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니까 톡됬음...
여러분들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엄마랑 싸워서 그렇게 된거라, 나 욕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 용감하다고 칭찬해주신 님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볼 거 없지만... 나도 집을 지었음ㅠㅠㅠㅠㅠ
그리고 CCTV 찾으라고 하신 님말 듣고
정말 그래볼까 생각했지만
거긴..정말 진짜로 지름길이라서
cctv 가 있을 길이 절 대 아님
나 근데 진짜 걔네 얼굴 똑바로 기억함
정말 만나면 진심 온힘을 다해서 경찰서로 데리고 갈꺼임
방금도 엄마 가게 끝나고 , 집에 온다고 하길래
택시 타랬더니 무서워서 버스탄다고함
그래서 버스정류장 까지 데리러 나갔다가
집에 조심히 들어왔음!!!!!!!!!!!!!!!+_+
우리엄마보고 엄마 우리 실시간톡됬다 라고 말하니까
이게 요새 너희세대들의 대세냐면서
그 나쁜놈들도 이거 보고 반성 치우쳤으면 좋겠다고함
마음씨 넓은 우리엄마임^-^
우리엄마 나 안닮아서 진짜 이쁜데
사진을 찾아도 찾아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찍어서 올려주고 싶은데ㅠ-ㅠ
엄마가 오늘 화장안해서 부끄럽다고함
화장하면 찍어서 다시 수정해서 올리라고함ㅋㅋㅋㅋㅋㅋ
내일이나 다시 수정하겠음
우리이쁜 엄마사진과, 못생긴 내사진을 들고
저밑에 재긍이라는 댓글 내친구 홈피
http://www.cyworld.com/94939287
(볼 거 없 음)
못생긴 나를 좋아해주는 남친몬 홈피
http://www.cyworld.com/31129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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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화도 나고 무척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불과 한시간 전에 있었던 무서운 일을 쓰려고 함
그냥 간단하게 음슴체 하겠음
이거 진짜 내가 하늘에 맹세하고 자작아니니까
여자분들 진짜 밤에 조심해야 된다는 거 알려주려고 그러니까
태클 거실분은 그냥 뒤로가기 눌려주셈
나는 부산에 사는 20.9살 평범한 대학생임
우리엄마랑 오빠는 같이 고깃집을 하고 있음
난 방학이라 지금 부산에 있는 상태고, 바쁜일이 없거나 약속이 없으면
일을 도와주는 그냥 효녀는 아닌.. 그런 딸임
오늘 뭔가 촉이 바쁠 것 같아서
가게를 갔더니 진짜 바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쁘면 사람 신경이 너무 곤두서서 다 짜증이 남ㅠ.ㅠ
나만 그런진 몰라도 뭔가 짜증이남
마감까지 다 하고 정리를 다하고 나니까
새벽 1시임
시간도 늦고 피곤하고 하다보니 혼자 폭풍짜증이 났음
그래서 가게 마감하고 나오는 길에 엄마랑
말다툼을 하게됬음..ㅠ.ㅠ (엄마 미안ㅠㅠㅠㅠㅠ)
그러다가 결국 엄마가 니 먼저가삐라! 라는 말을 함
난 그냥 이 상황을 피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내 지갑을 봤음.. 아 ㅠ 3000원이 전재산임
그래서 걸어가다가 택시비가 3000원 안으로 나오는
거리에서 난 택시를 타려고 다짜고짜 걸어갔음
엄마가 걱정됬는지 따라오는게 느껴졌음
(아 이때 그냥 화해하고 택시를 타고 갔어야함)
난 더 빨리 걸어서 엄마 시야에서 사라져야지 하는생각에
최대한 빨리 걸었음... .. ..
