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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프리허그 후기 ^^ (사진有)

가련 |2011.12.25 01:52
조회 5,327 |추천 12

안녕하세요 ^^

부산 서면 프리허그를 무사히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

하루종일 우왕자왕하다가, 집에들어오니 피곤해서..

한숨자고 후기 남기려했는데..

괜히 급한마음에 정신차려 글을씁니다 ㅎㅎ

저역시 여자친구는 없으므로 음슴체....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음..

 

수정///[부산클릭 경상도클릭 사진有] 십대의 마지막 추억남기기

http://pann.nate.com/talk/313812577

 

내 지역의 프리허그를 찾다가 경상도 클릭하라는 제목에 들어가봤는데.....

생각없이 댓글을남겼음... 남들 다하는 (제가 베플이되면~)

 

손톱을 물어뜰으며 내글이 추천수가 증가하는걸 보고있었음.............

 

 

 

 

젠장 그럴리가?? ;;;;

 

 

카톡이 오는걸보고 실감했음... '내가 정말 가는구나 ;;;;'

 

 

사실은 일부러 댓글남겼다... 호기심반 장난반... 한번 해보고싶어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지루하게 보내고싶지도 않고, 나도 해보고싶어서..

실은 나도 간절히 바랬던것같음 ^^

 

 

 

 

 

베플이 된 후, 간단한 사전연락을 했고...

그렇게 짧게는 1주일정도의 시간을 아무생각없이 있다가 발등에 불떨어졌음..

  

 

플랜카드 제작할생각은 전부터 진작에 하고있었지만 미루고 미루다가... 급제작에 들어갔음..

뛰어나가 하드보드지, 검정색 색지, 형광색지 풀, 투명 스카치테잎.. 급 수급했음

 

 

 

 

총 제작 세장,

잘되던 프린터기도 갑자기 사용불가... 남은시간은 최대 2시간정도.

동생의 필통을뒤져 15cm 문구 자와 샤프를 들고 ....

역시 내손은 쁄딱인가

High LOW 퀄리티...

나중엔 자로 긋기도 귀찮아서 필기체로 제작했음...

 

그 작품은 어느 여성분이 가져가셨으니 행방이 묘연....

 

시간이 모자라 방정리도 못한채로 나갔다가왔는데 아직도 내방 상태는 그대로 ㅜㅜ

지금 도저히 정리할 자신이없음.....

 

 

 

 

 

고속도로에서 길이 너무밀려서 평소 40분이면 돌파할 거리를 1시간 30분이 넘어 도착할수있었음..

시간은 이미 약속시간을 넘어선상황... 열여덟거리며 차라리 뛰어내려 달려가고싶은 심정이였음....

이제와서 말하는데 나 진짜 조급했음 ㅜㅜ 기다리고계실 누나들 생각도나고...

옆에있는 친구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시간상 문제때문에 부산사상터미널 도착하자마차 친구3은 바로 돌아서서 창원으로 돌아가야했고....

 

우리도 우리대로 시간이 너무 늦어서 뒤도안돌아보고 달려서 전철로 이동했음..

완전 긴장상태.....

 

서면 도착.... 여긴 어디?? 난 누구??

부산 지리 전혀모르는 길치 두명이 길을 물어물어 약속장소로 도착했음

(2번출구로 나와서 다이렉트로 쭉 걸어가면 나오는장소를 2번이나 물었음...-_-)

생각했던것보다 스케일이 컸음... 사람에 치인다는말이 이곳일까....

응???

 

서면역 도착해서 전화하라던 누나.....

전화 연락이 안됨.. 그럴만도 ㅜㅜ 내가 해보니 전화확인할 겨를도없고..

 

내가 가지고있는 물증은 카톡으로 받아봤던 플랜카드와 글에 예고되었던 가면...

돌고 돌다보니... 카톡사진으로만 봤던 누님들이 계셨음 ^^

(누님들... 모두 한미모 하셨음 ㅋㅋㅋㅋ 음흉)

내손에 플랜카드는 들려있었고.... 뒤에서 멍하게 구경하다가.. 용기내어 말걸었음..

