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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날 헤어짐을 선물로 준 너

21 |2011.12.26 04:19
조회 2,468 |추천 1

하하

생일 선물로 헤어짐이라는 잊지 못할 선물을 주다니.

 

나쁜놈아.

친구들은 너와 나의 연애를 반대했었지.

너가 군인이라는 이유로.

난 군인이고 뭐고 필요없었다.

너라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으니까.

 

휴가도 내 생일날 맞춰 나오겠다고 미루고 미뤄서

다행히 사건 터지기 전에 나와준 너가

크리스마스까지 같이 보내게 될 너가 곁에 있어서 너무 즐거운 날들이었는데

 

 

근데..

너 너무 하잖아 ^^................

내 생일 24일 12시 땡하자마자 전화해서는

사랑한다며.

좋아한다며.

평생가자며.

나만 바라보겠다며.

...

 

근데 생일날 만나서는.................

화만내고, 짜증내고..

심지어 여자친구는 있어봤자 필요가 없다는둥....

그런말은 왜 하는건데..

내 생일이잖아.

화나고 짜증나도 토라져도 생일이잖아.

크리스마스이브잖아.

길거리엔 온통 행복한 연인들 뿐이잖아.

 

...

쫌만 참을 수 있잖아.

결국 넌 그 수많은 연인들이 다니는 거리에서

헤어지자했지...

 

...

.............. .........................................

생일선물이 헤어짐이다니...

 

이럴꺼였으면

전날에 왜 사랑한다고 하고 보고 싶다하고 설레게하는데..

막상 만나서는 손 뿌리치고 밀쳐내고......

하루 아니 12시간도 안되서 갑자기 변해버린 네 모습에 너무너무 당황스러웠다.. 뭐하는거지..............

 

여자가 생겼냐고 물었다.

아니란다.

그럼 계기가 뭐냐고 물었다.

그냥 서로 싸우는게 너무 싫단다. 내가 복귀하고 군대에서 헤어지면 힘드니 지금 헤어질란단다.

난 싫다 했다.

너가 내 의견 존중해 주겠다며, 그럼 지금 존중해 줘라.

싫다. 내가 왜 헤어져야 하는데. 싫다.

나는 힘들다. 너도 힘들것이다. 헤어지자.

 

 

..

그렇게 널 붙잡았다. 겨우겨우 붙잡아서

겨우겨우 되돌려놓은 네 맘.

니 맘을 되돌리니까 내 마음이 돌아서더라........

집에 오고 난 후에 보니까 내 마음이 흔들리고 식어 있더라.

너 마음 다시 돌이켜 세워주고 너 마음 다시 나한테 향해서 하느라 내 마음 신경 쓰지 못해서

그 차갑디 차가운 밖에서 내 마음은 식어가 있더라..

 

..

집으로 돌아오는길.

내 손 한번만 잡아주지.

한번만 안아주지.

한번만 사랑한다고 해주지.

한번만이라도.. 그렇게 해주지.. 평소처럼.

 

 

 

...........................

.................

그 후에 난 굳은 내 마음 추스리며

너에게

알겠다고

네 말이 맞다고. 우린 안 맞다고. 너가 말한대로 연락 안할게.

너가 연락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한거. 그거 지킬게. 그동안 붙잡고 있어서 미안하다.

그렇게 같이 보고 싶어하던 눈까지 내린 크리스마스였는데..

 

 

라고 보냈지.

 

 

.......

부재중 20통

문자 15통..

 

 

....

후회할꺼면서 왜 그런거야?

이렇게 미안하다 그러고 기회 다시 달라고 .. 이럴꺼였으면

나한테 왜 그렇게 모질게 대한거야?..

생일날에 그렇게 잊지못할 굴욕감과 모욕감 줘놓고...

내가 항상 져주고 미안하다 그러고 봐주고 알겠다고만 해서

헤어짐을 무기로 삼은거야..?

....

그걸 꼭 크리스마스이브날... 그것도 꼭 내 생일날.. 그래야 했어...?

...................

.............

 

 

미안하다.

너가 나에대한 미안함보다

너에 대한 나의 화남이 더 커져버린것 같다.

 

 

 

 

..

평생 니가 24일날 한 짓.

내 생일날 한 짓.

절대 잊지 말고 나한테 그렇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

.........나쁜 새끼.......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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