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쁜남자다.
역시 좀 오래 만나왔던 모양이다
정많고 선후배 친구 좋아하며 여자도 술자리도 노는 것 또한
즐긴다 취미도 엄청 많고 하고 싶은건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리며 쉽게 질리는 평생 배우자 조건으로 따지면 난 빵점이다
어른들께서 흔히 말씀하시는 술 도박 여자 등 좋아하는 남잔 X다 라는 입버릇처럼 나온 말들 전부 포함 될 듯 하다
나 자신 잘못 생각 못하고 이기주의 쓰레기 나 맞다
니가 못해온 것만 이제 쭉 쓸꺼다
널 처음 알게된 장소는 언급못하겠다
그 당시 넌 학생이였고 난 알바나하고 있을때즈음
한참 어릴땐 출처없는 자신감에
멋도 모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데쉬도 하고
나 좋다는 사람 그렇게 큰 호감 없어도 만나고 아니다 싶으면 쉽게 헤어지기도 할때즈음
그런 시절에 아직 어리다 봐도 무방한 시절 쉽게 만났다
그리고는 넌 내가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냥 사겼던 걸로 생각된다
그건 뒤에 알았지만 나와 데이트를 하다가도 쉽게 친구한테 갔다 같이 있고 싶다는 날 뒤로하고..
사귀고 곧 바로 내 생일, 그리곤 4일뒤 니 생일..
만나곤 있었지만 별다른 데이트 없이 너랑 하나도 안친했을때
말나누기도 불편할때즈음
아참 우린 만난지 2달 정도 뒤에 친해졌던 걸로 기억한다 넌 나에게 노력이 전혀 없었다
별다른 생각이 없었나보다 내 생일은 그냥 지나갔다
내 친구들과 생파할때 넌 오지도 않았다
그리곤 니 생일. 미리 준비해 둔 선물이기에 너가 아직까지 차고 있을 발찌랑 꽃..전해주고 헤어지기로 마음 먹었다
나도 그땐 여자도 좀 있었고 니아님 여자없나라는 생각과 함께 혼자하는 사랑같아 싫었고 주위의 친구들도 이건 아닌듯 하다는데 귀얇은 내가 넘어간 듯 하다
그렇게 우린 사귄지 며칠 안되어 헤어졌다 잘됐다 생각하고 싶었고 하였다
웃긴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알마니 반지를 너에게 못받았다 아끼던거라 달라하고 만났다
맥주한잔 하자며 내가 먼저 얘길 건냈다
그 무뚝뚝하고 날 눈꼽만치도 좋아하지않던 너다
눈물을 흘리며 내게 말한다 '이제 좋아지려는데 왜그러냐..' 너무 의외라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 후 넌 나에게 마음이 왔는지 너무 잘해주더라
남자들이 다가와도 눈길 한번 준적 없고
내가 하고 싶은거 존중해주고
적당히 터치하지만 사람들 만나는거 이해해주고
해프게 쓰는 사람도 아니고
집안일은 나 한번 시킨적 없고
월급받아 나 주고
뭐 나름 괜찮았다 덕분에 오래 만났나보다
주위사람들이 자기 애인과 비교하며 날 부러워하는 그런 여자가 됐었다
허나 젤 중요한 내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내 주위 지인 그리고 부모님에겐 잘했어야 했다
넌 다 갖춘듯 하나 성격 문제가 심하다 이 문제로 가장 많이 싸웠지
어려서 그러나 보다 고치면 된다 생각에 계속 언급하고 꼬집어 온게 그때마다 니 욱하는 성격에 트러블이 될 수 밖에 없었고
그런말들이 잔소리 마냥 생각하는 너기에 쉽게 성향이 바뀔 수 없었나보다 내 착오다
그리고 내 욕심이 컸다..
쉽게 이 사람 없음 죽는다 불같은 사랑하다
역시 지내오면 또 식기 마련
다툼도 많아 지고 집에 하나둘 박살난 물건이 쌓여가고
우린 그렇게 사랑 아닌 정으로 지내게 되는 그런 사이가 됐고
함께 있을때에 행복하다에서 행복하지 못하다 행복하고 싶다가 됐었고 그때부터 우린 이미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지내온 시간이 어느정도 있는 만큼 내가 정이 많은 만큼
수도 없이 생각했다 너 없는 내 삶을
이 나이에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와 외롭다는 생각이 너무 컸다
너와의 인연을 쉽게 딱 자를 순 없었다
내가 술자리가 잦은 이유로 많이 다투곤 했는데
넌 남자를 다룰 줄 모른다 정답은 없지만
내가 그럴때마다 넌 막말로 지랄밖에 할 줄 몰랐다
그냥 단순히 신경질 내며 언성 높이는거 밖에 없었다
조근하게 이해시켜려고 한번도 들지 않았고
날 오래 만났음에도 날 몰랐고 노력안했고 생각이 부족했다 생각이 든다
이 글에서 내 성품을 엿 볼 수 있어진다
이정도까지 이기적이고 나쁠 수 없다
자기 자신 문제를 모르는 것 보다 자신을 아는 사람이 고쳐 나갈 수 있다 생각한다
난 다음 다른 사람 다른 사랑을 위해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 이다
널 자신이 알기를 바라며 노력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그럼 니 주위가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너와 나 어쩜 맞지 않는 퍼즐을 억지로 끼워 맞추며 온게 아닐까.
