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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 브리즈번 뮤지엄에서 사우스뱅크 까지

권오희 |2011.12.28 13:46
조회 465 |추천 1

 

 

직장생활은 영 못마땅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었고, 연애생활 조차도 순조롭지 못했다.

이런 나를 안스럽게 보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나는 괜찮고, 여행이나 좀 다녀오겠다고 했고, 울며 불며 반대하는 엄마를 뒤로하고 호주로 갔다.

 

내가 살던 누사Nossa에서 브리즈번Brisbane으로 가는 길.

우리나라 지하철 느낌이지만, 기차다.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비용은 호주 달러로 10불 안밖이었던 듯.

브리즈번엔 스타벅스도 많고, 크리스피크림 도너츠도 있다. 오 한국사람도 많다.

한국사람 많은 곳을 피해 워킹퍼밋을 갖고 떠나는 당신은, 브리즈번은 일주일 정도로 여행만 하시길.

한번은 대학때 단짝 친구중 하나를 브리즈번에서 만나, 한국음식을 먹자, 했는데

가만생각해보니 그 큰 도시에서 한국식당을 어떻게 찾지?,고민했으나 브리즈번 거리는 서울 명동거리와 다를바 없다.

그냥, 저기요 하고 물어보면 된다 ;)

 

 

 

기차안, 브리즈번으로 가는길 이다.

 

 

 

 

 

내가 살던 누사Noosa가 시골 마을 느낌이라 이런 방송국 차를 브리즈번Brisbane에서 보고 신기했나보다.

 

이제 뮤지엄으로 간다. 다운타운에서 찾는다면, 뮤지엄으로 가는 버스는 많다. 

 

 

 

브리즈번이 교육의 도시라 그런건지 뮤지엄 입장료가 무료,

뮤지엄-도서관-사우스뱅크SouthBank(오늘 포스팅하는 이유!의 그곳)가 나란히 동선으로 이어져

나는 늘 뮤지엄을 시작으로 해서 걷고 생각하며, 한가로웁게 유유자적했던 것 같다.

 

 

 

저 뒤로, 파랑 하양이 오묘하게 섞인 건물이 도서관

저때는 참 통통했던 듯 캬캬

 

 

 

 

사우스뱅크SouthBank

런던의 빅아이, 같은 대관람차가 이 곳의 상징인 것 같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도, 나름의 무드가 있었다.

여행하기 좋은 곳은 언제든 앉아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 곳은 잔디는 없었지만 벤치가 있었다. 비가 올 것 같은 날이었지만 사람들은 서두르지 않고 걷는다.

나도 거기에 있었다.

 

 

1 대관람차를 바라보고 주욱 걷는 길이 SouthBank의 메인 포인트 이다. 작은 보타닉 가든도 만날 수 있다. 나는 인공 가든을 근사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보타닉가든 보다도, 강둑에 앉아 아이스크림 먹는 게 더 좋았다(더 걸어가면 브리즈번 라군Lagoon이 나오는데 케언즈 라군이 더 이뻐서 그런지, 브리즈번 라군은 나에게는 별점 두어개 정도).

 

 

 

2 그리고 해가 질 즈음, 사우스뱅크에서 시티캣CityCat을 타고, 빅토리아 브릿지를 건너 다운타운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다.

왜 시티캣 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어로 의역을 해보면, 한강 유람선 쯤 된다.

브리즈번에 가면 꼭 사우스뱅크에 가고, 사우스뱅크에 갔으면 꼭 시티캣을 타봐야 한다는게 내 제안이다.

 

 

 

 

 

사진으로 보여지는 게 언제나 다가 아니라는 걸 이번 여행으로 더 잘 알게 되었다(긍정적인 의미에서).

가슴이 답답할 때 모르는 곳으로 떠나는 게 나에게는 늘 위안이었다.

요즘같이 행복한 때는 그래서 어쩐지

떠나기보다 집에 콕 박혀 있는 거 같은데  ;)

 

좌우간에,

브리즈번에 있는 때,  '사우스뱅크, 시티캣은 꼭 당신의 것으로 만들기' 운동 본부장으로 부터 하하!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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