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음슴체니 뭐니 하지만 저는 제 일을 그렇게 장난식으로 표현할 정도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음슴체를 쓰지 않겠습니다.
지금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억지로 톡 한 번 되려는 노력도 아니고,
특정 학교를 욕먹이려는 짓도 아닙니다.
다만 저는 그 양심없는 애가 한 번만이라도, 아니면 그 애의 친구가 한 번만이라도 이 글을 읽고 그 애한테 말해줘서 그 애가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양심의 가책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 애가 이 글을 읽고 제가 누구인지 알 가능성이 절반을 넘어가지만..
이대로는 안될 듯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애가 자주 판에 들어와 톡을 본다는 것을 아니까요.
먼저,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전라남도에 모중에 다니는 이제 중 3 되는 학생입니다.
그리고 제가 지칭한 그 애 는 같은중에 다니는 마찬가지로 이제 중 3 되는 애입니다.
그 애하고 제가 만났던 때는 약 2년 전 증학교에 막 입학한지 얼마 안되는 시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A학원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학원에서 그 애와 제가 만나는 것을 고작 버스 안이라던지, 아니면 우연히 복도에서 마주치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학원에서의 시간도 달랐기에 저는 같은 학년인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요.
(제가 학원에 끝나서 갈 시기가 그 애가 학원에 오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가 그냥 지나치는 애한테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그냥 몇 번 지나치면서 교복 치마 길이, 머리 길이, 가끔씩 보이는 귀걸이 등등만 간간히 보게되고
별 생각없이 '아아 나가는 애구나' 하면서 되도록 마주치지 않게 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저한테 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불량스런 지인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부를 특별하게 잘하는 것도 없습니다.
딱히 트러블이 생겨 좋을일은 없다고 생각했었죠.
그냥 그렇게 서로 아무것도 아닌 대로 살았으면.. 지금 제가 여기서 이러고 있지는 않겠죠..
사건은 그렇게 별 큰 일 없는 그런 평소와 다름없는 어느 날에 일어났습니다.
쉴토가 아닌 학교가는 토요일. 4교시가 끝나고 저는 집에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제 학교 후문에 내리막길이 주욱 이어져있고 도중에 위쪽으로 올라가야 제가 사는 집이 나옵니다.
해서 저는 평소와 같이 그렇게 계단에 올라서서 집으로 들어오는데 맞은편에 그 애가 오고있는것이 보였습니다.
꽤 먼 거리였기에 저는 그 사람이 그 애인지는 모르고 그저 같은 교복에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는 것만 인식하고는 꺾어서 제가 있는 아파트쪽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입구쪽에 있는 아파트가 바로 제가 사는 곳이 아니라 좀 더 깊숙히 들어가야 해서
그 애와 저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들린 통화음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 식이었습니다.
"아 진짜 ㅡㅡ X발 X나 나 돈 없는데에!! 아 어떡하냐고오!! ㅠㅠ 아 X발!!"
"진짜? 진짜 오늘이야?? 아 X발 ㅠㅠㅠㅠ X됬다!!"
큰 소리로 욕지꺼리를 하며 걸어오는 그 애의 모습에 저는 그저 살짝 고개를 숙이고 지나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애가 절 보더니 높은 목소리로 전화기에 대고 말했습니다.
"야!! 야!!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봐 너!!"
그러고는 수화기를 그대로 귀에 댄 체로 저에게 뛰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너!! 너!! 나 알지??"
"어??"
"아 진짜!! 너 나 봤잖아!! 거기서!!!"
그 거기란 아마 학원을 뜻하는 거였겠지요.
그러더니 갑자기 가방을 메고있는 저를 꽉 한번 안더니 떨어지면서 밝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있잖아!! 너 돈 있지??"
"어?????"
"돈!! 돈 말이야!! 있지??????"
사실 그날 제가 가방 안주머니에 만원 한 장을 넣어놓고 온 날이엇습니다.