 

'저기요...'

 

웃으며 프리허그를 선사해주셨음..

 

???? 여긴 어디? 난 누구 ???

 

사실 내가 베플창원동생인걸 알고계신다 생각했는데.. 아닌가봄..

뜸들이다가 용기내어 말했음...

'저.. 창원동생인데요......' ㅋㅋㅋㅋㅋㅋ

웃으며 간단하게 인사를했고... 여차저차할 시간도 없었음...

 

 

 

나와 친구2는 처음엔 쭈뼛쭈뼛 말없이 플랜카드만 들고있을 뿐이었음....

누나들의 활발하고 열정넘치는 그모습에 넋놓고있었음 ;;

처음엔 누나들이 도와주었고...

한분한분 프리허그를 해드리다보니...

어느순간부터는 나, 한복판에서 소리지르고다녔음... ㅋㅋㅋ

 

흐엌ㅋ... 나 키 163인데... 고개들고 봐야할 누님들이 안아주고가셨음 ;;;

 

막 곰도 돌아다니고... 여튼 위험한곳임.....

 

 

본인.. ㅋㅋ 키차이가 너무나서 자비로우신분께서,

무릎을 굽혀 사진촬영에 임해주셨음 ;;; 

내폰으로 남은사진은 이게 전부..

아니.. 한장 더 있긴한데.. 복원작업이 필요한것같음..

휴대폰도 주인을닮아 쁄딱인지 사진이 깨진것같음 ㅜㅜ

분명히 지하철안에서도 갤러리에서 사진 확인했는데 ;;

 

사진은 서로 공유해서 협의 후 추가등록해드릴게요 ^^

다른분들의 초상권... 중요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순식간에 스쳐지나가 사진을 찍을 겨를도 없었지만...

나중엔 부탁을해서 몇장 찍었음.. ㅎㅎ

 

급백허그로 얼굴은보지마~ 라며 장시간 리듬타주셨던 여성분 ㅋㅋ

-> 저 완전 당황해서 얼굴 빨개졌는데 ㅡ.ㅡ ㅋㅋㅋ 뒤도안돌아보고 가셔서 정말 얼굴 못봤음 ;;

어린나이에 귀먹어서 뭐라하는진 모르겠는데 누구 닮았다며 내남친 !! 재방문해주셨던 여성분 ㅋㅋ

같이 사진좀 찍어달라했는데 시크하게 '괜찮아요~' 라며 돌아서셨음 ;;

-> 제가 안괜찮았습니다..

난 남자가좋아 ㅋㅋㅋ 라며 안아주셨던 형아 ㅋㅋㅋㅋ

-> 환영합니다 고객님

허그하구나서 제가 사진 부탁해서 같이 찍어주셨던 누님 !!!

-> 사실 제가 짝사랑하던 누나를 닮아서 사진 급부탁드렸음 ㅜㅜ 그것이 날아간사진 ;;;

 

한분한분 분명 잊혀지진 않는데 글로쓰려니  ... ...

 

중간에 휴대폰을 모아서 노래를 틀으려고했지만....

도저히 휴대폰으로는 무리였음... ㅜ^ㅜ

울 누나들 셔플준비하셨다고했는데 우째 .....

 

공지했던 시간은 8시까지였지만, 8시 30분 정도까지 진행되었고..

그렇게 시간은 마무리되었고...

 

 우리는 창원에서 출발한팀이라 창원을 넘어가야했음..

 

가는길에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사서 손에 들려주셨고 ㅜㅜ

뒷풀이 노래방에서 각자 한곡씩의 기회를 주셨고 ㅜㅜ

 

 

 

노래방에 모여서 단체사진도 찍고...

친구의 아이폰4s 화질에 감탄했음 ;;

단체사진을 내휴대폰으로 찍지 않아서 나도 받아야될것같음..

 

 

너무나 고마웠음...

뭐라 표현할 방법이없네...

표현할 방법은 고맙다는 말밖에 방법이 없는것같습니다.

 

 

돌아서기 너무나 실었지만.....

