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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되었으면 싶은 오빠가 하나 있는데...

ㅈㅂ |2011.12.29 22:37
조회 775 |추천 1
판순이인 친구통해 이것저것 흘려들으며 판이란 존재에 대해 알고있는 한 여자사람임.
(여기 사람들 보통 이런 말투로 하길래 저두 이렇게 하겠심.)

그냥 밤에 잠 안올때 스맡폰가지구 조금씩 낄낄낄 보다 잠들구
이런저런 얘기 읽고 그러는 재미에 판에 익숙해질 무렵에 나한테 조그마한 일이 터졌음.

지금 글쓴이는 미국에서 6년째 거주하고 있는 한인임.

미국에서 산지 오래된지라 약간 양키같은 습성이 스며들어서
꽤 오픈에다가 잘놀구 다 받아주고 쿨한 성격인데 에이형 성격은 못버리겠는지
가끔 소심하기도 하고 섬세한편임. 개념두 충분히 있는거같음.
이상 내 성격프로필임.

내가 우연히 알게된 오빠에 대해 얘기할까함.
댓글이 많이달려서 독자님들의 생각들 알아보고싶슴. 제발염

딱 1년전 이맘때 글쓴이는 핸드폰가게에서 일하구있었심
일하고있던 핸드폰가게는 한인들을 주로 상대했고 사람도 많이오는 잘되는 핸드폰가게였심

그날도 나는 열심히 피와땀을 쏟으며 자판만때리면 되는 일을 여김없이 하고있었고
매니저님은 핸드폰 개통시키는일과 커스토머 서비스 일들을 하고계셨슴

그렇게 몰려왔던 손님들은 가고 한가할때쯤 매니저님이 넘겨주신 일이 하나 있었음
항상 그렇게 넘겨주시는게 물론 내 일인데두 짜증났었지만 그렇게 그 쪽지를 넘겨주신것이 지금은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론 땡큐졍.

그때 막 미국에 갤럭시가 배분되어서 많은 분들이 갤럭시를 가지고 계실때였는데
어르신분들은 스맡폰쓰는게 익숙치 않으셔서 항상 들르셔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가시구 그랬는데
그 건두 그것중 하나였던걸로 기억함.

그 건을 해결하려면 그 손님의 핸드폰에서 직접 무엇을 해드려야 했기때문에 손님께 전화드려서
잠시 들르실수 있냐 여쭈었더니 곧바로 오시겠다구 하셨슴. 이것두 땡큐염

그때 그 손님과 같이 온게 이 오빠임. 아드님이셨슴. 올레!
의뢰하신건 해결해드리고 오신김에 갤럭시 어플좀 깔아드리구 이것저것 설명도 해드렸음
그렇게 두분이서 기분좋게 가시구 그날 혼자 가게문을 닫는 날이라 시간이 될때까지 드라마나 보자
하며 드라마를 보고있던중 그 오빠가 이번엔 혼자 가게에 온거임.

난 왜 또 오셨을라낭 하며 딱 봤는데

나한테 밥을 사고 싶으시댔음.
어머니께 너무 친절히 설명해준게 감사해서 밥을 사고싶으시다구 그러셨음

그시점에 글쓴이는 진짜 마악 사귀기 시작한 남친이있었기에
정말 괜찮다고, 그냥 제 일일 뿐이라고, 할일한거라구,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구 하면서
기분나쁘시지않게 계속 거절하였지만

정말 밥을 사고싶으시다고 (나 단어가 생각안남 ㅜㅠㅜㅠ 나 벙어리 되는 과정겪고있나봄)
가게문닫을시간두 됐는데 버티고 계셔서 어쩔수없이 번호드렸음. 엄훠

그러고 밥을 사주시구 카페가서 차도 마시면서 얘기나누다가
이 오빠두 알아가구 참 괜찮다 생각을 감히 했음. 그러다가 근처에 친구들이 술마시구 있는데
거기 가도 되냐구 그래서 흔쾌히 괜찮다구 하면서 갔는데 그 자리에 있던 그오빠 친구중
최근일어난 사건의 주인공이 계셨심.

