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개인적인 일이지만 홈피에 올리긴 그래서
여기에 올려볼까?~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올리네요
흠흠...부끄럽지만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그러니깐 어제 있던 일이에요ㅇㅇ
친오빠랑 군대이야기로 여자 남자 입장들면서 싸웠단 말이지요.
(참고로 저희집은 남3여3의 집이에요! 즉 6남매인거죠!! 이중 큰오빠랑 말다툼한거에요!!ㅋㅋ)
제 친구가 큰 맘먹고 군대가는거 알면서도 기다리겠다고 고백받아줘서 사귀게 된 놈(나이도 많은 그..아
험학해지네..)이 군대가기 일주일? 이주일 정도 남았을때 갑자기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하고 잠수탄것 때
문에 빡쳐있었거든요. 자기가 고백하고 자기가 차고. 애들 다 어이없어했고. 존내 나쁜놈이네 엔조이였네
이 외에도 무수히 많은 군화들의 이야기(사실 많이 않좋은 이야기였어요.)를 했고....하여튼 그랬어요. 그
이야기를 오빠랑 하다보니 판이 커져서 아주 배틀을 떴어요.
여튼 여자네 남자네 하고 싸우는, 유치하게 입장차이로 싸웠어요.
오빠는 군대에서 군화가 차이네 하고 전 기다린 꽃신이 차이네 하면서
아주 죽일듯이 싸우고..
하여튼 격렬했어요.ㅎㅎ 멱살도 잡고^^ <<ㅎㅎ이래도 사이좋은 남매에요.
그럼 너도 군대가라 해서 군대가겠다 보내라 배째ㅋㅋㅋㅋ이러면서 싸우고
//여자지만 육군사관 가고싶어했고 노력도 했지만.....머리가 안되서...ㅎㅎ...슬프다...ㅎ...
여튼! 저랑 오빠가 거실에서 싸웠거든요.
근데 아버지가 뒤에 계셨어요. 그걸 다 듣고 계셨구요ㅇㅇ저희 둘이 싸우는 와중에 아버지가 중재(라 하고
조용히하렴 아가야.라고 읽고!)해주셨어요.
"조용-"
저희 둘은 조용히 짜졌어요. 저희 아버지 백두산 호랑이 같은 분이라...ㅠ..ㅠㅠㅠㅠㅠ그리고 이어서 말씀
하시더라구요.
"아빠는 말이야...돈때문에 군대갔어. 그렇게 집안 뒷바라지 하려고 군대에서 7년동안 있었고. "
처음엔 둘다 어벙하게있었어요. 갑자기 아빠 군대이야기가 왜나오지..하고 끵 하고 있었죠. 그냥 아버지
이야기 하는거 계속 들었어요.
7년 군생활 하는동안 많은걸 얻었다는 말과 함께 그만큼 힘들었다 하시면서 군인으로서 있는게 참으로 힘
든거라 말하시더군요. 요즘 군인은 군인도 아니다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그래도 군대가 힘들고 지치는 곳
이라 했어요.
그렇게 군대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이 말을 하셨어요.
그런데 군인을 나라지키는 군바리지 정도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군인은 나라지키러 끌려간게 아니라고.
나이 먹으니 알겠다고. 내가 나라를 지킨게 아니라 너희를 지킨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이 나라에 평화롭게 두발 붙이고 있는 너희를 보면 알수 있다 했어요.
지금 군인들은 현재부터 자신의 미래를 지키는 거라고 하구요.
이 미래가 바로 이 나라에서 있으니 당연히 국방을 지키는 거라고. 물론 젊을땐 모른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알거라고. 그러니 군인을 군바리라고 무시하는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말 들으니 새삼 군인을 나쁘게만 본것 같더라구요. 군인도 사람이고...뭐 군화만 나쁜짓 하나 꽃신중
에도 상처주는 꽃신들도 많은데....생각해보니 큰 오빠는 산업체지만 작은오빠는 군인이고...막내 동생도
2년 뒤면 갈텐데..라고 생각하다보니 제가 철없어보여서 그냥 저 혼자 풀 죽어버렸는데 아버지가 이런 절
보고 센스넘치게 또 뒷말 붙여주시더라구요!!
"물론 여자 울리는 그런 나쁜놈들은 최전방에다가 박아두고 굴려야지~그런 놈
들은 매운 맛좀 봐야 정신을 차리거든
그치 아가씨?"(하고 저에게 윙크하시구
ㅋㅋㅋㅋㅋㅋㅋ으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울 아부지가 짱이랑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이 일로 군화를 않좋게 보던 제 관점도 바꾸고!
생각해보니 지금 제 주위에 재대하고 어여삐 잘 사귀는 커플도 있고! 결혼한 분도 있고!
저는 남친은 없고ㅋㅋㅋ대신 음슴한 친구를 4월에 보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열심히 기다리는 곰신들도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화들도 모두 힘내시구!!
곰신들도 군화들이 좀 무뚝뚝해져도 소홀해졌다 생각하지 마시고! 힘들어서 그러는거니까요ㅇㅇ!! 둘째오
빠 생각하니...ㅎ....아주 죽겠다구..ㅋㅋㅋㅋㅋㅋ맨날 훈련받으면 저녁에 죽겠다구ㅋㅋㅋㅋ
(그렇지만 나쁜 군화는 응징해줘야해요!!-ㅅ-!!)
마지막으로 내 친구에게..
내년 4월에 갈 땡땡아!! 여친없다고 속상해하는 널보며 친구는 많잖니^^ 하고 등 토닥여주는것밖에 못한다
ㅋㅋ 몽*통통마니 보내줄텡께 지금은 부모님께 효도나 햌ㅋㅋㅋㅋ또 넌 끌려가는게 아냐!
니 미래를 지키러 가는거야! 그러니깐 힘내구!! 지금 군대에 있는 다른 친구들도 힘내구!!
눈 많은 계절(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에 동감해..ㅇㅇ 눈내리면 차가 끊기는 곳이니깐..ㅇㅇ흑...)도 빨리
지나갈거야!! 아 이렇게 쓰니 너희들이 군대 가있는 동안 아무것도 못하는 네가 좀 미안하네ㅎㅎ![]()
대신 간식이랑 예쁜 애들 사진 많이 보내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주저리주저리 풀어놔서 말이 안되는 것도 많을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신거 고맙습니다!!
제 생각일뿐 모두의 생각은 아니에요! 헤헤^^/// 그러니 너무 편협한 생각은 하지 마시구!!
그나저나 오늘지나면 새해인데....그때는 쓸수 없으니 미리미리!!
곰신 군화 모두 다 모두 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