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닥치고 태백 맛기행
사람의 식욕은 처절하다.
초승달이 뜨고 모란꽃 지던 밤은
멀리 있었다, 밤엔 잠이 오지 않아
따뜻한 물에 꿀을 타서 마셨다.
흑해가 보고 싶었다.
물이 무겁고 차고 검다고 했다.
-장석주 시인의 '몽해항로3' 중에서
학창시절,
시커먼 탄물이 흐르던 태백시...
20여 년이 지난 추운 겨울.
하아얀 폭설이 내려
가면을 쓰고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했다.
검룡소 가는 길...
뼈가 마르고
외로움에 손이 튼 나무들이
춥게 부러졌다.
폭설의 무게에!
도시의 탐욕.
그 시원을 찾아
산짐승마냥 무리 지어...
허겁지겁 먹었다.
설국의 향연에서
시각적 포식.
강원도 청정도시 태백시에서 눈구경하고 찾은
맛집은
태백닭갈비.
무엇을 먹을까 고민은 접고
요즘 유행어~~
'닭치고(?) 닭갈비!"
춘천닭갈비와는 달리 국물이 많다.
야채와 범벅이 된 닭갈비 위에
황긋한 냉이가 덤뿍!
한겨울에 봄향기와 식탐을 겨루다...
...보아라, 저 유장한 강물보다
더한 그리움의 속절들 있어
서러운 나라와 폐허의 마음을 딛고
꽃을 바라보는 사람들
보리거름 주다 잠시 쉴 짬에도
거기 벌써 푸릇푸릇한
냉이 달래 지칭개를 한 움큼씩 뜯는가...
-詩, '꽃 터져 물 풀리자(고재종)' 중에서
얼큰한 국물에
면 종류의 사리를 넣어 먹어도 최고^^
마지막은 한국인들의 힘, 밥맛을 위해
뽁아먹는 재미, 볶은밥으로 마침표.
태백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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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황지동 44-63
전화/033-553-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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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먹거리 탐방...
태백하면 유명한 '태백한우'
소는 식욕의 즐거움조차를 냉대할 수 있는 지상 최대의 권태자다.
얼마나 권태에 질렸길래 이미 위에 들어간 식물을 다시 게워
그 시금털털한 반소화물의 미각을 역설적으로 향락하는 체 해 보임이리오?
-李箱의 '권태' 中에서
태백은 우리나라 석탄산지로 유명한 곳,
그러니 강력한 수천 도의 불, 연탄에 구워 먹는
태백산 소고기의 맛이 일품^^
태백한우 포식후 된장소면으로
입가심하는 태백한우골의 별미,
좋았음.
태백한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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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405-15
전화/033-554-4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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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발원지 검룡소, 낙동강 발원지 황지,
황지자유시장,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등을 관광하고
해발 700미터 고원도시에서의 숙면은?
오투리조트 홈페이지- http://www.o2resort.com/main.xhtml
조식은 오투리조트 內 한식당 '가야수'에서
숙취 해소에 좋은
황태해장국으로..^^
숙박 및 스키장, 골프장, 국제회의 등 문의는 홈피 참조.
1박 2일 여정의 둘째날은
태백산, 태백석탄박물관, 남부마을 벽화 감상, 용연동굴 등
겨울여행 후...
동해안과 가까워 해산물도 풍부한 태백시에서의 중식은
해(海)조림에서
고등어조림, 은갈치조림, 촌두부조림
3가지를 시켜 함께 일행들과 맛보기^^
바다향 가득한 뚝배기 삼총사의 매콤한 맛에
밥 한 공기 뚝닥.
디저트로 나온 누룽지탕으로 속풀이...^^
해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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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황지동 418-16
전화/033-553-7791
탄광도시로 번성했던 태백의
번창했던 황지시장 입구에 자리잡은 실비식당...
소고기가 맛있는 고장, 최고의 먹거리는 당연히
청정태백 한우전문점^^
황지연못 근처,
황지자유시장에 있는 현대실비에서
태백시 대표 먹거리... 한우를 포식^^
현대실비(현대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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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황지동 38-463
전화/033-552-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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