누나들대로 뒷풀이를 진행중이라..

 그자리에 끼는것도 좀...

 

아직 서로의 이름마저도 모른채로

돌아섰음...

 

제작해갔던 플랜카드는 창원으로 넘어갈 우리에게 좀 부담스러워서...

뒷풀이중인 누나들에게 패스하고... ㅡ.ㅡ;;

 

 

 

 

 

허락없는 후기이므로 블러처리.... ㅋㅋㅋ

 

 

 

'창원 버스끊겼어요~ 1인 만원 1인만원~~'

????

 터미널에 도착해서 역에서 나오는데 택시기사님께서 ;;

 

사실... 울엄마도 알면안되는 일급비밀인데..

도중에 집에있는 동생에게 문자때려서 부산에서 창원행 버스 막차를 알아보라했을때..

난 막차가 끊긴걸 이미 알고있었지.... 미안하다 친구야 난 너를 지킬 자신이없었다.

 

칼루이스보다 더빠르게 달려 창구에 도착했지만....

막차는 떠났다. 우린 더이상 갈곳이없다.

이때까지만해도 어떡게 되겠지 심정으로 자리잡고 손에들려있는 햄버거를 시식했음...

감자튀김에 콜라까지... ㅜ^ㅜ 다시한번 정말 고맙습니다 짱

 

 

위기를 깨우친 뇌는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회전했고...

 

 

 

 

루트는 두가지.....

1. 심야 마산행차량을 타고 마산을 가서 일단 창원으로 넘어갈 방법을 생각해보는것과...

2. 부산 김해경전철을타고 삼계에 도착해서 버스를타고 창원으로 넘어가는방법.

 

이제는 복볼복...

김해 경전철타고 종점인 가야대로 도착....

김해 삼계에서 우리집앞에 다이렉트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으니까....

최소 11시까지는 시내버스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김해 도착할 시간 계산해서 이 루트를 생각했음

 

읭????

 

... 이게 아닌것같은데

 

 친구2와.. 동네 현지인 친구의 통화로 협의한 결론..

 

1. 경찰부르고 길잃어버렸다하고 집으로 귀환... (그럴싸한데?)

2. 지나가는 차 붙잡고 무작정 창원행 히치하이킹...

3. 택시 탑승.. 김해 -> 창원..

4. 신문덮고 잔다.

 

평생의 갖가지 욕은 속으로 다해본것같음...

 

 우여곡절끝에 개인택시 기사님 흥정하여 2만8천원에 안전하게 집에 도착 !! ^^

 

후기 -

저에겐 정말 의미있었던 일이었던것같습니다.

남을 안을줄도 몰랐고.. 이렇게 안아본적도 없습니다.

아직 어린나이라 그런지 17년 기억해도 기억나는 크리스마스는 없었고..

이렇게 사람많은 거리에서 활동해본적도 처음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저에게 이런 기회를 준 글쓴이누나를 비롯한 팀원들께 감사의인사 드리고,

잠시 스쳐갔을뿐이겠지만 프리허그로 정을나눌 수 있었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카톡 대화내용도 중간중간 첨부해보려했는데.. 캡쳐도 안해뒀는데 휴대폰 건드리다가

카톡 인증 풀리고.. 놀래서 급하게 인증했더니 카톡은 초기화되있고 ㅜㅜ....

저는 정신이없어 사진촬영도 제대로 못하였고, 제휴대폰으로는 사진을 찍지도 못했구요...

다른 팀원(?) 과 협의하여 추가등록을 준비하겠습니다. 재미없고 지루하실수도 있겠지만,

긴 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억으로 기록하기위해 늦은시간 판을 작성합니다.

 

올해도 몇일 남지 않았고, 글쓰는 이시간 당일은 크리스마스네요 ^^

커플분들도, 방구석에 박혀계신 솔로분들도!!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 !!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안녕

글은 계속해서 수정할게요 ^^

 

 

*공약 : 추천수 30되면 내년 크리스마스 이브 환자복입고 같은장소에서 프리허그 진행하겠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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