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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짜리한테 도련님이라고 안했다고 혼났습니다

호칭변경 |2011.12.27 14:33
조회 59,505 |추천 91

시아버지의 여동생 , 저한테는 시고모죠

시고모가 50세가 넘으셨어요 사십대 후반에 아이를 낳으셨는데 서른살에 결혼해서 10년넘게 애를 못가졌고 포기하고 살다가 늦은나이에 애를 가진거에요 뭐 난리가 났죠 태어나기전부터 잔치를 하고 애낳고 백일이다 돌이다 할때마다 어마어마하게 큰행사를 치뤘구요 ㅋㅋ

왕자님 모시듯 그렇게 떠받들며 애지중지 키우십니다

저번주주말에 고모님이 아이와 함께 시댁에 놀러오셨는데 그아이 이름이 ㅁㅅ 입니다

결혼하고 첨으로 보게 된거죠 고모님이 몸이 안좋으셔서 제 결혼식때도 못오셨고 결혼전 작년 추석때

고모부님 얼굴만 잠깐 본정도 였거든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ㅁㅅ야 안녕 ㅁㅅ 참 귀엽게 생겼다^^ 누나가 맛있는거 사줄까? 이러면서 말도 걸고 장난도 치고 안아주며 한참 놀고 있는데 갑지가 뒤에서 시고모가 버럭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야!!! 이름 부르지마 도련님이지 왜 ㅁㅅ냐?? 도련님이라고 불러라!" 이렇게 말을 하셔서

어찌나 당황스럽고 무안하던지 ... 시부모님과 남편, 남편동생(도련님)들까지 다 있었는데 그렇게 큰소리로 저한테 뭐라 하시니까 민망하고 무안하더라구요 ㅠㅠ

그순간 저도 너무 놀래서 바로 사과를 하고 도련님 도련님 하고 불렸는데 뭔가 울컥하더라구요

남편동생은 저보다 6살 어린데요 고모님 애한테 야야 이러면서 반말하고 그러는데 저는 그 꼬맹이한테도 도련님 하면서 존대해야하는게 영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기분도 별루인데 분위기파악못시고 고모님은 제옆으로 와서 조선시대였으면 니가 도련님들 다 업어 키워야 했다며 하하호호 웃으시며 말하는데 어찌나 얄밉던지 .....

호칭문제가 나와서 말인데 시댁쪽 사람들한테 도련님 아가씨 이렇게 불러야 하면서 왜 친정쪽엔 처제 처남 이렇게 부르나요?? 지금은 시대가 변했는데 변한만큼 호칭도 바꿔야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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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마음으로 급하게 쓰는 바람에 두서없이 남성우월주의라고 쓴 부분은 지우겠습니다

댓글 덕분에 울컥했던 마음이 좀 안정이 됐어요 많은 위로와 조언과 따끔한 충고 깊게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91
반대수18
베플암만|2011.12.27 14:35
그럼 왜 며느리한테 야라고 그러는지. ㅉㅉㅉ
베플ㅇㅇ|2011.12.27 14:55
참나 늦둥이 얻어 자식 귀한 줄 알면 남의 집 딸도 귀한 줄 알아야지. 왜 남의 며느리한테 야야 거려? 웃긴 아줌마네. 지 말뽄새나 어떻게 좀 할 것이지. 이제부턴 그 ㅁㅅ라는 꼬마도 글쓴님한테 꼬박꼬박 형수님이라고 부르게 하세요. 안그럼 남편이 시고모 보는 앞에서 글쓴이 대신해서 따끔하게 야단치게 하시고요.
베플아오|2011.12.27 15:06
도련님이라 부르고 형수님소리 듣는게 맞습니다.
찬반ㅇㅇ|2011.12.27 15:45 전체보기
님이 못배워먹은 티를 내셨네요~~ 저희 새언니는 아무리 10살 20살 30살이 어려도 ㅇㅇ아가씨~ ㅇㅇ도련님,,, 이라고 합니다. 물론 다 있는데서 소리지른 고모님도 무식하지만 저는 님이 잘못을 안했더라면 그런 무시도 안당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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