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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도 못보던, 예랑이네집-_-;;

|2011.12.13 07:55
조회 80,149 |추천 7

안녕하세요, 내년3월에 결혼준비중인 예비신부입니다*-_-*

글은, 이래도 정말 진지하거든요? ㅠㅠ 하소연겸 고민겸 그렇습니다...

 

참, 언니들도 다하셨겠지만, 결혼한번더 준비 하라고 하면 군대를갈래요-_-

 

뭐 예상들하시겠지만, 전 솔직히 저희 예랑이집이 너무 처음보는광경이라 이해가안되네요..

 

예랑이랑은, 4년정도 만났어요. 사귄지 1년도 안되서 예랑이부모님이 저녁한끼하자고하셔서,

 

인사치레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떻게, 저에대해서 한가지조차 묻지않을수가있어요??;;;

형제는 어떻게되냐, 부모님은 잘계시냐 등등, 전 물어보실줄알았는데...

 

저 보자마자 아버님이 한마디하십니다. " 빨리결혼했음좋겠다, 부모님께여쭤봐라 "

당황했어요;; 전 그때 23이였거든요?? 예랑이는 저랑 3살차이납니다.. 그땐 26이였구요..

어머님은, 저한테 한말씀안하시구, 예랑이 누나와 사적인 대화로 바쁘십니다;;

물론 예랑이 누나분도 저한테 말한번 안붙이시고..;;

가시방석이 따로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처음보는자리에 나댈(??)수도 없는거였구요..

아버님은, 저녁은 안드시구 결혼했음좋겠다는 말한마디 툭 던져놓으시구 절 아빠미소로 쳐다보셨구요..

 

제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예랑이 말엔..

그래서 저녁을먹고, 전 그냥 부모님께 말씀드리지않았어요;; 둘다 생각이 없었고 어렸기때문에..

 

그렇게 설날이고 추석이고 할때마다, 찾아뵈면 줄곧 결혼얘기만하고, 저에대해선 묻는게 없으셨죠;;

절 이뻐하기나 하지는 궁금하기도했어요^^;; 왠지 무시당하는 느낌도 들었고..;;

 

작년이었네요, 아버님께서 너무 강요를하셔서;; 저희 부모님도 오래 연애하면 안좋다하셔서,

올해쯤에 결혼하기로 되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랑이집을 찾아가서, 허락아닌 결혼허락을 받으려 했지요.

그랬더니, 아버님께서 기다렸다는듯이..

" 집은 우선 못구해주겠고, 원룸이나 투룸에 들어갔으면 싶다 "

음..? 결혼준비가 되어서 저에게 결혼얘길 하신게 아니였나..?라는 생각이들었어요.

 

물론, 저희 부모님 역정내십니다..;; 그렇게 결혼결혼하더니 원룸이나 투룸이냐구요..;;

그렇게, 시간에 묻혀 없었던걸로 되버리는 순간이였어요.

그러다가, 예랑이가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아버님이 상견례를 했으면 좋겠다 하신다고..;;

그래서 저희 부모님은, 상견례를 하기전까지는 무슨 윤곽이 있을거라 기대하고 승락을 하셨습니다.

집가지고, 정말 실갱이를 많이했어요;;

그런데, 상견례를 할려고하던중, 아버님께서 편찮으셔서, 입원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미뤄졌구요.. 예랑이말론, 아버님이 미안하다하셨다고 미뤄야겠다 하셨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당연히, 건강이 먼저라 생각되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시간이 또 흘러- 아버님께서 퇴원을 하셨어요. 그럼 아버님께서 다시 상견례 얘길 하실줄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말씀이 없으신거예요;; 저희가 회복안된중에, 날짜를 잡을수도 없었고..

그래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 엄마께서 여쭤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예랑이한테 말을했더니,

저희보고 날짜를 잡으라고 하셨답니다..;;엄마는 이게 뭐냐고 황당해하셨구요..;;

 

그렇게 여차저차, 상견례를 하게되었어요, 분위기는 생각과다르게 화기애애했습니다.

저희 엄마께서, 우리딸 잘부탁드린다고, 뭐 이런얘기로 주도하셨구요..

저희 아버님은, 땅자랑을 그렇게 하시더라구요...=_=;;

어머님은, 거기에대한 설명을또 하시고...;;

 

엄마께선, 궁금한걸 물어보시곤 하셨습니다.. 집환경이나 분위기를 알고싶으셨다고..

그런데, 예랑이 부모님께선 저희집에 대해선 한마디도 물어보시질 않으시더라구요..;;

답답한 저희엄마는, " 저희집에 궁금한거 없으세요..? " 라고 여쭸고..

예랑이 부모님은, .....? 궁금한거 없어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흠... 저희집을 궁금하지도 않으시고, 저에대해서도 궁금하지 않으신가봐요..;;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무슨 맘이신지도 모르겠고...

 

저를 예뻐해주시는것도 아닌데, 결혼해라결혼해라 하시고...

