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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환갑잔치

돌아버려 |2008.08.05 11:28
조회 11,001 |추천 0

분노를 억제할수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결혼한지 3년차되는 슈퍼우먼이랍니다.

결혼전 그리도 좋으시던 시부모님이 결혼후 바로 변신을 하셨습니다.

결혼전부터 그놈에 환갑잔치를 하겠다며 얼마나 말씀을 하시던지

하물며 친정아버지한테 까지 말씀을 하셨더군요..쩝..

그리고 어느덧 그 환갑(8/21)이 돌아왔고..지금 불과20일도 남지않았죠.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그렇게 노래하시던 환갑이 다가오자 저희부부는 간단한 식사와 제주도라도 보내드리자며

알아봤고.. 7월에 내려오신 어머님께 좋은데는 못보내드리고 식사하시고 가까운데 다녀오시라고..

그랬더니 딱한번 마다하시고는 본색을 드러내셨습니다.

" 얘~아니다..(3초후쯤)..그러면 내년에 내환갑까지 합쳐서 미국에 가면안되겠니?"

허걱.. 이무슨 호랑말코같은 소리일까요..

미국이 무슨 뉘집 뒷마당도아니고..그래서 저는"어머님 미국은 너무 비싸요.."

그랬더니" 그럼 내가 200만원 줄테니 나머지는 니들이 하면되잖니.."

" 그럼 식사는 간단하게 하실꺼죠? "

" 응~ 그럼 식사는 간단하게 큰집 작은집 식구들만 하면되지~"

참고로 그 식구들을 다합치면 30명정도 됩니다.

그게 어떻게 간단히가 되는지..그게 잔치랑 뭐가 틀리냐고요..쩝

뭐 어쨎든 그자리에서 딱잘라 말하기가 뭣해서 상의 해보겠다고했죠..

그리고 다음날 여행사에 올라가 뱅기값을알아보니

최하200에 두분이니 400이고 비자도 없고 여권도 없고..

뭐 가서쓰실 용돈은 안드리나요..

뭐 대충 아무리 못해도 400은 들것같았습니다.

참고로 신랑내는 서방님과 신랑 뿐이고..서방님은 올해3월 결혼후 미국에 가셨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서방님한테 가시겠다며 비자만들어달라고하시던걸.. 얼렁뚱땅 넘겼는데..

환갑을 빌미삼아 또다시 말씀하신거죠.

 

서방님네도 미쿡서 비싼 월세다 학비다해서 있는돈 까먹고있는입장이라..힘들다고

그냥 식사나 여행중에 하나만 하시라고 ..

그래서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가가운 온천여행과 식사를 하기로했는데..

미국안된다고하니 삐지셨는지 그냥 시골집에서 하사겠다는거예요..

그럼 동서도 없는데 저는 그 무슨 개고생입니까..

아기도8개월밖에안되서 시골까지 가는것도 쉽지않은 마당에 거기서 음식을 차려야한다니.

돌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나가서 먹자고했어요..

그럼 서울로 오셔서 좋은데서 식사하려고했더니 못내려가신다며

그냥 시골에서  큰어머님.아버님모시고 밥이나 먹자고..

그렇게 끝나는줄알았습니다.

 

어제 신랑이 큰집형한테 전화가 왔다는거예요.

그래도 그렇게 하면되겠냐고 작은아버님 환갑인데 식사하는걸로하라며

자기들스케줄이 17일에 좋으니 그날 서울에서하라는 얘기였죠..

저는 그사실에 급분노했습니다. 우리가 오시지말라고한것도아니고

오시라니까 안된다고 버티셔서 그럼 저희가올라가겠다고 한것인데..

이건뭐 우리가 서울에선 안된다고한것처럼..내참..

 

분명 시부모님께서 큰집에 얘기를 하셨으니까 그렇게 전화까지 한거겠지요.

전화를 하는인간이나 말하는 우리시부모나 ..마찮가지입니다.

자기부모님이나 챙길것이지.. 왜 작은집까지 이래라 저래라인지..

또 무슨 환갑한번 치루기를 이렇게 말들이 많은지..정말 돌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큰집식구들 스케줄따라 17일날 하기도 싫습니다....

 

30여명을 먹일려면 못해도 150은 나올텐데..

연락도 없는 동서에게 전화를해 어떻게 전화한통없냐고했더니 죄송하다며 울고..

힘들다며 30만원밖에 못한답니다..졸지에 천하에 몹쓸며느리에 ..악독한형님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어머님은 임신중에 아기옷한벌을 안사주셨으며,

하다못해 뭐 먹고싶은거 없냐소리도 안하셨었죠.. (아하~ 임신중에 딱 3만원쥐어주시더군요..)

10번째 손자도아니고  첫손자에.. 남편은 저보다 8살이나 많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혼수를 안해간것도아니고 하물며 수저에 이불에 뭐 남들하는건다했습니다.

저희집에서 반대하는걸 제가 우겨서 했습니다..그렇다고 제가 뚱보에 난장이도아니고..ㅡㅡ;;

 

지금은 살던집 월세주고 작지만 친정에서 사둔집에 살고있구요..

친정엄마는 쫌 좁은데로 옮겨도 월세라도 모으라고.. 이게무슨 딸가진 죄인도 아니고

애키우면서 쓰는돈 카드로하다고 드려도 한달에 10만원이 안나옵니다.. ..

그런데 무슨 아들가진 유세도아니고..정말 해괴망측한일이죠..

미치지않고서야 이럴수가있습니까?

 

정말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7일날 해야할까요? 아님.. 다때려 쳐버릴까요?ㅠㅠ

그리곤 내년에는 어머님 환갑이신데.. 벌써 부터 무섭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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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웃기는 짬뽕~|2008.08.05 11:45
부모님 섭섭한거야 서로 형편이 그러니 이해는 됩니다만, 큰집형님은 무슨 경우입니까..나 참. 동서네가 미국에 있으니 밥이되든 죽이되든 뱅기표만 끈어서 서방님네에 일정 알려드리세요. 미국에 있는 작은아들 보고 싶어 그러신거니 일단 가시면 서방님네가 알아서 하시겠죠. 한달 열흘 아들 얼굴만봐도 좋으실 꺼에요. 그럼 뱅기표200(부모님이 200 주신다니..)에 여권,비자(얼마드는지 잘 모르겠고..)가서 쓰시라고 50정도 드리세요. 식사는 큰집,작은집 빼고 글쓴님네 식구만 조촐하게 하시구요. 환갑잔치 그러면 되겠냐는 큰집 아드님께서 작은아버지 경비라도 좀 보태드리겠죠..아버님,어머님께 그러세요.."큰,작은아버님들께 선물은 경비에 보태게 현금으로 받으시면 되겠다고..호호~" 끝. 참..어쨌거나 미국에 아들네는 두고두고 가고 싶으실꺼에요. 작년에도 가고 싶었고, 올해도 가고 싶고, 올해 못가면 내년에 또 가고 싶으실것이고....
베플;;;|2008.08.05 14:33
환갑일 되기전에 표끊어서 미국 보내버려요 비자 나오는대로 되는대로 보내버려요 식사는 없던걸로 하구요 시어른들 그렇게 미국 원하는데 내년에 어차피 또 말 나오구요 밥값 아끼는게 장땡이에요 돈만 나가는게 아니라 그 거지같은 인간들 얼굴 맞대고 밥먹어야지 짜다 맛없다 잔소리 들어야지 궁시렁궁시렁 시어른들 님네집에서 주무시고 갈꺼구.. 요즘 환갑잔치를 누가해요 진짜 웃겨 칠순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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