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너무 답답하고 막막해서 글 써봐요..ㅜㅜㅜ
저는 올해 스물한살 되는 여자사람인데요
3년하고도 7개월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처음에는 순수하고 착한 애 라고 생각해서 정주며 잘 사겼죠
하지만 뭐 기념일 같은거 챙길 줄 모르고 제 생일도 여지껏 한번 챙긴 친구에요
저흰 그 흔한 커플링 하나 없죠 ㅋㅋㅋ 편지는 두통 받아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념일 챙기는 거 좋아하고
뭐든 정성을 중요시 여겨요 . 혼자편지도 써 주고 기념일마다 거의 챙기다가 최근엔 안챙기구요
생일은 당연하고 무슨 데이마다 수제초콜릿 빼빼로 다 만들어 선물하는여자입니다.
예전에는 참 많이 섭섭했어요. 날 조금이라도 생각 해 준다면 이런걸 챙겨 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생각에 말이에요 그런데 이젠 무덤덤해졌고 그냥 저냥 만나면 서로 잘 지내고 하는 것에서
만족을 느꼈어요 . 그런데 삼년 칠개월 넘는 시간동안 소소하게 라고 하면 소소하게 자꾸 부딫히게 되는게
사소한 거짓말들과 여자문제 같은 거에요. 남자친구는 여자인친구들이 참 많은데 진짜 너무많아요
다들 처음보는 사람들, 제가 삼년넘게 만나면서도 몰랐던친구들이 다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 같은 걸로
연락을 하더라구요. 자주는아니고 아주 가끔 페이스북에 댓글달고 하는 정도?
그런것 까진 감안했어요 . 그리고 썸씽있었던 여자 친구들은 다 친삭시켜달라고 부탁했고
그런걸로 남자친구는 왜 자기 사회생활에 간섭을 하느냐 하고 화내고 그럼저는 그러기 싫으면
정말 나는 스트레스받아서 못사귀겠으니 그만하던지 하자 이렇게 싸우다가 결국 지우고 그랬어요
그렇게 잘 지내다가 결국 또 사실은 친삭안했던 걸 들키고 또 싸우고 이런 반복을 벌써 몇년째 하고있네요
또 남자친구에게는 군대간 친구들이 많은데 정말많아요 시도때도없이 휴가를 나와요.ㅋㅋㅋㅋ하..
그럼그친구들이랑 노는데 솔직히 군인들이 휴가나와서 어떻게 놀지 (안그러신 분들도있겠지만) 뻔히
눈에 보이니까 일찍집에들어가라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귀찮게 하지말란 식으로 말하구요
그냥술집에 갔다고 거짓말 하다가 알고보면 클럽식주점인거 들키고? 그런걸 왜 숨기는지 .
이런 거짓말들 쌓이고 쌓여서 전 계속 남자친구에게 잔소리꾼이 되고 사회생활못하게 방해하는
이상한 여자로 인식되게 됐어요. 사년가까이 만났지만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고 카톡으로는
쌀쌀맞고 연락도 잘 안되다가도 만나면 잘 지내구요,. 정말 미칠것 같아요.
사소한 이런 거짓말 , 여자관계 쌓이고쌓여서 정말 저는 이제 화낼기력도 없어요.
전에는 여자친구 없는 척 하고 썸씽났던 여자랑 몇개월째 연락하다가 우연히 저한테 들켰어요
제가 뭐냐고 하니까 첨에는 정말미안하다고 어떻게 해야 용서해줄까하고 빌더니 나중에는 나도모르겠다
배째라식으로 나오더라구요. 요즘도싸울때마다 좀 사과하다가 안되면 아 몰라 나도 이제 미련없어
이런식으로말해요 그럼 제가 뭐가 미련없는데 내가? 하면 그건또 아니라고 둘러대구요
절 좋아하고 저없이 아무렇지 않을 순 없겠지만 제앞에선 아무렇지않은척 잘 지내는척 할수 있는 애에요.
저는 잦은 다툼 끝에도 여지껏 우리 오랜시간 만나왔으니 앞으로도 힘내서 다시 잘해보자 하는데
그앤 그때가 다에요. 그때 그래 미안해 잘지내자 하고 돌아서서 같은 거짓말 같은 잘못을 벌써 수백번
반복을 하는데 정말 못고칠 것 같고 너무 힘들어요.
진짜 벼랑끝에 서 있는 것 같아요. 친구들은 왜 니가 그렇게 당하고 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는데
사실저도 제 자신이 이해가 안되긴 하는데 미운정이 정말무서운거라 헤어지는게 참 너무 힘드네요
헤어지는게 정말 답인 것 같은데, 저도 아는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정말 가족같이 생각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져도 담담하게 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진짜 헤어지는 것 만이 답인가요?
몇년간 겪어보니 이 사람이 쉽게 바뀔 것 같지도 않고 자꾸 저만 상처받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이별을 고해야 할까요. 어떻게해야 내맘이 그 다음 남자를 만나더라도 진심을 줄 수 있게 될까요.
제가 더 이상 남자를 믿지 못하게 될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