( 이것도 내 잘못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뭔가 이제 안따라오는 느낌이 나는거임
그래서 아 그냥 집 갔나보다 싶었는데
진동이 느껴지는거임
엄마임
받았음
나
" 여보세요"
엄마
" %^$$#$%#^%*&(* "
나
" 뭐라고? 어딘데 "
엄마
"$%^$%^$^*()( "
나
" 아 어디냐고 춥다 화해하자 "
엄마
" %^(*(.....OO야 엄마ㅠㅠ^&^(&(*&(*
여기..*&(*&(%^& "
나 그냥 뒤 돌아서 달렸음
그냥 무작정 달렸음 뭐 무섭고 그런거 아무것도 없고
엄마가 위기에 쳐해있는 거만 생각이 들었음
우리가 걸어갔던 길이
(발그림 ㅈㅅ)
난 저기 큰길 밑으로 내려오고
엄마는 내가 너무 빨리 걸으니까
지름길로 갔다고 함
지름길로 가자마자 남자 둘이서 앞에서 다가오더라고함
여튼 나 미친듯이 뛰어갔음
큰길에 엄마 없길래 지름길 들어가보니까
남자둘 앞에 엄마가 앉아있었음
나 진짜 아무생각도 안들고
오만 내가 아는 욕을 다 퍼부엇음....;
그랬더니 그 남자 둘이는 당황하지도 않고
옆에 있는 돌맹이를 나에게 던지는 거임
나 팔에 돌 맞고 진짜 빡 돌아서
더 욕을 돠돠돠돠돠 했음
일단 내가 가까이 가면 둘다 위험해질꺼고
뭐 그 순식간에 몇천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멀리서 욕을 퍼붓는게 낫겟다 싶어서
졸라게 퍼부었음
퍼부으면 나쪽으로 올거아님..
그래도 엄마보단 내가 젊으니까
막 미친듯이 달려들면 그래도..뭔가 엄마보단 ...
근데 그시끼들 내가 욕하는건 상관도 안하고
엄마가방을 뺏으려함 계속계속
우리 오늘 현금들어온게 좀 많았음
저거 뺏기면 진짜 망한다 싶어서
나 욕하면서 돌진했음.. 뭔 생각인지는 모르겠는데
야이 XXXXXX야 ㅡㅡㅡ!!!!!!!!!!!!!!!!!!!!!!!
하면서 뛰었음 걔네가 나에게 던졌던 돌은 이미 내 손에 있음
그래도 그 시끼들은 엄마 가방을 뻇으려함
나도 필사적으로 덤벼들어서 엄마가방 같이 잡았음
그러면서 엄마랑 나는 손을 살짝 긁힘
나 근데 피 진짜 싫어하는 사람임
진짜 바늘에 찔렸을때 그 쪼끔만한 점 같은 피만 봐도
폭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또 발악하면서 욕을 퍼부엇음
나 성악과라서 목소리하나는 진짜 큼
미친듯이 큼 ;
내가 세상에서 아는 욕 싹 다 퍼부엇음
제일 큰소리로 진짜 큰소리로
그랬더니 그 사람들
우리 너무 불쌍해서 그랬는지
이랬다간 다른사람 눈에 띌거 같아서 그랬는지
" 아이씨x "
하고 떠낫음
이건 우리이쁜 엄마 손
이 쪼꼬만 상처에서도 피가 많이 났음
난 그래서 더 발악했을수도....
이건 발악하다가 정말 살..짝 까인 내 손
난 저런것도 싫음
피가 너무 싫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그 시끼들 떠나고 나서
우리엄마 펑펑우는데 진짜 너무 미안해서
꼭 껴안아 줬음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못된 년 못된년 하는데
엄마마음에 나 때문에 또 하나의 상처를 입혀서
너무 죄송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근데 그시끼들 가고 나서
오빠가 낚시갔다가 고기를 왕창 잡아와서
그거 집에 들고간다고 통에다가 들고오고 있었는데
그거 다 쏟아서 버리고 올 순 없으니까
우리 하나씩 주워서 통에 담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에 담으면서 엄마랑 진짜 무서운 세상이라고
빨리 담고 가자고
또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고...
