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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20살....

샤밍^^ |2003.12.17 21:43
조회 1,846 |추천 0

저는 올해 막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친 20살짜리 여자입니다..

이런 글 쓰지 껄끄럽지만...너무 고민이 되서요..

저를 무지 사랑하는 남자가 있는데  나이가 31살랍니다....저와 11살차이가 ㅡ.ㅡ

그사람,,,그러니깐 그오빠는 저를 오빠네 식구들에게 인사를 시켰답니다..

같이 살꺼라고...

아직 세상 물정 모르고 철부지에 ㅡ.ㅡ 아직 엄마품이 그리운,,나한테말이죠..

오빠네 식구분들은 무척 저를 좋아해주시구 챙겨주시려구 해요..

그러다 결국엔 오빠랑 저는 저희식구들 몰래(차마 말씀드릴수가 없어써여ㅠㅠ) 동거를

시작했어요...오빠네 식구분들이 집이랑 생활용품같은거 어느정도는 마련해주시고요..

직장도 동거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겼어요..

저는 경남에 사람이고 오빠는 경기도 사람예요 동거집은 오빠 식구들 부근으루 잡았죠..

경기도랑 경남이랑 날씨차도 심하고 여기는 시골이라...젊은 사람들도 별루 없답니다..

저는 하루하루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요...

시간이 지나 저희 부모님께도 사귀는 사람있다고 동거한다고 말씀드려죠...

몇달이 지나서 저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되었답니다...

임신이라니....지금 저는 임신9주4일째............

임신을 하여 직장도 더이상 다닐수도 없구.. 밖에 나가도 갈때도 없고....

말벗해줄 사람도 없답니다...너무 외로워요...

임신 소식을 듣고 오빠네 식구들은 좋아라하시지만..저는 막막합니다...

배 불려오기전에 결혼하라구 하네여..전..결혼하고 싶지않아요...

저는 아직 어린데...엄마도 보고싶고..친구들도 만나고 싶어요..

아무리 오빠네 식구들이 잘챙겨줘두...그빈자리는 채울수가 없더라구여..

입덧두 심해서 밥차려 주기두 힘들답니다.. ㅠㅠ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막써서 앞뒤 내용이 연결이 잘안되네요;; 

점점 오빠가 미워져요,,나를 이렇게 만들어놓고...피임도 못하게 해놓고...ㅠㅠ

아,,정말,,,슬프네요..

저희 집에서는 아직 임신한거까지는 모르고 계세요...

임신한걸 알면 저희 아빠는...충격받으실꺼예요ㅠㅠ 저희 엄마는 남아 선호사상이 강하셔서

딸보다는 아들! 그래서 특히 아빠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 자라온 저...

많은 사랑 배풀어 주신 아빠께..아무것두 못해드렸는데...아빠는 심장수술을 하셔서

몸이 많이 안좋으시답니다,,평생 약을 드셔야해요...

저는 집에 가고 싶어요ㅠㅠ그런말 오빠한테 하면 오빠는 "나두고 가려고" 저 없이는 밥도

잘 안챙겨먹고.. 잠도 안온다나요.... 

에휴...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저희 집에 임신 사실을 알리고 결혼을 해야될까요??

자라나는 생명을 어찌 할수 없어..막막하답니다...

저는 결혼 하고 싶지않아요...오빠가 좋지만..결혼은 아직 하고 싶은 맘이 없어요..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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