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제 세탁소에 옷도 함부로 맡기지 못하겠네요.

내옷!!! |2011.12.12 21:01
조회 329 |추천 0

 

 

 

 

 

작년부터 벼르고 벼르던 옷을 얼마 전에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근데 새옷에서 새까만 검댕이가 덕지덕지 묻어나오더군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너무 원했던 옷이다 보니 그려려니 하고 참았습니다.

 

판매자에게 문의하니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 맡기면 해결될 거라길래

 

큰 걱정 없이 근처에 있는 동네 세탁소에 맡겼어요.

 

그런데 제가 아직도 이 세상을 잘 몰랐나 봅니다...

 

며칠 뒤 옷 찾아오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옷 입고 외출하는데

 

팔 안쪽을 보니 이게 웬일, 천이 아예 뜯어져서 덜렁 거리더라구요.

 

밖이라 당장 처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어찌어찌 가리면서 겨우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서 살펴보니 이건 더욱 가관이더라군요.

 

한 군데가 아니라 반대팔 안쪽에도 구멍이 여기저기 뚫려있고 헤져있고

 

그밖에 옷 여기저기가 손상되어 있는데 이건 아예 수선할 레벨을 넘어갔더군요.

 

쉬는날 사이에 두고 오늘 엄마랑 저녁에 항의하러 찾아갔습니다.

 

순순히 잘못 인정하고 보상해 주리라는 기대는 그다지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뻔뻔하게 나올줄은 몰랐네요.

 

보자마자 이거 자기게 집에서 한 거 절대 아니라며, 제가 찢어 놓고 온 거 아니냐더군요.

 

제가 미쳤다고 새옷을 일부러 찢어서 세탁소에 돈 받으러 갔겠어요?

 

설사 아무리 험하게 입었다 해도 그렇다고해서 이렇게까지 망가질 수도 없는 모양새입니다.

 

제가 아주머니께, 이거 이렇게 된 거 알면서도 저한테 말도 없이 준 거 아니냐고 따지니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얼버무리더라구요.

 

몇 십년 장사했다면서 이런 경우 본 적이 없다고, 나중엔 천 문제이니 구입처에 가서 따지라는데

 

이미 옷 보상받는 것이고 뭐고, 알면서도 그냥 넘겼다는 사실에 더 화가 나더라구요.

 

저희 엄마, 마음이 약하셔서 계속 뭐라 따지지도 못하고 저도 할 수 없이 그냥 나왔는데

 

몇 십만원짜리는 아니더라도 저에겐 거금을 주고 산 옷인데

 

이렇게 제대로 입지도 못하고 버리게 되어 속상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찾으러 갔을 때 바로 확인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까요?

 

그 아주머니, 그때도 오늘처럼 다른 데다 책임전가를 했겠죠.

 

장사 오래하셨다면서 손님에대한 최소한의 정직함조차 배우지 못하셨나봅니다. 

 

이렇게 세상의 더러움을 또 하나 알아가네요...ㅋㅋ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