그날 친구분들이랑은 기억하지도못할 이름들 서로 물어보고 놀고 집에오고..

그러면서 알게된건 이오빠는 지금 미국군인인데 동부에서 훈련을 받고계시구
휴가 2주받아 잠시 오신거였음.

그때 날 처음 만난날을 기점으로 3일뒤면 다시 동부로 돌아가실 분이었음.

내가 그날 너무너무 재밌게 놀아서 감사도 표현할겸 작별인사도 드릴겸 커피한잔 사겠다고 그랬음
왜냐면 처음 논날 난 단 일전도 못썼기에 마음이 불편했음

그런데 그와중에 이리저리 문자를 하잖슴?

일년전 문자라 정확히 무슨말이 오갔는지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내가 점점 맘에 든다 이런 내용이었던걸로 기억함
이눔의 쳐죽인 인기.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그래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처음에는 괜히 말하고 그러면 도끼병있는애로 착각할까봐 말못한
남친이 있단 말을 하였음.

그렇게 그냥 오빠동생사이가 되고 그오빠는 동부로 갔음. 빠염. 다음을 기약하여요.

그러고 여름이왔음.
이오빠는 일년 2주씩 두번 휴가를 나올수있음.
여름한번 겨울한번. 미국군인이라고 많이 받는것두아님 흙 ㅜㅠ

여름에와서 나한테 연락을 하셨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때 연락한 시점이 가기 이틀전이어서 마지막으로 친구들이랑 자기집에서 술마시는데 와서 놀다가라
해서 찾아갔음. 굉장히 가깝게 살기에.

가서 또 이오빠 친구들 만나고 그곳에 여김없이 그 친구분이 계셨었고
오빠는 또 동부로 떠나고. 다시 빠염

그렇게 육개월이 또 지나서 지금.
이틀전 2주휴가를 받아 나온 이 오빠가 이번에는 오기전부터 연락을 나에게 했음.
가면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맛있게나 먹으라구, 가면 자기랑 술한잔 하자고

근데 이번엔 상황이 많이변했음. 오나전 반대됐심 지못미
이 오빤 최근 여친이 생겼고
난 남친이랑 헤어진지 좀 된 상태임.

동부는 겨울에 레알춥기때문에
내 생일날 케잌굽기 좋아한다는거 기억해서 이쁜 케잌팬 보내준게 너무너무 고마워서
이번휴가나오면 목도리를 선물하겠다 마음먹어서
열심히 목도리를 짜던도중

페이스북이라구 요즘 다 아실거임. 모르시면 죄송염.

미국판 싸이같은건데 그걸통해서 여친이생겼단 소식을 강제로 보게됐심 ㅋㅋㅋㅋㅋㅋ
뚜둥 띠로리~~

에라잇 억한 심정과 우울감과 자괴감등이 들어서 짜던거 그냥 마저짜서 내가 하고댕기구이씀

길라임 목도리 ㅜㅠㅜㅠ 변형고무뜨기로 210코잡아서 넥워머 짠건딩 ㅠㅜㅠㅜ
내목도리는 낙동강오리털이 돼버렸음...

암튼.. 난 물론 실망을했음

맨처음 만났을때 호감이 없었으면 연락도 안했을텐데
남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호감이있었음
그래요 내가 나쁜년이에요
그래도 남친에게 잘했다구요

씁쓸한 마음을 안고 아 포기해야겠구나 생각하는데 이오빠 말꼬라지가 좀 이상했심

어차피 오빠 동생사이니까 궁금한거 물어보고싶어서
여친얘기 괜히 꺼냈음. 축하한다고 하면서 쉬뱀ㅋㅋㅋㅋㅋ

근데 말두 돌리구.. 말도 잘 안할라그러고.. 뭐하자는거야이눔아

요래조래 이번에 여기 도착하자마자 이오빠가 연락을 나한테 했음.

노래방오라구. 친구들이랑 놀구있다구.

근데 글쓴이가 요즘 일하구 그러느라 너무 바빠서 그날저녁아니면 이오빠 진짜 못보겠구나 생각이들어서
늦었는데두 나갔음. 열한시 반에.

