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 16) 고양이 3일만에 찾았어요!!
저번에 고양이 별이를 아빠가 저 몰래 분양했다가 거기서 개방식인 데다가 산도 있고 시골쪽이라
정말 찾기 힘든 곳이었는데요.. 진짜 3일을 몇번이고 헤메도 안보였는데 알고보니 찾는 방법부터 잘못됬더군요.
김봉규씨 아니면 우리 별이 못찾을 수도 있었어요. 그 넓은 곳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찾는다는건 정말 하늘에 별따기죠.
다른 사람들도, 가족들도 포기하라고 절망에 빠져있는데 저는 포기 하지 않았어요.
인터넷에서 보니 탐정 김봉규 씨라는 분이 계시더군요.
인터넷에서 보니 화도 잘내고 욕도 하고 돈만 밝히는 분이라고 적혀있으신데,
정말 아니에요!!
인터넷 댓글만 보고 낚이지 마세요/
전화로 먼저 상담해보니까 고양이에 대해 엄청 잘알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여수사는데) 여수까지 오신다더군요.
가격은 물론 만만치 않았습니다.
제가 중학생인데 여태까지 모은 돈으로 탐정님을 불렀습니다. (서울은 십만얼마고 여수는 멀어서 4시간에 36만원이라네요.)
고양이를 위해서는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교 간 사이에 탐정님이 오셔서 언니랑 엄마랑 같이 고양이를 찾으러 시골 쪽으로 갔어요.
1시간 넘게 찾아도 안보이더라구요
탐정님 조차도 "찾기 힘들것 같다." "외지로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 라며 절망적인 말을 하셨어요.
그리고 갑자기 신의 계시라도 있듯이 탐정님이 갑자기 들판쪽에 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셨데요.
그래서 들판에 가봤는데 정말 있었더래요!!
엄마랑 언니는 잘 안보였다는데 탐정님께서 보셨다고 가보신데요.
그러더니 포대기에 고양이를 잡아오셨더래요!!!!ㅠㅠ 저는 학교에 있다가 찾았다는 문자보고 감격의 눈물을...ㅠㅠ
그 어린것이 이 추위에 밖에서 굶고 힘들었을 시간을 생각하면 36만원 따위 아깝지도 않더라구요
못찾으면 어떡하지 하고 진짜 안절부절 했는데 마음이 중요한것 같아요.
탐정님께서 너무 장소가 넓어서 찾을 가능성이 3% 밖에 되지않는다고 하셨는데
정말 무슨 도사님인냥 잘 찾아내시네요!!ㅠㅠ 정말 기뻐요 우리 별이..♡ 많이 말라있더라구요..ㅠㅜㅠ안쓰럽다
여러분도 고양이 탐정 김봉규 씨에게 부탁하세요!!
왠만한 고양이는 다 찾아낸다고 하시더라구요!! 80%정도? 못찾을 때도 있지만 지푸라기라고 잡아본다는 생각으로 해보세요!!
별이를 찾은건 정말 1%의 기적인 것 같아요!!ㅠㅠ
이 영광을 김봉규 탐정님께 바칩니다.. 하마터면 얼어죽을 뻔 했다고 해요 ㅠㅠ..집고양이들이 밖에 나가서 살면 야생화 되서 잘 살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아니에요.. 집고양이들이 밖에서 굶어 죽는다고해요..ㅠㅠ얼마나 안쓰럽나요..
그리고 인터넷에 김봉규씨 화도 잘내고 무섭고 돈만 밝힌다고 나와있는데 아닙니다. 오해하지마세요.
고양이를 너무나 잘 아시고 습성도 잘 아시고 도사처럼 막 찾아내시고 친절합니다.
본인도 고양이를 찾으시고 뿌듯해 하십니다 ㅎㅎ. 제가 봐도 훈훈하네요.
사례금으로 2만원 더 얹어 드렸습니다.
여러분도 이런일 있으시면 김봉규 탐정님한테 부탁하세요! 다음 냥이네 카페에서 '고넹이' 라는 아이디로 활동 하셨던 분이십니다.
정말 좋은 직업 가지고 계시지요.^^ 이런 사람들이 늘어나야 할텐데..
