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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가요?

뭐지난ㅋ |2011.12.17 01:16
조회 137 |추천 3

저는 곧 고1 되는 학생입니다.

그렇게 노는 애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교성 없는 아이도 아닌데요.

벌점은 20점 이상이지만 거의 머리로 걸린 거고 그 외엔 아무런 징계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근데 제가 지금 행한 행동 때문에 선도위원회를 연다고 선생님한테 들었어요.

 

제가 합기도 때문에 9시쯤에 끝나고 집에 옵니다.

친구랑 같이 가기때문에 친구 대려다주고 저는 어두운 길을 맨날 걸어요.

가로등도 거의 띄엄띄엄있고 골목이 많은 길입니다.

그러다가 밤 늦게 놀고있던 애들을 봤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디서 계속 고양이가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제가 남자지만 좀 고양이나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한 번 보려고 찾아다녔는데

자꾸 지나온 길에서 들리는 거 같더라구요.

차 사이에있나? 이러고 내려다보고 그래도 없길래 그냥 없으려니 하고 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들어본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고양이가 정말 목이 찢어져라 우는 겁니다;

 

왠지 안 찾으면 안 될 것 같았고, 계속 찾으로 다니다가 다시 그 골목으로 갔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까 그냥 지나쳤던 그 같은 또래로 보이는 아이들이

떡대도 커보이는 애나 여자애나 남자애나 그 고양이 한 마리한테 별 짓을 다 하는겁니다;

그 쪽이 거의 달동네 같은 형식이라 사람이 거의 살지 않습니다.

 

정말 제가 몰래 지켜본 건 같은 또래로써 할 수 없는 잔혹한 고문행위

자기가 피던 담배를 고양이 목을 잡아서 바닥에 누르고 지지고 침뱉고 발로차고 손으로 때리고

꼬리 밟고.. 더럽게 고인 물에 코 박아쳐넣고 정말 보는 제가 울컥했습니다.

왜 버려진 고양이를 그것도 그 겨울에 담배빵은 신발 얼마나 지졌는 지 애가 털이 다 타들어갔습니다.

 

매일 관장님이나 엄마가 싸우려고 배우는 거 아니라고, 자기 지키라고 배우는 거라고

싸울꺼면 배우지말라고 그랬는데 그건 제가 봐도 애새끼들이 할 짓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뭐하는거냐고..이러니까 잘난 듯 갑자기 오더니 온갖 담배찌든 냄새 풍기면서 밀더라구요.

떡대있는 새끼도 그 쪼그만 고양이 가지고 노는 게 뭐가 재밌다고...

진짜 여학생들도 그런 걸 즐길지는 몰랐습니다.

 

진짜 너무 충격먹어서 때려버렸습니다.

몇 대를 때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많이 때렸어요.

너무 어이가없어서 진짜 어이가없어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남자애들이 빠지니까 여자애들이 갖고 노는 게 더 웃기더라구요. 이제 걷지도 못하는거같던데..힘없어서

진짜 쓰면서 욕은 안하려고했는데 신발 중학교에서 애새끼들 이유없이 쳐 팰 것 같은 양아치새끼들이

그걸로도 모잘라서 고양이 하나 쳐 잡아때리니까 정말 어이가없고 분에차서 제가 맞든 안 맞든

그냥 때렸어요. 근데 웃긴건 경찰서 좀 많이 갔나봐요. 지들 신고해도 고양이 쳐 치워버리면 물증이없다.

너만 허위신고해서 병신되는거다.

 

고문당한 고양이가 없으면 물증이없죠.

그럼 제가 구라친게 되겠죠.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여자새끼나 남자새끼나 지들이 항상 당당한 듯 마치 자기들이 이긴 듯 갑빠나 내세우고 있더라구요.

고양이 울음소리? 이제 심장도 안 뛰는 것처럼 멈춰있었어요.

그 죽은 걸 또 숨긴다고 저 멀리 던지더라구요.

 

네 그래서 때렸어요. 떡대만 컷고, 담배피고 고양이 숨통 끊은 애들 때렸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교복입고 때렸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그 학교에서 전화가 와서

그 아이들 부모님한테 전화가와서 제가 선도위원회에 서게 됬습니다.

선도 위원회가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것이라 작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근데 저에겐 피해자일지도 모르는 그 가해자새끼들이 경찰에 신고한다면 폭행죄가 성립되나요?

 

제가 있었던 일을 말해도 잡아때면 저만 병신되는 건가요?

저는 지금 가장 큰 시기라고 봐도 손색없는 시기에 이런 일이 일어났고 저는 제 일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는 봉사시간 80시간 받았고, 등교정지도 받았습니다.

 

정말..더러워서..써봅니다

 

개같고 더럽고 진짜 내가 뭘 잘 못 했는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그런 걸 보면 경찰에 먼저 신고하라는 강의선생들이나 선생이나 경찰이나

그럼 경찰이 올 때까지 죽어가는 걸 지켜보란 건가 물론 죽었지 신발 내가 울음소리를 찾는 게 느렸으니까..자책감이 심하게 느껴지네

나도 나름 어린데 그런 광경보니까 졸라 미치고 구역질나고 요즘 새끼들 졸라 무섭다고 느껴지고

경찰이나 학교나 더럽게 불공평하고 모순적인새끼들 하란대로 하고나면 나중엔 무죄나 청소년이라고 짧은 벌만 준다.

 

그리고 지금 난 뭐한거지?

그 작은 고양이조차 못 살렸고, 등교정지에 봉사시간 80시간받고

선도위원회에 내가 잘못한건가ㅋ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생각에 내가 뭐한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잘한건지 못한건지 모르겠다.

 

16살에 깨달은 게 있다면

사회는 내가 보고 겪은 일을 그대로 처리해주지 않는다는 거 정도

나는 지금 모든 이들에게 내가 잘못했다는 시선이 쏴지고있다.

부모는 자식을 아끼는 건 당연하지만, 고양이를 그렇게 쳐 죽였다고 말해도 그렇다고 애를 이렇게 때리냐고 학교에서 애 어떻게 가르치냐 쟤 부모님 좀 불러라

 

이러는데 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정말 그 시체가 없으면 물증없다고 그 아이들 그냥 아무 벌 없게 처분되나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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