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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중 시어머니의 요구 어찌해야될까요

쉬운게없다 |2011.12.14 10:20
조회 48,003 |추천 11

내년초에 결혼하는 예비신부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결혼준비하면서 시어머니와 부딪치는게 많아서 어떻게 해결해야지 지혜로운지

 

도통 갈피를 잘 못잡겠어서 다른사람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써봅니다..

 

예랑이랑 같이볼거에요 조금 길어져도 댓글좀 많이 부탁드려요..

 

일단 저는 삼십대 초반 예랑이는 삼십대 중반이구요 3년 연애했습니다

 

서로 아버지 안계시고 어머니만 계십니다..

 

그래서 서로 집안형편이 안좋아요..

 

저희집은 아빠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빚이 생겨났고

 

그거땜에 작은집으로 이사가고 저랑 엄마가 모은돈으로 빚갚아나가고 이번에 빚다 갚았네요

 

오빠네집은 아버님이 갑자기 큰병에 걸리셔서 보험도 제대로 들어놓지 않은 상태로 병이 걸리셔

 

오빠나 엄마가 병원비 대느라 많이 고생했고 그러다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둘도 집에 모아둔 돈이 별로 없어요.. 그치만 이젠 서로 들어갈 돈이 없어졌죠

 

그리고 이번년도에 예랑이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예랑이는 처음 만나고 한 육개월 지났을때부터 자꾸 결혼하자고 했어요

 

자기도 자기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그리고 널만나고 정말 너가 나의 반쪽이고 결혼상대라는 확신이 든다며 계속 말해왔죠

 

그런데 저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형편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겁먹고 결혼을 피해왔어요

 

예랑이만 보면 믿음직 스럽고 너무 좋고 하지만 좋은걸로만 결혼할수 없기에 계속 피하다가

 

예랑이가 처음 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편지를 쓴 공책 세권을 주며

 

화려하진 않지만 진심어린 눈물과 프로포즈에 저도 감동하고 결혼을 하기로 받아드렸죠..

 

서로 나이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자꾸 결혼을 진지하게 요구하니 저도 하고 싶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상견례를 하게되었고 상견례 자리에서 나온 얘기는

 

서로 있는 형편이 아니고 많이 보태주지도 못하니 저랑 예랑이 둘이

 

이것저것 차리지 말고 조촐하게 알아서 준비하기로 하고 저희한테 다 맞기셨어요

 

예랑이는 모아둔돈 3천만원이 있었고 저희가 무리 안가는 선에서 대출 4천받아서

 

총 7천으로 조그만 전세집 구했구요

 

저돈 천만원 모은거랑 저희엄마가 지금까지 모아둔 전부인 천마넌 보태줘서 이천으로

 

그외에 결혼식이든 혼수든 신혼여행이든 하기로 하고 준비중이였습니다

 

돈은 많이 없지만 결혼준비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작지만 저희둘이 지낼 아늑한 신혼방도 생기고 결혼식장이나 드레스 보면서 설래고..

 

그렇게 기분좋게 준비 해가던중 시어머니와 문제가 생겼네요 ㅠㅠ

 

결혼준비하면서 한달에 두세번정도 시어머니 찾아뵈고 밥먹으며 결혼준비하는 과정 말씀드리고 했거든요

 

근데 시어머니가 많이 고지식하고 나이도 있어서 고집도 무시세고 성격도 강하십니다..

 

근데 이번주 밥먹으면서 말하다보니 예물 예단 꾸밈비 등등 어떻게 할꺼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전 그때 상견례 이후로 저희 엄마 생각을 물어봤을떄는

 

정말 상견례 했을때 말 그대로 돈 보태주는거 너희한테 줄태니 너희가 그 안에서 알뜰하게

 

너희 필요한 혼수나 그런거 잘 쓰고 딴거 차리지 말고 간단히 결혼반지나

 

부모님 한복도 한번 입을꺼니 사지말고 빌려서 하고 (사는것보다 빌리는게 종류도 많고 이쁘다며)

 

뭐 저희한테 아예 말 그대로 맞기셨거든요..

 

저도 생각 못하고 시어머니도 상견례떄 차리지 말고 조촐하게 하자 했으니 그렇게 생각하시는줄 알았구요

 

근데 시어머니와 얘기를 해보니 그게 아니네요..ㅠ 조촐하게 하는건 하는거고

 

그래도 차릴껀 다 차려야 된다는 생각이시더라구요...

 

말씀하시는거 보면 예물도 반지 기본이고 저 목걸이 귀걸이 오빠꺼 시계 등등 말씀하시고

 

예단도 우리랑 시댁이랑 어쩌구 말씀하시고 꾸밈비도 부모님 서로 가족 옷 가방 화장품 등등 말하시고

 

시어머니 말 듣고 그거에 대해 제가 저희가 돈이 얼마 있고 머하고머하고 하면 그정도 할 돈이 안남는다

 

뭐 이런식으로 반발하면 표정 엄청 불쾌해 하지면서 어른말에 왜 토다냐고

 

다 할려면 한다고 적어도 결혼할때 이정도는 한다고 막되먹은 집안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차릴껀 차려야지

 

이러시고 제가 얘기해도 귀 딱맞고 들으시는거 같지 않으시더라구요..

