한숨쉬나? 야 여 점장번호머로 ㅅㅂㅅㄲ가 손님한테 한숨쉬나?" 나는 적잖게 당황함

전화번호를 알려줘야하나 말아야되나 찰나 고민했지만 새벽늦은시간인데 점장님한테 전화하는게 가당키나함? 아니잖슴ㅋㅋ

그래서 그냥 죄송하다고 야간에 일하면서 물건이 많이들어온날이라 힘들어서 나도모르게 나온거라고 적당히 둘러대고 사과하고 보냄;

 

하아.. 이런 진상손님들 외에도 편의점 주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용의자로 추정되는 손님이라던가 담배사가면서 전화번호달라고한 남자분.. 공교롭게도 편의점에서 가까운곳에 게이바가있어서;; 그리고 거의 매일오시던 아저씨 계셨는데 자주보니까 여유있을땐 이런저런대화도하던찰나 나이물어보시길레 20살이라고했더니 그렇냐고 옆에 xx휴게실있는데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싸게해준다고;; 아..네.. 하고보냇음;ㅋ 그뒤로 안오시던데 망하셨나..

 

쨋든 편돌이가 쉬운알바라고생각하는 비편돌이분들이 많던데 (제 친구들은 다 제가 편하게 알바하는줄 암 ㅠ)

ㅠㅠ 힘들어요 솔직히.. 저도 피시방야간이라던가 택배상하차나 몇개해봤는데 상하차다음으로 힘들어요 ㅋㅋ 일이 힘든거보다 사람을 1시간에 50~80명정도 상대해야되는일.. 적잖게 스트레스받아욤 ㅠ

 

 

 

 

 

 

지금까지 우울한 손님리스트였다면 지금부턴 유쾌했던 손님들ㅋㅋ

 

 

 

매일 같은시간에오셔서 라면드시는 분

 

나이 지긋하신 신사? 같은 이미지신데 매일 라면드시고 가실땐 빵하나 사가심 새벽에오시다보니 여유될때나 라면물부어놓고 가끔 대화함

본인 아들얘기해주심 재수해서 대학가서 지금 교사로 있다고하심 그리곤 저한테도 몇살이냐는 대학은 어디냐는 말씀하셔서 여차저차해서 삼수까지하게됬다 했더니 힘들었겠다면서 도시락하고 라면, 음료수골라오셔서 결제하시곤 학생먹으라고 ㅠㅠ 그리고 가끔 음료수하나 먹으라고 골라오라고하심 ㅠ

때마다 말씀감사하지만 괜찮다고 마음만 받겠다곸ㅋ 그럼 다음에라도 먹고싶으면 어려워말고 말하라하심..

여태 사달라고한적은 없음ㅋㅋ

 

 

기프티콘 십수개씩 사용하시는 분

 

우리 편의점엔 휴대폰 문자로 기프티콘이라는게 있슴

바코드가 있고 그걸 POS기에 찍으면 결제되는건데 솔직히 당장에 내손에 현금이 안들어오는거다보니 기프티콘 손님이 그렇게 반가운 손님은 아니였음 물론 판매수익이 높아질수록 시급을 많이받는것도 반대로 적게팔았다고 적게받는것도아니지만 뭔가 아쉬움ㅋㅋ

게다가 이분 휴대폰이 바코드접근이 안되서 일일히 바코드숫자(880034872 대충이런거)를 일일히 POS에 등록해야하는 번거로운일을 10~20개가량 해야했음

POS기 다다다다닥 누르면서 다하고 바구니들고가서 쓸어담아와서 봉투에넣어서 드리면서 여깃다구 다 결제됫다고 드렸더니 음료수 2개 꺼내주면서 새벽에 힘들텐데 드시라고 주심 ㄷㄷ

하악.. 나란 남자 저렴한 남자;; 잠깐 귀찮았던마음이 아주 감사해졌음ㅋㅋㅋㅋㅋㅋㅋ

매일오시는건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번쯤오심 그리곤 음료도 항상주시고..

아.. 절대 나한테 음료수가 오기때문에 좋은분이라고 하는거 맞음 역시 인간은 간사함..

 

 

존댓말로 말씀해주시는 분들

 

 대략 1분에 1명꼴정도로 손님이 오는 오후시간이나 진상손님들 빈도가 높지만 3분?간격으로 손님오는 야간 둘다 해봤슴

가끔 멘트하기도 지치고 이것저것 정리하고하면서 지쳐있을때 존댓말로 대답해주시는분들 정말 고마움..

마치 지금의 피로를 보상받는 기분이랄까;;

 

예를들면

할인카드나 적립카드 있으세요? - 아니요~

xxx원입니다 yyy원 받았습니다 거스름돈 zzz원입니다~ - 고마워요^^

현금영수증 필요하신가요? 봉투값 20원인데 넣어드릴까요? - 아니에요 수고하세요~

하아.. 정말 이런손님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여자분들이나 샐러리맨분들은 이런분들이 많았음

물론 빈도상.. 가끔 듣고 아무대답없이 내 얼굴만 쳐다보면서 얼굴 찡그리며 빨리 봉투에넣어달라는 메세지를 보내는분들도있음 누군 멘트 하고싶어서하나 ㅠㅠ 손님 위해서 하는건데 귀찮은 멘트하지말고 빨리 빨리 합시다 라는 메세지가 얼굴가득인분들이 제일많음ㅋㅋ

 

 

시식대에서 다 드시고 치워주고 가시는 손님들

 

정말 감사함 ㅜㅜ 우리편의점은 시식대까지가기가 좀.. 손님도많고하다보니 드시고 정리안하고가시면 수건빨아서 가서 치우고 닦고 다시 수건빨아다 널어놓고 카운터오고.. 중간에 손님오면 괜히 왔다갔다만 하게되고.. 여러모로 정말 감사함 ㅋㅋㅋ 가끔 휴지에 정수기 뜨거운물 부어서 라면국물이나 이런것도 치워주시는분들 ㄷㄷㄷ 무한한 사랑드림

 

 

멘트하기전에 할인카드나 적립카드 현금영수증카드 또 봉투필요여부 말씀해주시는 분들!!

 

하악.. 정말 손님 한분당 멘트를 7~8마디씩하고 그외에도 물어보는거나 대답해주고하면 정말 1시간만지나도 입이 바짝바짝마르고 힘듬ㅋㅋ

미리 주시면 하악! 멘트할필요가 없어서좋고! 할인이나 적립 현금영수증 받아서 좋고!

상부상조잖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그외에도 좋은분들 많은데.. 막상 적으려고보니 되게 기억이 잘안남..

근데 스압은 쩌는듯;;

지루하고 긴글 죄송.. 판이라는거 보기만하다가 적어보고싶었뚬..ㅜ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