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인과응보라는게 정말있는건가요
허허
|2011.12.19 02:03
조회 18,263 |추천 24
헤어지기 일주일전쯤부터 이상하긴 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핸드폰을 꺼내놓지 않더군요 어쩌다 눈을 마주치면 그눈빛을 보고있는 내자신이 너무어색해지는 느낌여자의 육감 그런 비슷한거 남자도 있습니다 촉이라는거그러다 정말 어느날 갑자기 헤어지자는 얘기를 합니다
정말 말다툼할꺼리조차 되지않는것부터 시작한 대화가생각지도 못하게 이별이란 단어로 끝이나더군요 홧김에 질러버린 말도 아니었고 이때다 싶어 기회를 잡은것처럼
나라는 존재를 빨리 정리해버리려고 하는듯한 느낌
매달렸습니다 등신처럼 자존심이란 단어는 내머릿속엔 없었습니다 뭐였드라그게??좋은여자 만나랍니다 드라마 대본에나 적혀있을법한 얘기들이 줄줄이 나오더군요진심으로 절때 느껴지지 않는 미안함이라고는 눈꼽에 사는 세균 똥만큼도 없는
날짜는 세기 싫은데도 억지로 세어졌습니다 헤어진지 이십일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물론 제 촉이 맞았었습니다
정말 허무한 느낌 뭔지 아십니까 내 가족중 누군가 먼저 세상을 떠났을때의 느낌 허무함이란 단어로도 표현 못할정도로메신져 미니홈피 전화번호 다 그대로 놔뒀습니다 스토커처럼 붙잡고 있는것도 아닙니다미련도 아닙니다 일부러 억지로 보이면 보이는데로 들리면 들리는데로 다 받아들이고 있습니다그래야 내스스로가 더 무뎌질것 같아서 현실을 받아들이고 빨리 잊을수있을것 같아서
다른사람이 좋아서 절 떠났으니 당연히 죽고 못살아야 하는게 당연합니다가슴이 아픈건 저와 만날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정말 행복해보이는 모습
정말 죽지못해 산다는게 무슨말인지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차라리 불같이 싸우다 헤어졌으면 지금 느끼는 상실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성인군자이길래 그짧은시간게다가 만나는 사람까지 있는데도 마음을 뺐어갔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지옥불구덩이에 떨어져라 이런 저주 아닙니다 하고싶지도 않습니다그렇게 쉽게 다른사랑할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뭐라 할 말이없습니다그사람이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행복하게 잘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살면서 한번쯤은 저랑 똑같은 입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그런식으로 계속 사랑을 하면 저와같은 상처를 받는 사람이 또 생기지 않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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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자친구가 벌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쓴건 아닙니다그저 답답한 마음에 그사람이 이런 내마음을 알까 하는 마음에 마음가는데로 써본것뿐인데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댓글들 하나하나 읽어보며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들어있는 충고라는게 느껴지네요이런 상처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그나마 제가 품고 갈 수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다른분들 얘기 읽어보면서 저만 이런 경험 한것이 아니며 훗날 더 좋은 일과 인연이 찾아 오겠구나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베플형진지하다|2011.12.2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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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형이 얘기해주는건대 진짜 붙잡지도 연락하지도마라 절대로 니가 정 힘들다 싶으면 진짜로 최선을 다해 잊어라 정말로 인간이 이상한게 자기가 망상을 하면 할수록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게끔기대하면서 헛시간 쓰고 만다 니가 전여자친구에게 정말 잘햇으면 그년 나중에 다시 돌아오게 되있다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잊어라 바로 일이라도 하든지 정말로 폐인처럼 되기 싫으면 형 말대로 해라 넌 그년보다 훨씬 좋은 여자 만날수 있다 내 말 진짜로 새겨들어라 동생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