갔는데 거의 모두 꽐라가 돼있었음. 다같이 술 열병정도 깨드셨드랬음.
굳좝.

그러면서 알게된건, 이오빠는 술마시면 스킨쉽이 잦아진단 거여씀.
흔한남자여씀.

 

젝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러려니했음.


나중에 더 나에게 적합한 배우자를 만나려 이남자 저남자 적게 만나본편은 아닌 글쓴이였기에

그냥 이해가 좀 갔달까.... 난 쓸데없이 주제넘고 어이없이 남자편에 서서 이해를 하려하는 습성이있음.


그날도 그냥 그랬음.


노래방이 끝날무렵 갑자기 나가더니 이오빠 사라지셨음.


오빠 친구분들과 그 오빠가 오기를 기다리며 잠시 얘기를 나누는데

나하구 계속 얘기를 해주신분이 에이씨 라고 하겠슴.

에이씨의 신상은 많이 밝히기 싫으나 키 크고 사투리 쓰시고 말하는게 참말로 도드라진분이심


그때까지만해도 그곳에 온 나의 목적은 그 오빠였기때문에에에

이 오빠 올때까지만있다가 인사하구 친구들이랑 놀으라구 하구 집에 가서 발닦구 잠이나 자야징







생각하던 나의 계획은 걍 해변의 모래성이 바닷물에 휩쓸리는것처럼 쉬익 사라졌음.



인사만하구 난 사라지려했지만


결국 난 그오빠를 오빠집에 데려다 주게되었고


이렇게 그냥 갈거냐, 섭하다 라는 오빠의 말땜에


그래..좀만 시간때우다가 난 슉 사라지잔 생각에 또 오빠집에 가게됏음.


술도 열나 사왔드만 - -


보드카 40 퍼 두병에 맥주 16캔에... = =




군생활도 힘들두 이것저것 스트레스받는게 많았든지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 반가워서 그랬든지

술을 너무 마시고싶어했음.


보드카 즐겨마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저거 그냥 맥주랑 섞어마시면 골로감.


이틀누워계심.


그래서 쥬스필요할거같다구 그래서 또 이오빠 친구델고 쥬스사러 나갔음.


주인없는집에 이오빠 친구 에이씨와 테이블에 앉아있으며 대화다운대화를 얼굴튼지 일년만에 주고받게됐슴


최근 포쥐폰을 새로한 나로서 핸드폰자랑이 참말로 좋았던거두 있구... 핸드폰가게에서 일했단거를

기억하셨기에 열성을다해 핸드폰얘기를 서로나누며 알게된혈액형 등등?


에이씨는 혈액형을 따지시드라구염.. 미국에서 일케 따지는사람 첨봐써열


그렇게 술판이 다시 시작되고....


친구분들 말마따나 술이 사람을 마시는격으로 마셔댔음.


나도 두컵을 완샷하구 부끄

술 쎈편이라..


술이들어가며 시작된 오가는 이야기들 사이사이로 오빠 여친 얘기도 들리고...

여친분이 이번에 이쪽으로 오셨다가 가실거란 것도 알게됐음.. 하아.. ㅋㅋㅋㅋ

여친오면 나랑 놀아줄시간두 없겠단 생각에 또 씁쓸해하며 있었음...

궁상맞게 - -



그렇게 시간은 흘러 이 오빠집에서 잘 친구분들은 이 오빠를 잠재우는게 목적이었기에

데려가서 이오빠를 재울려던참


이때다 하고 나는 집에 가려 할때


에이씨가 차 주차한데까지 데려다주겠다 해서 나간게 한시 좀 넘어서?


떨궈주려구 잠시 차를 세웠는데 좀더 얘기하다 가라해서

술도 좀 깰겸 알겠다고했심.


이사람도 적잖이 취했음. 토도하고


이렇게 차로 나오기 전에 잠시 기대있어도 되나 물어보길래 속이 많이 뒤집어지나보다 생각이 들어 어깨 내어줬음


깐깐한사람이 아니라서.  훗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무릎내어준게 시발점이었음.


