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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하게 밝히는 듯한 남자친구.

30女 |2011.12.22 13:53
조회 117,231 |추천 71

회사라 아주 빠르게 대충 쓸게요.

인생선배님들께 조언 받고 싶어요.  

만난지는 몇개월 안되었는데, 나이가 있어서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어요.

남자친구도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하구요...

근데 남자친구의 단점이 많이 보이네요. 처음에 그 단점을 모르는 건 아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절 설레게 한 사람이고, 워낙 큰 메리트가 있는 사람이라

단점은 눈 감아버리려고 했던것 같아요.

 

최근 불만스러운 단점 한가지는 너무 가볍고 경박하다는 거예요.

한마디로 성에 대해 솔직하고 밝히는데요.. 이게 나쁜거라고 생각안하지만 조금 그렇네요

만난지 일주일 후부터 쉬러가자고 말하더라구요.

너무 놀래서,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만했습니다.

그 이후로 틈만 나면 정말 호기심에 가득찬 아이처럼..거기(?)에 대한 생각만 하는것 처럼 보이더군요.

키스하다가도 가슴에 손이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남자특성상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진지한 얘기하는 도중에도 옷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려 합니다.

싫다고 해도 그때 뿐, 끊임없이 시도합니다.

못만지게 했는데.. 바에서 술한잔하다가 기습적으로 뒤에서 백허그하듯 가슴을 만지는 바람에.

허락 아닌 허락(?)을 하게 됐어요.ㅠㅠ 

사람들 있는 곳에서도 속살(등이나 허리) 을 만져요.. 너무 부드럽다며 혼자 완전 심취해서는... 

밝은곳은 아니고, 약간 어두운 바나 술집에서요..

그게 너무 불만이라, 안그러면 안되냐 그랬더니..

오히려 자기가 화내며 자길 뭘로 보고 그러냐며, 자긴 결벽증이 있어서

좋아하지도 않으면 만지기도 싫어한다고 그러더군요 ㅎ

 

대화하다가도 대화는 이미 그쪽으로 향해있고,

저녁먹다가도,

'저녁먹고 우리 어디갈까?' 이러면..

웃으면서 '성감대찾기놀이 하러 갈래??' 이럽니다.... 성감대 찾기 놀이......

웃어넘겼지만, 내심 좀 불쾌했네요.

어린애처럼 하도 징징징징 졸라서 한번은 화내면서 집에 가버렸습니다.

그날 전화도 없었고 화풀어 줄 생각도 안하더군요.. ;;

쎄게 나가야 겠다는 생각으로 자꾸 이럴거라면 만나는걸 다시 생각해봐야 겠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빌더군요. 너무 좋아해서 그랬다며.. 그래서 그냥 넘겼는데....

며칠 뒤 또 시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의지의 한국인이네요

 

며칠전 100일째 되는 날이라 같이 밤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로, 카섹하고 싶다.. 니가 해본 ㅅㅅ중에 가장 야한 ㅅㅅ가 뭐였냐.. 등등

서슴없이 얘기합니다.

그 어떤 얘기를 해도 야한얘기로 직결.. 야근할 때 회사로 도시락 싸다준다고 해도

회사에서 ㅅㅅ하면 어떤기분일까? 이럽니다.. 휴, 정말 지치네요..

전 좀 깊이 있는 얘기도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제 성격도 끌려가는 성격은 아닌데, 지금 남자친구에겐 질질 끌려다니는 느낌이 듭니다.

글 적다보니 남친이 무슨 고딩같은데.. 그는 서른!! 입니다..

 

이런 고민을 친구에게 얘기해줬더니, 원래 연인끼리 야한 농담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그리고, 남자친구 직업특성상(금융쪽), 일하는 시간외에는 심각한 걸 싫어하는것 같다고,

같이 있을때 만이라도 받아주고 편하게 해주라더군요. 친구말이 맞는건가요?

전 친구와 좀 생각이 달라요. 쌍방으로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거지..

남자친구 일이 제가 하는 일보다 복잡하고 힘들다고 해서

제가 다참아주고 받아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불만스러운 것만 적어놔서 그렇지, 장점도 많고 잘해주기도 해요. ;;;;

근데 남자친구에게 사랑은 받는지는 몰라도, 존중은 전혀 받지 못한단 생각이 듭니다.  

 

 

  

 

 

 

 

추천수71
반대수38
베플개놈많은세상|2011.12.23 01:48
남자는 사랑하는여자한테"니가 해본 ㅅㅅ중에 가장 야한 ㅅㅅ가 뭐였냐.."라는말안함.. 완전 섹파 호구로 보는거지...
베플흐음|2011.12.22 14:58
머리에 든게 온통 ㅅㅅ 뿐인가봐요. 야동을 많이 봐서 그런가.. 그걸 여친한테 시도 해볼려고 하는 놈들이 은근히 있더라구요. 계속 관계 거부 해보세요. 남자쪽에서 헤어지자고 할거예요.
베플에고고|2011.12.22 18:00
님이 맞게 생각하는 거에요..연인간에 서로 배려해주고 존중해줘야 되는 게 당연하죠. 저랑 남친은..부끄럽지만ㅋㅋ둘 다 좀 밝히는 편이거든요. 소위 말하는 섹드립(?)도 많이 치고 야한 장난도 많이 해요..근데 그건 잠자리에서 끝이에요. 일상생활에서는 둘만 있을 때 장난치다가 가끔 하지.. 아닌 분위기에서는 절대로 안 하거든요. 님이 남친한테 사랑은 받고 있을지 몰라도 존중받는 건 아닌 것 같다 했는데..그 말이 맞는듯ㅠㅠ 남친한테 차근차근 잘 얘기해보세요..존중받고 있지 않은 기분이라고..그런데도 못 알아먹으면 똥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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