 

오빠두 제편들며 말해주긴 했는데 어차피 어머님은 말 안들으시니 화만 더 내시는거 같고

 

아무튼 일단 알겠다고 알아본다고 하고 집에 왔는데 고민이 정말 많네요....ㅠㅠ

 

결혼혼수,결혼비용 다해서 고작 이천있는데.. 결혼식,신혼여행,사진촬영,반지,혼수,부모님한복,메이크업

 

등등 조촐하게만 하려고 해도 돈이 오바되서 걱정이였지만 어떻게 맞추려고 했는데

 

저것만이 아닌 예물,예단,꾸밈비,이바지음식 등등 다 생각도 안나내요 뭐뭐 하라고 한지.. 휴.. 암튼..

 

시어머니와 얘기후 전 패닉상태입니다..

 

아니 하려고 하면 하겠지요.. 그치만 저도 신혼 아닙니까 ㅠㅠ

 

아무리 작은집으로 들어가지만 다이소랑 지마켓에서만 혼수 할것도 아니고....

 

제주도로만 신혼여행 갈것도 아니고... 큐빌달린 반지 할것도 아니고.....

 

청첩장 안만들고 문자로만 보낼것도 아니고.... 휴.....

 

저도 작지만 그안에서 알차게 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니 말하시는거 보니 답이 없네요..

 

뭐 시어머니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 자기 아들 장가보내는데 제대로 하고 싶으시겠죠..

 

근데 막말로 오빠도 집해오는것도 아니고 4천 대출받아서 같이 갚을꺼고

 

저희 사정 뻔히 알면서 저렇게 말하는거 보니 답답하고 밉네요..

 

그리고 저희 엄마는 모아둔돈 탈탈 털어서 더 빌려서 보태주려고 하시려는거 막았는데

 

어머님은 오빠가 알기로 이천정도 모아두신돈 있다는데

 

단 일이백도 안보태주시고 니네 알아 하라고 하셨으면서

 

막상 알아 하려고 하니 이것저것 차리라네요...ㅠㅠ

 

오빠랑 그뒤로 얘기 해봤는데 시어머니가 너무 고지식하고 고집이 세셔서

 

왠만하면 건들이지말고 어머니 원하는거 최대한 저렴하게 차리고 하는게 낮지 않냐는데

 

전 안그래도 돈이 오바되고 저희엄마는 사정이해해 주는데 어머님은 안그러니 밉고

 

오빠까지 미워지고 이렇게 결혼을 꼭 해야되나 생각도 들고 왜그래야 되나 생각들고

 

오빠가 결혼하자구 그렇게 구애해서 결혼한건데 내가 오빠 죽어라 쫒아다녀 결혼하는것처럼

 

나한테 뭘그렇게 원하시는지 모르겠고....

 

그래도 이제 가족될 시어머닌데 건들여서 좋을거 없고 맞춰드려야 하나 생각도 들고  암튼 생각이 많네요

 

근데 단 몇십만원도 아쉬운 저희 상황에서 저렇게 말하는 시어머니가 왜이렇게 미울까요..ㅠㅠ

 

이거말고는 아직 저희한테 문제생긴건 없고 서로 진짜 결혼은 하고 싶습니다...

 

결혼식장,집등 다 예약도 끝났구요...

 

파혼하세요 이런댓글 말고 진지하게 댓글좀 달아주세요..

 

누구의 조언이든 조언이 많이 필요합니다..

추천수11
반대수35
베플흐잉|2011.12.14 10:41
저라면 남친한테 일단 결혼미루자고해요 어머님 요구조건에 맞게 준비할려면 돈 더벌어서 준비해야하니깐 결혼잠시 미루자고 준비가 한참 모자란것 같으니 나 준비 좀만 더해서 결혼하자 일단 내가 우리집에 말씀드릴테니 어머님께는 당신이 잘 말씀드렸임 좋겠다 나 2천 정도 더 준비하고 그때 다시 상견례 하자 라고 말할듯;;
베플박하사탕|2011.12.14 10:42
결혼하면서 빚을 4천이나 지고 시작하는마당에 예물이며 예단이며 어떻게 무슨돈으로 하냐고 하세요. 그럼 또다시 빚을 지라는말인건지.. 맞벌이로 대출금갚고 생활비하고 그럼 적금이라도 들수 있겠어요? 노후준비는요? 만약 애기라도 덜컥 생기면 여자분이 일 그만두셔야 할텐데.. 그런경우에는요? 평생 대출이자만 갚고 사실것도 아니고..참 막막하네요. 중간에서 남자가 자기엄마하나 컨트롤못하고 그게 뭐하는건지 원.. 분위기에 휩쓸려 휘둘리지 마시고 처음부터 태도를 분명히하세요~ 나중에가서 돈없다 어쩐다하면서 모로쇠로 일관하고 자기뜻대로 하자고하면 그때도 말도 안되는거 알면서 다 따라가실꺼 아니라면요.. '남들하는만큼 하고싶다..'뭐 그런건 알겠는데요. 자기형편 생각안하고 남들..남들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그렇게 바라는거 많으신분이 왜 할 도리는 안하신대요? 여기 댓글달리는거 남자분도 필히 보여주셔야 할것 같네요.
베플ㅇㅇ|2011.12.14 10:28
일단 남친이랑 예기를 잘해보시는게 중요할듯 남친보고 다알아서하라고하세요 시엄마랑 쇼부를 치든 아님 니가 니네엄마 바라는거 다니돈으로하고 한2년 니용돈에서 돈갚아라하든지 결혼도전에 어영부영 엄마하자는대로하자 그렇게 해버리면 결혼하고나서는 한도끝도없고 이미 돈없어서 안된다했는데 다 하면 할수있다 했다며요 나중에 또 돈없어요 햇을때 또 저소리 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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