남자분들 왜그런지 참 술이 무슨 잠자고 있던 본능에 충실하게 하는 발초제인가?

무시긴가 그시기인지 뭔지 ............


감정에 충실이 충만해진 그오빠는 나한테 기습키스를 하셔씸.

.............


허걱

워메 나 당황하였는가?


당장떼면서 후회안할자신있냐고 물어봤는데

물어보자마자 묵살당하며 입이 막혔십


젝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하고나서 키스하지말라고 샹새퀴야 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인건 입냄새 안났음. 짱


나 그렇게 다섯시에 집에 쳐들어갔음


계속키스한게아니고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으면 지금 나는 입술이 닳고닳아 입이 다물어지지도 않겠졍


얘기하는거 들어주고.. 그랬음 - -

나오기전 화장실 갔다온걸 백번이고 감사하면서 그오빠  얘기 들어줬음 ...


집에와서 잠이깨고

진짜 미친짓했구나 깨닳았음.





나 이오빠가 좋다는걸 최근 얼굴보고 조금 깨달아서

지금 여친있는건 좀 씁쓸하지만 어차피 동부에 또 가야하기에

그냥 나중까지 기다렸다가

정말 이오빠랑 잘해보고싶었는데.......




상황이 이지경 이꼴이 되버렸음



둘이 친구사인데 이게 뭐임??????



내가 진짜 문디가스나지 ㅜㅠㅜㅠㅜ

내가 행동을 잘못한건지 뭔지 ㅜㅠㅜㅠㅜㅠㄴ

난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ㅜㅠㅠㅜ


지금 이상황에선 아무생각없었던것도 내잘못이되는거고 ㅜㅠㅜㅠㅜㅠ


에휴................



이오빠한테 속 괜찮냐구 문자를 하다가....


문자답이 갑자기 끊겨가지구...


이오빠랑 혹시 놀게되진 않을까하는마음에

내일 일도 빼구선


오빠한테 내일 뭐하냐구 문자했는데두 답이없고....


항상 문자답은 꼬박꼬박 해주는편이었는뎅 ㅜㅠㅜㅠㅜ





물론 여친있는사람한테 뭐하는 짓이냐란 생각 자신한테도 안해본게아니지만


뭐 골키퍼있다구 골 안들어가는거두 아니구.............



변명도 좀 하자면 미국사회가 워낙 이런게 자유분방하고 쿨해서 나도 그렇게 되어버렸나 싶음



내 친구는 그런남자 버리라고

여친있는인간이 너한테 그꼬라지 하고있으면

막말해서 그여친 버리고 너한테와도 너한테 그사람여친이 당한인 안당할거같냐고

바람아예안핀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핀사람은 없다고 그러면서 옆에서 반대하는데...



겨우 그냥 상대방에대한 호감가지고 여친있는 사람 건드냐싶기도 하지만..


20년평생 살아오면서 나 사람사귀어는 봤지만 엄청좋아해본적이없음...


본좌도 나쁜거 아는데 지금까지 남친들 그닥 좋아하진않았음.


내 신년운세가 마침 이렇게 나왔드랬음


상반기에 또원치않는 사람이랑 사귀게 될지도모른다고


내 팔잔가.......................... 하아............. ㅋㅋㅋ









그래서 지금 글쓴이는............ 이오빠 문자가 왜 안오나 걱정이됌.


추측가는건 있는데.... 에이씨가 뭔일일어났나 얘기한거?


근데 그거 얘기는 안할거같고 얘기했다한들 이 오빠의 반응이 이 상황아래 이렇게나오는것도 우습고...




답답해서 계속 문자기다리다가

잠도안오고..

판에 처음으로 한번올려보자 해서 새벽 6시 임박에 열라 쓰고있슴요.



욕해주셔두 되구요

그냥 제글 읽어주시고 의견써주신다는 그것만으로도 감사드릴거같아요 독자님들


몇시간 들여가며 쓴글이 헛되이질 않기만 바랄뿐이랍니다 부끄


이만 소녀 물러가겠사와요.

잠이 슬슬오려함. 에잇 일뺀김에 하루죙일 자버릴까브다 췟


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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