관심도 안가져주시는데, 날잡아라날잡아라 하시고... 도무지 이해가안되요;;

 

그래서 전 그냥, 제 눈으로 본 예랑이 부모님은, 쿨하다 생각했습니다. 성격이요 ㅎㅎ

물론, 집이나 예단이나, 예물이나, 아무것도 정해오시지도 않으셨구요..;;

 

물론, 상견례자리에선 말을 피하지만, 그순간전날 까지도 아무런 얘기가 없어서..

저희 엄마와 저는, 속이 타들어갔습죠;;

 

그리곤, 날을 잡고 예식장을 보러다녔어요.

그런데.. 제가 잘못이긴했어요, 너무 맘에든 예식장을 봐서, 예랑이보고 여기서 하고싶다고했고,

예랑이 역시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맘에 쏙든다구요 ㅎㅎ

 

그래서 저희는 계약금은 안걸구, 가계약으루 하고 싱글벙글 거리며 나왔습니다.

 

그렇게 각자집으루 헤어졌는데, 예랑이한테서 전화가왔어요.

" 예신아, 아버지가 거기싫으시다고 안된대. 엄마도 그러시네.. "

라고, 시무룩하게 전화가왔어요, 그래서 제가 " 왜? " 라고 물으니..

앞에 지하철이 없다고 싫으시데요... 올사람도 안온다고.. 교통편이 불편하다고....

 

근데, 안그럴실줄 알았던 분들이 그러니까 너무 속상하더라구요...전 진짜 거기너무하고싶었거든요...

저희집쪽에선, 또 예식장은 신부의 특권인데 손을대면 쓰나.. 이런분위기였고..

 

그래서 예랑이랑 어떻게 하지? 하면서 대화를 하던중, 그 가계약했던 웨딩샵에서 전화가왔습니다.

그래서 받았더니....

 

" 예신님, 지금 시아버님되실분께서 전화가왔는데요, 신부측에서 다른 예식장하실거라고 계약을

 파기 시켜달라고하시네요 신부측에서 마음에 안들어하신다구요... "

 

아.. 저 어이없었어요...;;

어떻게, 제가 아직 대답도 안했는데, 예랑이랑 의논하고있는데에~

그리고, 거짓말까지 하시면서... 너무하신거예요...;; 안그래두 예식장 안되는것만해도 속상한데...

전화를 끊고, 예랑이 에게 다 말해버렸습니다.. 속상한마음에..

 

그랬더니, 예랑이가 뭐라고했나봐요.. 그래두 저흰 다른 예식장을 알아봐야했습니다..

호텔쪽으루 알아보라하셔서, 알아보고.. 하루에 8군데는 간것같아요..

 

근데 어째요!? 제눈엔, 안들어와요 ㅠㅠ... 아무리 호텔이라도 안이뻐요... ㅠㅠ

그래서, 터덜터덜 집으루 돌아와, 어머니랑 아버님이 저희갔다온곳중에 고르라고 선택을맡기고

 

집에서 기다리고있었는데요...

예랑이가 전화가와선, " 아버지께서 너한테 자꾸 안된다고 하면 상처받을까봐, 그냥 거기서하래.."

"엄마도, 너 기분상할까봐서 많이 위로해주라고 하셨어 "

 

아... 이게뭔가요... 뺨때리고 바로 미안하다 그 기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예식장은 제가 원하던대로 하긴했는데.. 너무 찝찝하네요-_-;;

예물도, 저희 선택과 상관없이 예랑이 이모님이 쥬얼리샵을 하셔서 거기서 하라네요 어머니께서...

 

저희엄마가 그걸듣고, 어떻게 눈치보이게 그럴수있냐고.. 애가 가서 제대로 고를수나있겠냐고..

속상해하십니다...

 

저희 집요...?

 

아버님이 정해준 지역에, 아버님이 정해준아파트에, 아버님이 정해준 평수에,

그렇게 살아야했습니다... 저 조건으루 1년을 그냥 허송세월로 보냈네요...(저희집에 난리가나서;;)

 

저희가 살집인데... 그리고.. 저보고 일도 하지말라십니다.. 전 신혼때 2년정도는, 일할려고했거든요...

 

저 조건에 맞는집이, 저희 시부모님댁이랑 차로 10분거리입니다.........

아.... 이게뭔가요......

 

저희 엄마나 아빠는, 항상 너희가좋으면 그렇게 하라는 생각이 박혀있으신분이라..

저희집에는 시끄러울게 없는데.. 뭐만 할려고하면, 예랑이 집에선 입을대십니다..ㅠㅠ

 

이제 제 결혼인지 꼭두각시 결혼인지 알수가없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터치를하시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삼만(?)이 아닙니다..

 

중간에서 잘해보려고했던, 예랑이는 몸져누웠구요... 몸살한번 안했었는데...

저에게 자꾸 미안하다미안하다고만 합니다...

