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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경험미숙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컨퍼런스 |2011.12.30 16:13
조회 115 |추천 0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김 위원장이 죽기 전에 후계자로 세운 아들 김정은이 앞으로 어떻게 북한을 통치해 나갈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을 하루빨리 김정일의 후계자로 옹립하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 상중(喪中)임에도 그새 최고사령관 자리에 올랐다. 그만큼 북한내부 단속이 시급한가 보다.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는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와 흡사한 매뉴얼로 움직인 것 같다. 이 기간 중에 김정은이 특별히 조치를 해야 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장례가 끝나고 난 지금 부터는 김정은의 지도력 발휘에 대내외 관심이 쏠릴 것이다. 과연 김정은이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

 

나이 스물일곱이면 이제 대학 갓 졸업하고 대학원을 다니거나 취직을 준비하는 나이다. 그 나이에 뭘 하겠는가? 그 나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더구나 어린 김정은이 한 나라를 통치한다는 것은 여간 버거운 게 아닐 것이다. 물론 김정은이 통치를 잘해서 북한이 안정되고 더 나아가 우리가 그토록 꿈꿔왔던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김정은은 새 시대의 새 지도자답게 옛것을 벗어버릴 필요가 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우선 종신직부터 없애야 한다. 물론 김정은 자신부터 마르고 닳도록 권좌를 지키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군의 지휘관이든 관료든 종신제를 버리고 자주 물갈이를 해야 한다. 물은 고이면 썩는다고 했다. 북한이 오늘날 이처럼 세계 최빈국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알고 보면 물이 고였기 때문이다.

 

김일성, 김정일 그리고 그 아들, 손자로 이어지는 세습을 염두에 두고서는 오늘의 비참한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다. 김정은은 경험이 없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겠지만, 생각만큼은 신세대답게 깨어서 지금까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해내지 못한 개혁 개방을 추진하는 신세대 지도자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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