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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1층2층 주택에 사는게 어떤가요?

시로 |2011.12.12 16:14
조회 3,721 |추천 2

저는 26살이고 남친은 33살 3형제 장남입니다.

혼전임신으로 아가를 먼저 낳고 내년 가을쯤 결혼을 할려고 하는데..

 

그 전에 남친이 집을 해오는데로 같이 살기로 했어요.

 

제가 저번주까지 일을하고 이제 태교좀 하고

겨울이라서 감기기운도 있어서..일을 그만 뒀습니다(임신 6개월째)

저도 일하고 남친도 아버님과 사업을 같이하니 집보러 다니는 시간이 여태 없었고,

친언니가 10월중순에 결혼을 해서... 11월 중순에 상견례를 했습니다.

상견례에서 아버님께서 무슨일이 있떠라고 집은 책임지고 해주겠다고

울부모님께 말씀드렸고, 그날 상견례는 기분좋게 끝났어요.

 

남친에게 집은 언제쯤 보러 다니겠냐고 물어보니 12월 중순부터..

나도 일 그만두고 쉬고있으니 자기가 시간내서 같이 보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사업하면서도 12월 중순쯤에 돈이 생기니.. 그때 계약하면 무리 없겠다 하였어요.

근데 11월쯤인가? 남친이 집을 사기엔 돈이 부족하니 대출을 받아서 집을 마련하자고 하더라구요.

물론 대출 이자랑 대출값은 아버님이 부담하신다고... 대출만 받아서 집을 얻자고 해서

알았따고... 울부모님껜 100%로 현금으로 샀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제가 말하고 대출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첨부터 자금이 부족하니 전세로 얻어서 살다가 내집마련하자고 했으면 상관없는데

남친이랑 아버님께서 울부모님에게 너무 확고하게

집은 마련해줄테니 걱정마시라고 통보(?)를 해서

전세도 감사하지만 내집이 생기는거 자체에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근데 어제 차에서 남친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버님이 단독주택을 말하는데 어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아파트값도 많이 올랐고... 단독주택.. 수리만 잘해서 살면 괜찮겠다 생각해서

어디쪽으로 알아보시냐고 물어봤떠니...

어머님이 몸도 아프시고 위치는 아직 안정했으며 1층엔 시댁이 살고 2층에 저희가 살자고..

그집 명의는 우리한테 해준다고 하셨다네요...

 

근데 이 이야기를 10월쯤에 어머님이 남친에게 한번 말해서...

제가 울면서 싫다고 했어요... 다신 이 이야기 꺼내지 말라고...

아가 보고싶어도 1층에 사돈이 사는데 울 부모님이 맘편히 올수있겠냐고..

그리고 어머님께서 매일 수영다니시고, 한달에 한번정도 서울에 사시는 이모댁에 놀러가는데

그럴때마다 제가 1층 내려가서 시댁 살림해야되는데 아가때문에 어떻게 그걸 하냐고..

난 못한다고 했더니... 어머님께서 살림은 각자할꺼니 걱정말라시라고 말씀하셨다는데..

말씀이야 그리하시지만... 제가 시댁을 안챙길순 없지 않나요...?

그리고 저희 엄마가 제가 어렸을때 개에게 종아리를 물려서 몇십바늘 꼬맨적이 있는데

남친집에서 말티즈를 키워요... 엄마는 개라면 질색하는 사람인데...

아가 본다고 신혼집 올때마다 1층에서 말티즈가 짖어대면 엄마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할지...

 

근데 어젠... 아버님까지 이 이야기를 하신거 보니... 이미 어머님이랑 이야기가 끝나서

오빠에게 말한것이고.. 저에겐 통보를 하신느낌??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어제 싸웠어요...

전에 내가 싫다고 확실히 말했는데 왜 또 말을 꺼내냐고 하니깐

그냥 나에게 의견을 물어보는거라하더군요.

그리고 노후를 위해 종자돈을 갖고 있어야 하고... 지금은 시댁과 같이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버님과 어머님은 시골로 내려가셔서 집짓고 사신다네요...

 

그래서 제가 그것도 확실치 않다고... 언제 내려가실지 모르시고...

첨부터 따로 살다가 같이살면 상관없는데 첨부터 같이살면 분가하기 힘들다고..

그리고 종자돈도... 동생 두명이 장가를 가면 그 동생한테 가지 않겠냐고..

그게 우리 종자돈이냐고 말했더니.. 그럼 그때 우리 가게를 사자고 하더라구요...

나 참...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우리 신혼집 마련할때까지 울 집에 들어와서 살자고 하니깐

장인어른이랑 장모님이 허락하실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럼... 1층 2층 시댁이랑 사는건 왜 허락하시냐고 안물어보냐고...

내가 오빠가족이랑 사는건 당연한거고... 오빠가 울 가족이랑 사는건

울 부모님께서 허락해야하는거야? 라고 물어보니... 아무말도 못하네요...

 

그래서 더 말해봤자 스트레스만 받고...

갑자기 감정이 상했던지.. 배도 너무 아파서 그냥 집에 델다주라고해서 집에 와버렸어요.

그리고 잠을 잘려고 하는데 잠이 안와서....

카톡으로 장문을 보냈어요...

 

오빠가 말한 집문제.. 나 정말 싫어.. 신혼도 없이 같이 살자마자 아기 생기는데..

아기 생기기 전 한두달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내가 포기하는게 너무 많지 않아?

그리고 같이 살껄 생각하셨으면 여름에 나 임신한거 말씀 드릴때부터 같이 살지

왜 여태 기다리게 해놓고 같이 살자고 말씀하시는건데? 

같이 살자는 말 나오니까 여태 나에게 말 못한거였어?

지금 여유가 안되서 집 못구해주신다면 난 아까 말했듯이 난 울집에서 애낳고도 살꺼야..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나에게 말해줬더라면 우리 아이 계획도 다음으로 미뤘을 텐데..

오빠랑 아버님이 나와 우리 부모님께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버려서 솔직히 신뢰감이 많이 떨어져..

무튼 내 의견 두번이나 오빠에게 확실히 전했고 변함없어.. 앞으로도 또 우리집 이야기

이렇게 나오면 나 바로 울 부모님에게 말할것이고 내 의견도 확실히 전달할꺼니깐

설득은 나한테 하지말고 울 부모님께 해

 

이렇고 보냈더니.. 제 의견은 확실히 알았다고.. 하고 이 상황은 마무리 됐습니다.

 

결혼하신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금이 없으니... 우선 1층 2층 살고.. 나중에 따로 사는게 나을까요?

근데... 왜 어머님이 아프신데... 이사를 하실려고 하시는걸까요?

(11월달에 상견례도 해서.. 남친집에도 가봐야 할거같아서.. 내가 언제 오빠집 가자고 하니깐

어머님께서 집이 허름하니 저 데려오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아직도 집에 가보질 못했어요)

전 이 말을 듣자마자.. 울집살림은 너에게 맡긴다... 또는 장남인 오빠를 곁에 두고 살고 싶다.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연애때는 어머님이 아기들 돌보기 귀찮으니까 멀리멀리 가서 살라고 하시더니 이제는

한집살이 하자고 해버리시니.. 깝깝합니다ㅠ

 

조언좀 해주세요.. 남친과 같이 볼껍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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