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약속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남편 때문에 이혼 생각까지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둘 사이에 딸 둘있습니다.
남편은 신혼초부터 신뢰가 깨지는 상황을 자주 만들었고, 이런게 쌓이다보니 남편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에요..
증거를 못찾으면 화내면서 발뺌하는 스타일이고, 혹여 증거를 찾으면 그 당시에는 모든 달라질것처럼 약속하고 서약서쓰고 혼자 새사람이 될것처럼 떠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게 흐지부지 얼렁뚱땅 넘어가요.
며칠전에도 제가 신신당부했던 약속이 하나 있었는데 약속을 지켜야되는 당일에도 큰소리치면서 지킨다 약속해놓고 결국 안지켜서 싸우게됐고 지키지못할거면 큰소리라도 치지말아라, 장담하지말아라 얘기했어요.
근데 어제 또 .. 어제 사건때문에 이혼을 고민하게됐네요.
남편과 저는 각자 구입한 차가 있구요. 남편차는 업무용으로 제 차는 가족차량으로 쓰고있어요.
어제 남편이 저녁에 약속이 있다고 제 차를 가져가겠다고하더라구요.
애기들이 타는 차다보니깐 남편에게 밖에서 담배피는거까지는 뭐라 안할테니 차 타기전에 꼭 손씻고 타라. 이 얘기를 제가 이미 수도없이했거든요. 남편은 그때마다 알았다고했지만 지키지않는걸 이전에 한번 봤었고, 제가 약속을 못지킬거면 본인차를 타고갈걸 요구했어요.
그랬더니 꼭 손씻겠다고 약속을 받고 현관 배웅하면서까지 다시 한번 얘기했고 또 큰소리로 약속하고 나가더라구요.
솔직히 지킬거라는 믿음도없었지만.. 혹시나 싶어 블박 확인해보니 나가자마자 담배를 피고 들어올때 또 담배를 피고 아무렇지않게 운전을 하더라구요..
기기차서 남편한테 이제 더이상 내차는 타지마라 얘기했고 본인한테 약속이 대체 뭐길래 이렇게 가볍고 책임감없이 행동하냐 물으니
이미 약속을 못지킨걸 어떡하냐고, 이제 차타지말라고해서 알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네요.
저는 이 말에서 이혼하는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가 보면 가벼운일일수도있겠지만 이 작은 약속마저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과 같이 살 자신이 없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