넌 어땟을련지 모르겠지만 난 니 미래가 밝아보였다 돈도 많이 벌 것 같았고 해서 나쁜 나혼자 억지로 끼우고 있었을 수도 있다
족발집 주인 다 들을 수 있도록 음식 맛없다며 투정부려 니 앞에 날 민망하게 했었지
내 어머니 앞에서 넌 눈물을 보였고 소리를 질렀으며 짜증을 부렸던 너..
나와 헤어져서 넌 정말 다행이다
다른 남자들처럼 너 하나만 보고 살지 못해서
그 성향 더 이해해주지 못해서
당신 성격만 고치려해서 나만 생각해서
그리고 너가 바라는 잦은 술자리 하나 고치지 못해서
이기적인 나쁜남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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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착한남자다.
5년 동안 연애를 했던 모양이다.
고등학생때 만난 여자를 군대에 갈 때까지 사귀었으니까.
우리는 어쩌다 만났고 비극적으로 헤어졌다.
드라마나 부부클리닉에 나올 법한 주인공이 되었음에도 나는 매달렸다.
흔히 말하는 착한남자, 미련한 남자, 바보같은 남자.</IFRAME>
그게 나다.
나는 여유가 없었고 그녀가 말하길 매달리는 남자였고 집착하는 인간 말종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원거리 연애를 했고 만나는 횟수가 여느 커플처럼 많지 않았으며
당신은 내가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그래서 나는 여유가 없었고 매달리는 남자였고 집착하는 인간말종이 되버렸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아프다 했을 때 나는 공익근무요원을 하고 있었다.
데이트를 하면서 다친 상처이기에 적잖은 죄책감도 있었다.
그래서 근무시간이 끝나면 예약한 기차표를 들고 새마을호에 몸을 실었다.
당신이 괜찮다고 했지만 나는 나대로 이기심을 부렸는지도 모르겠다.
먹을 걸 사들고 가기도 했고 BL만화책을 사들고 가기도 했다.
나는 여유가 없었다. 나 때문에 다친 것이기도 해서 마음을 둘 곳이 없었으니까.
지방으로 학교를 갔을 때 나는 굳이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외진 곳이어서 싫은 것도 있었지만, 처음 연애를 했던 나는 당신이 바랐던
'가까이 살았으면'하는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학교에서 한 시간이나 먼 곳에서 자취를 했다.
그렇게 학교를 다니는 동안 당신은 기뻐했던 모양이다.
매일같이 만났고 내 자취방에 찾아왔으며 내가 없을 때도 찾아오곤 했다.
그래서 당신이 내 자취방에 들렀다는 연락을 받을 때면 동기들을 뒤로하고 당신에게로 갔다.
첫 연애였고 첫 사랑이었으며 그때까지도 당신에게 설렜으니까.
공익근무요원 때문에 집으로 올라왔을 때 우리는 다시 원거리 연애를 했다.
스무살이 되고나서 삼년 만에 당신은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서로 시간이 맞질 않아 한 달에 두 번 만나는 것도 힘겨웠다.
내가 당신이 사는 곳까지 기차에 몸을 싣고 내려갔지만 당신은 피곤하다는 이유로 나를 돌려보냈다.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그랬다.
그래도 나는 화내지 않았다. 집착하지 말라던 당신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첫 연애 였고 첫 사랑이어서 나는 나보다 당신을 중요시 했다.
우리는 헤어지기 전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에 만났다.
지금 딱 이시기였다. 당신은 25일에는 바쁘다는 이유로 만나기 꺼려했고
나는 힘겹게 연가를 내서 당신의 시간에 맞춰 만났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 당신은 아는 교회 오빠를 만났다.
내가 어떻게 알았냐고 묻노라면 나는 답할 수가 없다.
이것은 내 잘못이지만 당신이 내게 부탁했던 일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나는 당신이 크리스마스날, 아는 교회 오빠를 만나 밤늦도록 놀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의심이 왜 그렇게 많냐고 당신은 물었다. 나는 답하지 못했다.
