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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구하는 군필자 두명의 하소연※

진돗개2 |2011.12.19 20:38
조회 112 |추천 1

이렇게 판에 글을쓰는게 처음이라 긴장되는

 

일단 나님과 친구님은 일자리가 없으니 음슴체로 시작하겠슴

 

나님과 친구님은 군대에서 친하디 친한 선후임 사이었음 나님이 부산에 대학이있었고 친구님은 집이 부산이라 좀 가까이 지냈음 나님과 친구님은 군생활때 전역하고 같이 부산에서 대학가기전까지 일해서 돈벌자고 약속을 했음 그때가 정말찌글찌글하고 앞도안보이는 일이등병때 였는데 그런 약속을했다는게 지금와서 만났다는게 신기할 따름

 

아무튼 나님이 먼저 올해 11월달에 그디어 전역을 했음파안 정말 세상이 달라보이고 군대만 나오면 나님이 생각한데로 잘풀릴줄 알았음(군대에서 준비를 많이 했음으로) 그런데 ....

 

세상은 역시나 호락호락 하지 않았음아휴 일을 구하기가 너무 힘든거임 하필..수능이 끝나는 날과 전역날이 겹쳐서 지방에사는 나님은 일도 구하기 힘들 뿐더러 일을못구하니 모든일에 차질이 생겼음 하루하루 잉여짓 아직시간좀 있으니 좀 쉬면서 일을 구해봐야 겠다라고 편하게 마음을 먹으며 지냈음 뭐 군대전역하고 바로일하긴 좀 그렇잖아 좀 놀다해야지 친구님 전역하고 부산만 가면 딱 일자리가 있을 줄 알았음 그러다 얼마나 됐을까 후임이었던 친구님이 전역을 했음

 

친구님의 전역과 동시에 나님과 친구님은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음 일단 내고향이 지방인지라 친구님이 부산현지에서 일자리를 찾기로함 서로 알바천국도 뒤져보고 몇일이나 됐을까 친구님이 부산으로 올라오라고 함 좋은 일자리 있다고 일주일에 4일 일하고 3일쉬고 그렇게 한달쳐서 120준다는 거임 주차관리 요원이 얼마나 좋음 4일 일하고 금토일 쉬고짱 역시 시는 스케일이 다르네 나님 어차피 부산에서 대학을 다녀야했음 원룸도 구하는 중이었고 돈벌다가 복학하면 되겠다 싶었음 정말 최상의 시나리오 였음

 

친구님이 자기가 먼저 일하고 있을테니 일단 와서 면접을 보라함 자리가 딱 하나남았다며

자기가 회사에 말을 해놓을테니 빨리와서 면접보라고 나님 바로 다음날 면접보러 부산으로 가는 차에

몸을 실었음 친구님이 먼저 출근할테니 넌 어디어디 가서 면접보라고

아진짜 설렜음 그디어 일을 하는구나 친구님과 같이 심심하지도 않겠네

 

그런데 친구님.. 나님이 부산가는 차안에 몸을 실고 가고있는데 카톡이 오는거아니겠음

일자리 속았다하는거 금토일 쉬는게 아니라 월요일24시간 일하고 화요일 쉬고 수요일24시간 일하고 목요일하루 쉬고 이거 무슨 노예알바 아님? 이래놓고 120만원 이라니 ....

 

친구님 너무 미치겠다함 그안에 일하는 사람들도 다 그만두고 싶어한다고 하는거임 다리에 족쇄가 묶였다나.. 사람들표정이 다 안좋다는 거임 머리속에 막   SBS에서 했던 SOS 이런 장면이  떠오르는거 아니겠음 일명 노예알바

 

햐..

