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상담할곳도 없고... 또 친구들에게도 민망해서 말 못하겠어요..
익명성을 빌려 이곳 톡에 올려봅니다..
올해 24살 여자이구요 저희 오빠는 26살이에요.
집안 사정으로인해 제가 3살때쯤 오빠랑 떨어져 살게 됐구요
작년부터 다시 같이 살게 됐습니다. ( 떨어져 살땐 연락 한번도 안했었어요 )
조금 자세히 얘기하자면..
엄마랑 아빠랑 이혼하게 됐고.. 오빠는 아빠따라 전 엄마따라 살았구요
중간에 왕래는 한번도 없었구..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오빠랑 같이 살게 됐습니다.
전 친오빠가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얼굴도 모르고 기억도 하나도 안나고..
아무튼.. 친오빠니깐 잘 해야지.. 해서..
회사 끝나구 밖에서 자주 만나서 맥주한잔씩하고 영화도 보러 다니고 그랬는데요
그러다보니 빨리 친해지고 오빠도 나 많이 챙겨주고.. 아무튼...
어제였어요..
엄마는 친구들이랑 계곡가신다고 집에 안들어오셨거든요
자고있는데 오빠가 술이 잔뜩 취해서 들어오더라구요
일어나기 귀찮아서 그냥 누워있는데
오빠가 제 방에 들어오더라구요 -_-
정말 놀래서 일어나지도 못하겠고.. 그냥 있기도 그렇고;; 갑자기 무서워지고..
근데 들어와서 저 누워있는데 옆에 앉더니 그러고 한 30여분간 쳐다만 보는거에요..
전 계속 긴장되서 숨가빠지고.. 들킬것도같고..
그러고 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흑흑 하고 우는거에요;;;;
왜저러지? 그러다가 저도 모르게 기침이 나와서 그만;; 자다 깬척했죠.
일어나서 오빠 왜 울어? 그랬는데
오빠가 갑자기 절 끌어안는거 있죠 ...
난 깜짝놀래서 소리지르구 발버둥치고..
근데 끝까지 절 안놓는거에요.. 그러다 하는말이 XX야 나 너 사랑한다..
사랑한다..........................
순간 전 얼어서......
그냥 멍.... 얼마가 흘렀는지... 오빠는 다시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아침까지 집에 안들어왔고... 어디서 잠은 잘 잤는지;; 회사 출근은 잘 했는지;; 휴..
저도 너무 놀래서 밤새 잠 한숨 못잤네요.. 울기도 하고.. 오빠가 왜그러는지 밉기도 하고..
ㅠㅠ
지금 회사인데.. 곧 퇴근해야해요.. 집에가면 오빠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는데..
아 저 어떻게하죠..
엄마는 내일이나 되야 오실텐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고.. 머리속 복잡하고
정말 죽을거같애요 ㅠㅠ
저 어떻게 해야하죠..?
사실요.. 오빠가 나 끌어안을때 강제로 키스도 했거든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