당신이 내게서 마음이 떠날까 두려워, 실연이라는 상실감이 두려워,
나는 그럴싸한 변명도 늘어놓지 않고 입을 꾹 다물었다.
손이 날아와도 나는 피하지 않았다. 욕설을 해도 한 귀로 흘려 보냈다.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서 나는 그 어린 나이에 속으로 삭히는 법과 체념하는 법을 배웠다.
당신은 돈이 필요하다 했다. 학원비가 없어서라고 했다.
나는 내 생활비에서 일부를 떼어 빌려줬다. 하지만 당신은 갚지 않았다.
나는 착한남자가 아니라 미련한놈이 되었다.
그리고 당신은 말했다. 매력이 없다고.
우리가 사귄지 5년이 되었을 때
여유없고 자신보다 당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집착이 되버렸다 받아들이고,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말하며 밀당을 할 줄 몰라 매력도 설렘도 느끼지 못하는,
그런 남자라고 당신은 말했다. 그리고 당신이 아는 교회 오빠의 집에서 복근을 만지고 있을 때,
나는 당신의 미니홈피를 보고 있었다. 그 아는 오빠가 누구인지 궁금해서였다.
그러다 우연히 찾은 말.
우리가 처음 사귄 해에 친구의 미니홈피에 남긴 방명록이었다.
생인선물만 받고 헤어질건데?
나는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당신을 신뢰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신뢰하도록 노력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가슴은 찢어지는 듯 아팠고,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공허에 휩쌓여 죽음으로 내달리는 내 삶이 한 시간 후면 끝날 것만 같았다.
그래도 참았다. 그래도 믿으려 했다.
그러나 당신은 내 신뢰를 저버렸다.
다섯 살 많은 사람이었다.
직급은 과장이었고 연봉은 3천이 좀 안된다고 했다.
결혼하지 일년 정도 되었지만 혼인신고는 안했으며 둘 사이에 아이도 없다고 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뜨거운 밤을 보냈다고, 당신의 문자는 말하고 있었다.
그 순간 이 세상에 거짓말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당신이 밤늦게까지 새벽까지 술을 마신 사람은 직장 상사였고,
내가 그렇게 만나지 않았으면 하고 말할 때마다
'사실혼 관계가 아니라서 괜찮다'라는 말로 나를 안심시키려 했다.
그래도 나는 믿지 않았다.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상사를 믿지 않았다.
그러자 당신은 내게 말했다.
미친놈.
우리는 12월 31일 헤어졌다.
불륜은 당신이 믿는 종교에서 죄악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당신은 말했다. 사람은 때에 따라서 변할 수 있다고.
우리는 그때부터 헤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5년 동안 사귀었던 건 내 오기일 수도 이기심일 수도 있다.
아니면 나는 센스없고 여유없는 착한남자여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데이트를 하던 도중 발목을 다쳤던 당신은 내게 말했다.
일요일인데 교회 안 나가고 널 만나서 악마가 씌워졌나보다.
평소 이상한 성벽을 가지고 있던 당신은 이렇게 헤어져야 하냐는 내게 말했다.
항문으로 자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면 헤어지지 않겠다고.
그러면 세달 후에 생각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휴대폰 번호를 바꾸는 건 생각보다 쉬웠다.
고등학교 동창과 대학교 동기들과 연락이 안되는 건 아쉬웠지만,
미련한 연애를 하다보니 모두 생판 남이 된 뒤였다.
나는 그렇게 헤어졌다.
내 인생이 백년이라는 전제하에 1/20이나 되는 삶을 당신과 함께 했다.
함께 했던 건지 아니면 여유없고 센스없는 내게 당신이 휘둘렸는지,
아니면 여유없고 센스없는 착한 나를 당신이 휘둘렀는지도 모르겠다.
헤어지고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나는 우울증으로 일년 동안 병원에 다녔고
다행히도 공익근무요원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이맘때쯤 만나서 당신에게 가방을 사주고 당신의 어머니에게 화장품을 사드리고,
이 세상은 사랑 하나면 된다고 생각했던 여유없고 미련하고 센스없던 나는 지금 이곳에 없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에스컬레이터에 굴러 떨어진 사내의 피가,
당신의 운동화에 묻었다고 다친 사람 앞에서 투정부렸던,
당신과 헤어져서 정말 다행이다.
선수처럼 굴 수 없어서 밀당을 하지 못해서 여유가 없어서.
그리고 상대에게 너는 여유가 없고 밀당도 못하는 매력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하지 못하게 해서
나는 이 세상에 너무 죄송하다.
흔한 착한남자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