저희 아빠는 제가 짠순인데 가족같은 고양이에게 주저하지 않고 무조건 찾는 다는 보장도 없는 고양이 탐정에게 36만원을 선불로 그것도 학생 신분에 몇년동안 모은 돈을 한번에 팍 써버리고, 고양이를 찾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것에 대해 감동하셨어요..그래서 아빠가 저에게 이십만원을 오늘 주셨다는!! ㅎㅎ 저희 아빠도 이제 고양이를 사랑하게 됬어요 ㅎㅎ
같이 있을 땐 몰랐는데 사라지니 가족이라는 걸 느꼈다고 하네요. (고양이한테 그런 돈을 쓰냐고 비난하시는 분들. 정말 키워보시면 압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랬거든요. 사람이란게 정말 정도 깊고 마음 약한 동물이라서요.)
사실 제가 고양이 분양했다해서 몸이 마비되서 심하면 심장마비 될뻔해서 응급실 갔었거든요. 다음날 새벽에 엄마가 겨우겨우 사정해서 두마리 중에 한마리만 데려오자고 해서 가봤는데 한마리만 남아있고 한마리는 사라졌었어요.. 그때 저희 엄마가 데려오자고 잠도 못자겠다고 말 안했었으면 별이 실종된지도 몰랐을 수도 있었어요.. 그 분양한 할머니가 좀 안좋으신 분이시더라구요.. 고양이 찾으러 왔는데 자꾸 화내시고 소리지르시고 잘키우신다고 그러더니 한마리 잃어버리시고.. ㅡㅡ 진짜 화났어요 ㅡㅡ.. 어쨌든,,
그 덕에 저희 아빠는 인생공부를 다시 하게되었어요 ㅎㅎ!! 어쩌면 하나님이 주신 아빠의 변화의 계기 일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아참! 고양이 찾으실 때 유의사항이 있어요!!
1. 전단지 만들 때 주의사항
전단지를 붙이면 사람들이 그 고양이를 보고 잡으려고 쫓아갑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위기감을 느껴 오히려 도망을 치죠. 오히려 고양이 잡는 데는 마이너스입니다.
도움이 될 때도 있겠죠. 전단지에 '추신* 고양이를 잡으려고 쫓아가시면 안됩니다. 오히려 도망치면 더 잡기 힘들어요' 라고 적어두세요.
2. 고양이 이름 부를 때 주의사항
저는 고양이 이름 크게 부르면 듣고 나올까봐 크게 불렀어요.
그런데 그게 해가 되더라고요. 고양이는 겁이 많은 동물이라 조용한 곳에서 나즈막히, 평소에 부르던 목소리 톤으로 이름을 부르는게 중요합니다. 여러번 부르면 내성이 생겨서 더 좋지 않고요. 잃어버린지 일주일 정도 때에 이름을 부르면 효과가 있다고 탐정님이 그러셨습니다. 여러명이 부르면 안되요.
3. 고양이 잡을 때 주의사항
고양이 잡을 때 무작정 쫓아가면 고양이가 당황해서 더 도망가서 못잡아요. 눈앞에서 놓치는 경우가 태산이랍니다.
포대기 같은 걸 가져와서 조용조용히 가서 평소 좋아하던 사료나 간식으로 고양이가 다가올 때까지 유인해보세요.
절대로 시끄럽거나 어수선한 분위기이면 안됩니다. 조용해야되요.
4. 낮보다는 밤을.
고양이는 알다시피 야행성 동물이에요. 낮보다는 밤에 활동을 많이하죠.
저희 지역은 탐정님 지역과 너무 먼 관계로 낮에 오셔서 운이 좋아서 한시간 반만에 찾아주시고 가셨지만 말이에요.
게다가 고양이는 겁이 많아서 숨어있는걸 잘합니다. 그래서 바위뒤나 어둡고 구석진 그런곳을 찾아보세요.
저희집 고양이는 추위를 잘 타서 낮에 햇빛받은 들판에서 숨어있더라고 하더네요. 그리고 잃어버린 고양이는 그리 멀리 가지 않습니다. 밥 안먹어도 2주일은 살고 꼭 전방 500m 이내에서 찾아보시길 바래요.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서 서서히 영역을 넓혀간답니다.
사라진지 3일정도까지는 한곳에 숨어서 지내다가 3일이 지나면 서서히 영역을 넓혀간다고 하니 실종 즉시 찾는게 찾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만약 3일이 넘었다고 해도 한달간은 포기하시면 안되요. 한달만에 찾은 분도 계셔요.
이상입니다.^^ 별이와 보리 집사입니다. 여러분도 고양이 잃어버리지 마시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키우세요!!!
*외출묘는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하세요!!!
별이 사진 투척!!
검은색이 별이 보리색이 보리 ㅋㅋ 다정샷
눈이 빛나는 별이!
이게 뭐지샷
얘가 별이! 쿨쿨샷
추가로 얘는 보리색 보리 ㅎㅎ!!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만 자라다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