 

결혼준비할땐, 또 즐겁다면서요..? 하나도 즐겁지않아요-_-;;

 

예단비도 부탁드렸더니, 나보고 알아서해오랍니다...;;

 

그리고, 정해주신건 지금 3월에 결혼인데도 아무것도 없네요....

 

마음이 막 조려와요...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어요...

예랑이는, 아버님밑에서 일을해서.. 큰소리를 못칩니다..;;주도권이 아버님께 있는거죠...

좀, 아버님 성격이 예랑이 말론 독불장군이라고 하더라구요..;;

 

고집도 한고집 하신다고...

아... 결혼이 막막해져요, 참고로 저희 예랑이 집은, 각자삽니다..

누가 들어왔는지 안들어왔는지 관심도없고, 서로 대화도 많이 없답니다...

 

저희집이랑 완전 반대죠... 적응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자꾸, 저러시니까 .. 저희를 생각해서가 아니라....

 

제가 왠지 씨받이 되서 팔리는 기분이예요...

 

저도 남들처럼, 좀 사랑받으면서 가고싶은데요...

 

엄마아빤, 이런 찬밥취급에 마음아파 하십니다...;;

 

어째, 결혼얘기 상견례 얘기 먼저해놓고, 저희가 다 일일이 찔러야하고 물어야하고...

자존심도 상해하세요..저희 부모님이...

 

예랑이랑 의논도 해보지만, 예랑이도 딱히 방법은 없어보이고..

아버님께 매일 질질 끌려갑니다...

 

제일 걱정되는건 제가 결혼후, 결혼생활까지 시부모님께 끌려갈까봐 그게걱정되요...

 

앞으로 처신을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곘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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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엄청난 댓글이 달렸네요 우선 감사합니다.

 

원래 사람이란것이 자기일엔 객관적이지 못하게되지않나요?

댓글보니 상처아닌 상처도 받았네요, 저 병신이라구요... ㅎㅎ..

제가 병신일줄은 솔직히 몰랐네요^^;;

 

물론 걱정해주시는 댓글들도 잘보았습니다.

근데 저 진짜 병신이긴 맞나봐요 ㅎㅎ;

이런글을 올리면서, 위로를 받을생각을했네요-

그리고 힘내라는 말을 기대했었나보네요

 

근데 너무 상반된 댓글들이 올라오니 조금 속상하기도합니다.

그리고 칭호에 예랑이예신이라고 뭐라고들하시는데.. 평소에는 그렇지않구요^^;

다만, 이름을 못쓰니 그냥.. 아무생각없이 쓴건데 눈에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4년동안, 사겨오면서 남자친구랑은 별로 싸운일이 없었던것같아요

그런데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고하시더니, 정말 와닿네요.

 

저희둘은, 모난것없이 잘지내다가 갑자기 결혼준비에서 이런저런일들이 생겨나서요.

많이 당황하고 힘들었던것같습니다.

 

물론 시부모님들도 예외랄순없지만 제 남자친구 하나만 보고가는 결정이였기에

어느 커플하나 다 알순없는거잖아요?

다 일일이 쓸수도없는거구요^^;;

 

댓글들을 보면 저 파혼해야되는거네요...

좀 마음이 많이 아프긴합니다...

 

아무튼, 다들 감사드립니다..^^

 

추천수7
반대수49
베플ㅠㅠ|2011.12.13 09:12
님남친분이 젤 문제 입니다,, 신랑 될분이 쉴들 치고 중심만 잘 잡고 있다면 저런일 절대 안 일어 나요,, 남친분은 본인 결혼식이라는 자각이 없나봐요??? 대처도 제대로 못 해 놓고는 지가 아파 누웠다니!!! 결혼해서도 아마 남친분은 뭔 일이라도 있으면 잘 해결할 생각은 없고 차일피일 미루고 우유부단하게 이리저리 치이다가 안될것 같으면 또 아프면 되겠네요,, 댓글들 중에 결혼 준비준에 말 많으면 잘 못 산다는말,, 심히 공감 합니다,, 남친분을 확 잡던가,, 지금이라도 뒤집어 엎으시던가,, 님평생이 걸린 일이예요,,
베플아이고오|2011.12.13 09:58
남친이 문제가 아니라 뻔히 답있는거 아닌가요? 본인이 쓴글 잘 한번 읽어보세요. 님 같으면 글읽어보고 뭐라고 할지
베플|2011.12.13 08:49
뭐 '드라마에서도 못보던' 집이라길래 무슨 얼마나 막장일까 했는데, 글 읽어보니 막장인건 하나도 없고, 그냥 흔한 결혼 준비중의 이런저런 트러블인데. 이걸 이렇게 심각한 제목을 달은거 보면 님의 얘기 자체가 정말 심각한 상태였는지도 의심이 가네요. (뭐든 과장해서 생각하는 성격?) 평범한 성격의 아가씨 였다면 그냥 넘어갔을수도 있었을 일을 님과 님의 친정쪽이 심각하게 생각하는거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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