학교갔다 오는길에 살 게 있어서요.
이제와서 생각하면 그때 내가 미쳤었지. 없었다고 했음 됬을것을..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너무 확신하듯 물어오는 말에 저는 당황해서 응이라고 답했고
그 애는 그 말에 웃으면서 다시 한 번 말했습니다.
"그럼 그 돈 좀 나 빌려줘!! ㅎ"
"어???어???"
그때쯤이었나? 전화기 저편에서 뭐라뭐라 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 애는 웃는 표정으로
'아 잠깐만!!' 이라고 말한 뒤에 그 전화기에 대고
"아 X발 기다리라고!!! 알았어!! 알았다니깐?!! 나 돈 구했다고!!! 사 가면 될꺼 아냐!!"
이런식으로 말 하더니 또 다시 돈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어이가 없어졌습니다.
돈을 달라는 것은 둘째치고, 원래 그런 말을 이렇게 웃는 표정으로 하나?
비웃는 표정이 아니라 정말 웃는 표정이엇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은 ....
"안돼? 왜 안돼는데??? 갚는다니깐??? 내가 무슨 너 삥 띁냐??"
결국 저는 반 강제적으로 만원을 그 아이한테 줬고
그 애는 전화기로
"알았어!!! 쫌만 기다려!!! 응! 나 간다!!! 끊어!! 응!! 응!!'
그러더니 가방을 들고있던 제 두 손을 덥썩 잡더니 세게 흔들고는 고마워!!!! 땡큐!! 진짜로!!!
이렇게 몇번 말하더니 어디론가 달려갔습니다.
그게 저와 그 애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결국 사려던 물건은 사지도 못하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어쩔 도리는 없고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죠.
그리고 며칠 후, 그 며칠동안 저는 학원에서 눈으로 그 애를 찾았으나 정작 말할 타이밍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제가 바보고 멍청하다고 해도, 정말 저는 그렇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거의 일주일 정도 후?
그때는 정말 빼도박도 못하게 저와 그 애가 학원 복도에서 정확히 마주쳤습니다.
그 애는 저를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저는 잠깐!! 이러면서 그때 돈을 달라고 돌려서 말했습니다.
"돈???? 무슨 돈?? 내가 너한테 돈 뜯었어??"
눈을 크게 뜨더니 하는 말이 그거였습니다.
저는 당황해서 그때 상황을 설명하려 했기만 그 애가
"야 잠깐만 나중에 말하자 나 지금 들어가야 돼"
하고는 교실 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결국 저는 그날도 받지 못하고 또 생각해보니 만원에 이렇게 찾아가는 것도 뭐하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서 결국 말하려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물론 사람이 깜빡할수도 있고, 또 사정이 급하다 보면 돈을 빌릴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일은 그 만원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어느날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물을 마시러 갔다고 오는 사이에 같은 학교였으니까
저와 그 애가 복도에서 마주쳤습니다.
층이 달라서 그런지 마주치는 횟수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저는 그냥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 애가 먼저 아는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제 팔을 잡고 사물함쪽? 그쪽으로 가더니 갑자기 폰을 꺼내면서(그 애 폰은 하얀색인데 폴더형이었습니다.) 저에게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전 당황해서 뭐냐고 물었는데 그 애가 또 웃으면서 "번호!!! 설마 폰 없지는 않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제 번호를 찍어주며 이유를 물었는데 그 애는 그저
글쎄?? 하더니 나간다!! 하면서 달려갔습니다.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일들을 다 이곳에 쓸 수는 없고..
본론만 말하자면 그 애가 제 번호를 가져간 것은.. 그야말로 돈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그 뒤로 그 애는 조금씩 조금씩 액수를 늘려가며 저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한두번정도는 그저 몇천원. 오천원도 안되는 액수에 저는 그저 주었었죠.