우리 초스피드로 담고 바로 택시타고 집에왔음
아빠한테 우리 둘이 싸워서 그렇게 걸어오다가
엄마 그렇게 됬다
이렇게 말하면 아빠 한바탕 하실 거 같아서
그냥 엄마랑 나와의 비밀로 끝냈음...
아 이게 다 내 탓인 거 같아서 너무 마음에 응어리가 생겼음
엄마 너무 미안해
그래도 내가 엄마 제일 사랑해
저거 손 사진 찍을 때 진짜 미친듯이 배 잡고 웃던 우리엄마
앞으로 늦은시간에.. 둘이 꼭 손잡고 다니자ㅠㅠ/..ㅠ
이제 방학끝나면 나 또 대구 올라가니까
엄마 방학동안 잘할께^-^ 사랑해ㅠㅠㅠ
여성분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절대 새벽늦게 안심하시고 돌아다니시면 안되요
사람이 많던 적던 긴장 절대 늦추지 마세요
저도 새벽에 잘 돌아다니던 여자중에 하나였어요....
절대 겁없는ㅠㅠㅠㅠㅠ택시도 잘타고
근데 안되요 절대 안되요
진짜 무서운 세상이에요
제가 오늘 겪었어요 ㅠ.ㅠ
그리고 이 개 식끼세척기야
나 너희 얼굴 잘 알고
모자쓰고 있어도 나 볼 건 다 봤고
옷차림 보니까 동네사람이더만
나도 같은동네고,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사이야
아 진짜 한번만 마주쳐
나 너 바지가랑이 잡고 절대 안놔줘
ㅡㅗㅡ 우리엄마 손에 상처난거 몇억배로
갚아줄꺼야 그렇게 살지마
너희 부모님이 이렇게 됬다고 생각해봐
여자라고 그렇게 무시하면 안되는거야
젊어 보이던데 용돈이 필요하면 너희가 직접 발로 뛰어서 벌어
ㅉㅉㅉ 벌 받을거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자분들 진짜 밤길 조심하세요~!!!!!!!!!!!!!
그리고 남자분들도 여자분들 많이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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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척하러왔어요ㅎㅎㅎㅎㅎ
부끄부..끄...^^;
꽃보다_우리엄마.jpg
(엄마 얼굴이 다 드러나면 안되니까 내마음을 담은 하트로 살~짝!
엄마가 너무 옛날 사진 밖에없어서, ㅠ_ㅠ)
나보다_더젊어보이는_우리엄마.jpg
풍경보다_난_엄마가_더잘보여.jpg
오잉?_또잉?.jpg
(나 경호과가라고 하신님아ㅠ_ㅠ 나 그래도 음대생임...)
못생긴_글쓴이.jpg
엄마가_찍어준_눈사람_만들기_프로젝트.jpg
(눈싸람 만들자고 해놓고 불쌍한 막둥이만 시키는 아빠와 오빠ㅠㅠ
사진찍고 안사실임.. 날 저렇게 보고 있었다니,
난 정말 힘들게 눈을 굴리고 있었는데)
날 못생겼다고 욕해도 좋아요
하지만 우리엄마 이쁜 우리엄마는 욕하지말아요
잘생긴 오빠와, 아빠도 욕하지말아요
그럼 찾아가서 발악할꺼야!!!!!!!!!!!!!!!!!!!!!!!!!!!!!!!!!!!!!+_+
그리고 댓글다 봤는데 신고하라는말이 많길래
엄마랑 신고하러가자고 우리 요기 손에 쪼꼬만한 상처 있으니까
그래도 가자고! 했는데
엄마가 생각 해보겠다하길래..ㅠ.ㅠ
나 오늘 부산을 뜨기때문에 엄마를 계속 재촉할수도 없는입장이라
엄마가 안내키시다면 나도 안내킴!
난 엄마 말 잘듣는 딸이니까 우헤헤헤헤
그럼 모두들 밤길조심하구 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