 

친구님 전화가 왔음

 

친구님 : 야 어쩌지 쨀까? 아 여기 속았어 사람들도 다그만두고 싶어하는데 이야기 해보니깐

 

나님 : 야 쨀 수 있음 째

 

친구님 : 야 나 .. 옷갈아입은거 사무실에 있어서 째더라도 그거 들고 째야되는데

 

나님 : 구라를 치는게 어때 아님 점심시간을 틈타서 여자친구왔다고 옷갈아입고 밥먹으러 간다고 째던지

 

친구님 : 아 ,그냥 뻥쳐야겠다  친구죽었다고

 

나님 : 미친놈 해봐라 한번

 

전화를 끊고 얼마나 지났을까 전화가 왔음

 

친구님 구라친게 걸렸다고 함 학교 계절학기 들어야 된다고 갑자기 학교에서 전화와서 일 못하겠다 했는데 거기 과장이 학교에 전화해보라 했다는 거임 친구님 급히 전화해서 과사무실에 부탁했슴 이런이런 사정에 알바를 그만 둬야 되는데 말좀 해달라고

 

그런데 개인사정이라며 철저히 거절당함.. 자기내 학교에서 버림 받았음....

 

결국 친구님 난리 피다가 친구님의 어머님의 전화로 결국 악의 구렁텅이에서 벋어났슴

 

결국남은건 아무것도 없었음

 

나님은 친구님 믿고 부산간건데 .... 실업자 됐고 친구님은 일하기 위해서 구두랑 정장바지 산거 다 날리고

교환도 못하고

 

아, 할수없이 나님은 친구님을 용서했고 같이 PC방가서 알바천국을 뒤졌음

 

나님 참고로 호텔조리과라 전문직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친구님과 일하고 싶었음

 

하지만.. 호락호락 하지않은 거임 친구 동반도 어렵고 ....호텔 에서 레스토랑 레스토랑에서 고깃집 고깃집에서 술집까지 계속 내려 가는거임 기대치 하락.... 아 세상은 싶지않구나

 

그러다가 나님 낮추고 낮추다

 

일본 선술집에 전화를 걸었음 친구동반에 한명은 주방 한명은 서빙 좀 긍정적으로 다가 오는거임

 

다음날 면접을 보러오라함

 

면접을 보러갔는데 오! 되게 긍정적인거임 나님보고

 

사장 : 오 ! 그럼 뭐 채도썰고 할 수 있겠네

 

나님 : 네 가능합니다 주방이면 모든지

 

사장 : 흠 그럼 친구 한명은 홀에서 일하고 한명은 주방 ?

 

나님 : 네 !!

 

사장 : 그럼 이번주 일요일 여섯시 까지 한번 와봐요

 

나님 : 예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 취업된건가요?

 

사장 : 네네 일요일 부터 오시면 되요

 

 

나님과 친구님 감동했음 그디어 일을 하는 거임통곡

 

정말 정말 하루하루가 즐거웠음

 

그리고 일요일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간맞쳐 가게에 갔음

 

그런데 멀리서 보니 가게 불이 꺼저있는거 같은거임

 

나님 장난으로 야 불꺼져 있다 오늘 쉬나봐 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 설마 설마 가게 불이다꺼저있고 문앞에 오늘하루 쉽니다

 

뭐임??

 

뭐임??

 

둘이 당황했음

 

아니 알바가 째는건 있어도 사장이째다니 허걱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음 안받는 거임 ...... 일도 못해보고 짤였음

 

친구님과 그날 빡쳐서 노래방가서 지르고 술먹고 조용히 집가서 잤음

 

친구 어머님이 일하고 왔냐는데 .... 아무말도 못했음

 

 

 

나님 지금 집도 못구했는데 친구님 집에 얹혀 살고 있슴 몇일째 알바자리를 찾아 다니고

 

알바천국에 검색도 해보고 그런데 없슴

 

정말 나님과 친구님이 장애인임? 다리가없슴?

 

키도 170넘는데 얼굴도 잘생기진 않았지만 못생기지도 않았는데

 

아 제발 나와 친구님 일하고 싶음 정말 지금 군인정신 있을떄 열심히 해줄 수 있음

 

부산내 남자 두명가져다 쓰거나

알바구하는 곳 없슴 나님과 친구님좀 구원해 졌슴함 뭐든지 하겠음

 

만약 일자리 소개나 구해줘서 잘 마치면 그 판님에게 실질적으로 뭐 김태희 같은 여자친구

원빈같은 남자친구가 아닌 술을 사주겠음  실질적으로 꼭 인증샷도 약속함

 

아 일하고 싶다 ....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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