하지만 오천원을 넘어 어느날 만원이 되었을때, 저는 딱 한 번 그날 거절을 했었었습니다.
그러더는 그 애에게서 바로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잠깐 고민하다 전화를 받았습니다.
다짜고짜 그러더군요
'왜????'
그 말에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저는 그저 말을 흐리며 얼버무렸습니다.
"왜 안되는데???"
"그게.. 나도 중학생인데 돈도 없고.."
"너 용돈 받잖아??"
"...나도 써야되고.."
"헐.. 그러니까 너 지금 돈이 있으면서도 소중해 마지않는 친구한테 그거 하나 못빌려줘??"
"어???"
"대박... 나 너 그렇게 안봤는데.. 친구사이에 그거 하나 못해줘??? 달라는 것도 아니고 빌리자는데??
지금 내가 당장 써야할 데가 있어서 없으면 나 어떻게 될지 몰라!!"
이런식으로 계속 말을 하는 거였습니다.
결국 저는 조금 액수를 줄여서 그 스스로 친구 라고 하는 애한테 돈을 줘야 했습니다.
그러기를 또 며칠.. 어느날 저는 학교나 학원이 아닌 곳에서 그 애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애는.. 학원/상점들이 있는곳 옆과 길 안쪽 사이에 있는 그 조그만 공간??
자동차 하나의 폭정도되는 그 곳에서 어떤 여자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언니라고 했으니까 저한테도 언니겠지요.. 아마 한두살쯤 더 있어 보였습니다.
제가 어느 학교에 어느 교복인지를 잘 몰라 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는 몰랐으니 확실한것은
같은 학교의 언니가 한 명 있었고 다른 세 명은 다른 학교였습니다.
그리고 그 무리는. 한명을 제외하고는 저마다 입에 담배를 물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대사탕인가도 생각했지만 막대사탕에서 연기가 나지는 않겠지요..
다른교복 선배 한명을 제외해고 그 애를 포함해서 세명? 네명? 아무튼 그 정도가 피우고 있었습니다.
저는 설마 그 애가 담배를 하는줄을 몰랐고 또 마주쳐봐야 이득은 없다 생각하고 갈려고 했지만,
그 순간 그 애가 이쪽을 보더니 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저는 시선을 황급히 돌렸지만 그게 더 역효과였는지 그 애가 자세를 피고 일어서면서 손을 흔들었습니다
"하이~ 너 걔 맞지?"
"뭐야? 누구야?"
"아 언니~ 그 폰 있잖아 폰!!"
"아~ 쟤가 걔야??"
"뭐야 누군데???"
"x아!! 걔 있자나!! 돈주는애!!"
돈주는 애. 폰. 다른 것은 확실하지 않지만 그 두 단어는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순간 머리가 멍해지더니 어떻게 할 틈도 없이 그 애가 저한테 다가왔습니다.
"뭐야?? 왜 인사를 안해!! ㅎ친구끼리 그러기야?"
분명 내가 그 말들을 다 들었는데도 친구라는 말이 나오는 걸까요??
그 애는 바닥에 담배를 버리고 밟더니 제 팔을 잡아 끌고 그 무리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언니들!! 애가 걔야!! ㅎㅎ"
"아~ 그래 반갑다 ㅋㅋ"
"ㅋㅋ 생각보다 의외네?"
뭐가 의외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무리는 제 안경을 살짝 건들이거나 머리를 만지거나 하더니
앞머리를 쓱 치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앞머리 있는 사람은 아시겠지만.. 앞머리를 건들이면 본능적으로 움칫 하면서 거부하는 사람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였기에 본능적으로 고개를 빠르게 숙이며 손으로 탁 치며 뒤로 물러섰습니다.
"와아?? x발 얘 성깔있네???"
"누가 뭐래?? xxx 왜 애꿎은 애를 건들이냐???"
