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개월이 갓 넘은 새댁입니다.
결혼후 우울증이 극심합니다
신랑이 와도 없어도 멍한게 아무 의욕도 안나고
사는게 재미가 없습니다
지금 실직상태여서 더 그런것도 같습니다
결혼으로 인해 늘어난 가계빚에
사고 싶은거 먹고 싶은것도 한번쯤 다시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고(사실 거의 참습니다)
친구들 만나러 나가는것도 귀찮게만 느껴져 그냥 방콕하고 있습니다
나가면 다 돈이고 괜히 시간낭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약속을 잡았다가도 그냥 취소하고 맙니다
쥐꼬리만한 신랑 월급은 결혼후 가계빚에 고스란히 나가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빚만 늘어가는 상황인데
시댁엔 돈들일만 계속 생기고 (뭔 날이다 생일이다 곧 명절도 오지요)
친정에도 이런 상황을 알릴수 없고
결혼한 후 우울증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결혼한후 남들은 잔소리하는 엄마가 없고 내집이 생겨 너무 좋다는데
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직장을 구하려 해도 기혼녀라는 핸디캡이 작용해서인지 쉽지가 않고
집에만 있으니 살은 찌고
헬스장이나 수영장을 나갈 형편은 되지 않습니다
솔직한 마음은 그냥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벗어나고 싶다 이 두마음 뿐입니다
이럴거면 다시 싱글로 돌아가 즐겁게 살고 싶은 맘에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수도없이 듭니다
결혼전엔 돈에 구애받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 거 다하며 살았거든요
답답하고 재미없고 우울한 신혼입니다
다들 결혼후 여자들은 이렇게 우울증을 겪나요?
이럴땐 어떤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