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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용곰) Last christmas

용이 |2011.12.26 11:03
조회 754 |추천 8

100일 축하해주신 분들 많이 감사드려요. 곰이한테 들었는데 저희 판 2개나 됬다고.. ㅎㅎㅎㅎ

지금 글 전부 삭제해서 판에선 볼 수 없어요.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없고요.

저희가 판 될 때까지 쓴다고 했는데, 이뤘으니까 딱히 더 하고싶은 욕심은 없네요.

여태까지 저희가 쓴 판은 12개였고요. 판 쓰기 전까지만 해도 하루가 멀다하고 티격태격 싸웠는데.

판 쓰고난 후부턴 사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잘 싸우지도 않고, 연락도 요즘은 자주 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그렇게 좋아졌네요. 100일도 이렇게 많은 분들한테 축하받아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저희 이제 판 그만쓰려고 해요. 뭐.. 보시다시피 최근들어 동성애 글 왜 이렇게 많이 올라오냐. 자랑이냐.

이런 글들이 많아졌기도 하고, 저희 톡됬던 글 보면 댓글에도 그리 있더라고요.

솔직히 보면 한마디 해드리고 싶고, 짜증도 나고, 왜 신경 쓰는지 화도 내고 싶은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이런 시점이니까 차마 화를 내기도 그렇고 뭐 그렇더라구요.

저희 여태까지 올라온 글들의 댓글 다 보고있어요. 댓글보고 많이 힘 얻었어요.

처음에는 혹시 누가 알아보면 어쩌지? 욕 먹으면 어쩌지? 이렇게 생각하고 썼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점점 써가면서 응원받고 하니까 조금씩 회복도 되고, 그런것도 못느끼고 즐겁게 썼어요.

댓글 안썼어도 열심히 보고있었고, 매회마다 와주시는 분 보면 감사하고 그랬어요.

아까 위에 언급한 동성애 판에 대한 비판글이 많더라고요.

저야 그냥 그러니 저러니 하면서 무시하고 그러면서 넘기고 마는데 곰이는 그런 거 꼭 궁금해서 보거든요.

많이 상처도 받은 것 같고, 초반에 두려움이 다시 오는 것 같더라구요.

더이상 써서 알아보면 어쩌지, 나중에 욕 먹으면 어쩌지 이러면서요.

초반에 제가 글 쓸거면 나중에 댓글보고 울 자신 있으면 쓰라고 했고, 알았다면서 쓴건데.

결국 울더라고요. 그거 보니까 여기까지 쓴 것도 추억이고, 판이 된 것도 흔치않은 일이니 좋은거잖아요.

더 있고싶어도 더 있으면 상처 받을까봐서 여기까지만 쓸게요 저희는.

여기까지 온 것도 만족이고, 판이 되고싶다고 말했지 정말 막상 되니까 기쁘더라고요.

딱 기쁠 때 마무리 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기쁠 때 마무리짓고 떠날게요.

데이트 글은 곰이랑 얘기한 끝에 안쓰기로 했어요. 그 날 가서 쓰면 알아보고 하실까봐서 걱정하더라고요.

저도 조금 걱정되던 부분이기도 하고. 으잉님께는 약속 못지켜서 더욱 죄송할 따름이예요.

매번 글 쓸 때마다 댓글 써주시던 분들도 감사드리고, 여기까지라서 죄송합니다.

 

 

저희는 여러분 바램대로 절대 깨질 의향도 없고, 오래오래 사귈 일만 남았네요 ㅎㅎ

그리고 동성애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

다른 성별을 좋아하는 것만 사랑이 아니라, 같은 성별이여도 진심으로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이라면 그것도 사랑입니다. 어른이든 학생이든 그런 거 따져가면서 고정관념에 얽매여 살 시간에 동성애에 대해서 안좋다라고만 말하고 생각하지말고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이나 좀 해보면서 말하세요. 당신들이 그렇게 막 짜증난다고 거슬린다고 내뱉는 말 다른 사람이 보고 어떻게 느낄지 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당신들은 그냥 내뱉은 말이여도 상대방은 상처받고 울어요. 똑같은 사랑인데 너무 안좋게 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용곰커플은 이만 안녕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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