"맞아 언니~~ 왜 내 친구 괴롭혀어~~"
말꼬리를 늘리면서 애교? 그 비슷한걸 하는 그 애한테 어이없기도 하고 뭔가 화나기도 해서 저는
'안녕히게세요'
라고 빠르게 말하고는 달려서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녘.
문자가 오더군요.
-야 너 왜그래?
-왜?
-너 왜 언니들한테 그렇게 싸가지없게 하고 가냐고 ㅎㅎ
이 문자를 받고 저는 멍하니 생각했습니다.
-뭐가?
-너 오늘 완전 싸가지없는 x같았어!! 알아??
그 문자를 받고 답장을 보내지 않앗는데 계속 문자가 오더군요.
-난 내가 친한 언니들한테 너 소개시켜주려던건데 너가 그러면 난 뭐가 되는데???><
-x나 언니들이 막 xxx이라고 하는거 내가 그만하라고 했어 ㅎㅎㅎ
이런식으로 문자가 오는데 할말을 찾다가 결국 일단 가만히 봤는데 몇번 더 말하다고 끝에는 이 문자로
끝이 났습니다. 중간의 문자들은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암튼!! 너 앞으로 학교에서 나 아는척 금지? 알징???ㅎㅎ
언제 제가 먼저 아는척 한 적이 있었던가요?
그리고 말 하면서 그 ㅎㅎ 라든지 ㅇㅇ 라든지 ><같은건 뭘까요?
그 애는 지금 이런 상황이 재미있다는 걸까요??
저는 짧게 알았다고 답장한 후에 핸드폰을 닫고 생각했습니다.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내가 왜 이래야 하는거고 돈을 줘야 하는건지. 등등
많은 생각을 했지만 결론은 없었습니다.
그런 일들이 있고, 어느세 시간이 가다보니 2학년이 되었습니다.
그 애와 저는 같은 반은 아니지만 같은 층에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동수업이라든지 마주치는 때도 종종 있었죠.
이런저런 일들이 있다보니 저는 어느세 그 애를 무척이나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그런게 눈으로 쫒고, 하는 말 일일이 신경쓰이고,
그러는 사이 저는 그 애에 대해 몇 가지 알게되고 더더욱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애는. 소위 말하는 우등생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치마를 허벅지 다 드러나게 줄이고 넥타이 명찰 등등 다 버리고,
그런 무리와 어울리고 담배까지 피는 애가 우등생이 될 수 있는 걸까요?
그렇다고 그 애가 공부만 파는 애냐?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들은바에 의하면 수업시간에 핸드폰하고 자고 놀고 절대 공부하는 성격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불량스러운 애냐?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노는 애들? 그 축에 끼지 않고 그렇다고 선배들과 어울리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꾸밀대로 꾸미되 선은 넘지 않고, 성적이나 수상경력이 좋아 이쁨받는??
거짓말같지만 사실이었습니다. 상위 10퍼센트 안에도 꼭 들고 교내, 외 수상도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담배핀다, 불량스러운 언니들과 놀고다닌다 라는 말은 단 한 번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급식실에 가면서 우연히 보게된 광경은 그 애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선생님한테 인사하고 누가 봤으면 성실하다 밝다 예쁘다 싶을 정도로 행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다 또 한 번은 그 애가 자신의 말을 깨고 먼저 말을 건 때가 있었습니다.
제게 그러더군요.
"있잖아~ 난 우리 XX(제 이름입니다)이를 믿지만~~ 그래도 설마 나에대해 이런저런 말 하는거 아니지?ㅎㅎ"
"무슨말??"
"ㅋㅎㅎ 알면서!! 아무튼 아니면 됬어~ 아! 그리고 말이야 혹시라도 뭐라고 입 뻥끗 하면 x나 어떻게 되는지 봐봐 ㅎㅎ"
..... 그때의 그 애는 제가 아는 그 모습이 맞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된 걸까요?
결과는 하나입니다.
그 애가 가식으로 똘똘 뭉쳐있는거죠.
제 생각으로는 담배피고, 돈 뺏아가고, 불량스럽고, 폭력쓰고..
아, 이 글에 못적은것들이 많지만 이건 적어야 겠네요.
1학년 말? 방학이 끝나갈즈음 한 번은 정말 끝까지 못주겠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쨀테면 배 째라 라는 베짱이었습니다.
그때 어떻게 됬는지 아십니까?
그날 당시에는 '정말 그럴꺼야???'하면서 웃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그 얘는 언니 두명과 오빠 한명하고 같이 오다가 저를 만났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기다렸다는 표현이 더 맞겠죠.
제가 사는 아파트 길목에 앉아있다가 (이때 그 오빠는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저가 오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억지로 울쌍을 짓고는 뭐라더라?
친구 운운하고 뭐라고 더 말하더니 갑자기 뺨을 때렸습니다.
제가 단언하건데 그날이 제 생에 처음으로 뺨을 맞아본 날이었습니다.
부모님도 안 때려본 뺨입니다. 손바닥정도는 맞아봤지만.. 정말...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가 왜 이래야 하는지, 어쩌다 이렇게 됬는지,
정말 자존심이란게 있어서 그 애 앞에서 울기는 싫었지만, 그래도 추하게 끅끅거리며 울어버렸습니다.
그러자 그 언니들이
"울어? 야 얘 운다 ㅋㅋㅋㅋ"
"그러게 ㅋㅋㅋㅋㅋㅋㅋ 왜운데??"
그러는 말을 듣자 무언가 정말 수치심? 비슷한것이 생겨서 그대로 또 달려서 집에 달려갔습니다.
정말 엘리베이터를 타면서도 그렇게 울어본적은 처음일것입니다.
그렇게 울다가 집에 도착해서 방에서 끅끅거리는데 갑자기 문자가 오더군요.
-잘 갔어? ^^ 우리 친구사이에 이렇게 쪼잔하게 굴지 말자~~ ㅎㅎ 낼봐!!
..하.... 친구라는 사이가 언제부터 이렇게 됬을까요?
그 애는 친구라는 뜻이 뭔지 알고나 쓰는 것일까요??
그 친구란게. 이렇게나 강압적인 것일까요??
그래서 이렇게나 사람 힘들게 만드는 것일까요??
하고싶은 말이 너무나 많은데.. 아직 쓸 말도 너무나도 많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억울함?? 네. 억울합니다.
차라리 원래 학교에서나 어디서나 막가파인 그런 불량한 애였더라면 그나마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그렇게 생글생글 웃고다니고 깔깔거리면서 우등생 흉내만 내고 다니느 그 애의 모습을 보면 정말 억울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모습에 분통이 터집니다.
선생님께 말해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말했다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고.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것도 아닐테고..
부모님한테 말하기도 뭐하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그 애가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이렇게 쓰면서도, 만약 그 애가 이것을 본다면 어떻게 될 지..
이번에는 정말 뺨으로 끝나지 않으면 어쩌지..
3학년때도 계속.. 이렇게 눈치보며, 억울하게 살아야 하는 건지..
하...
여태 2년동안 겪어온 이야기를 다 쓰라고 한다면, 수도 없이 많이 쓸 수 있겠지요.
그 애는 모르겠지만, 가해자는 모르겠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잊고 싶어도 정말 생생히 기억나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섞여서 그런지,
맞춤법도 틀리고, 내용도 횡설수설하겠지만..
그래도 제발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충분히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큰 상황인 사람의 눈에서는 그까짓게 뭐 어때?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이라는게 원래 이기적인 동물이랄까요.
제 입장에서는 제 문제가 가장 힘든 법입니다.
..
아무튼간에 어떻게 이 글을 쓴 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만 도와주세요.
그 가식적인 애를 어떻게 해야할지. 저 자신은 어떻게 해야할지..
이대로는 정말.... 안될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