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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초짜엄마 출산후기 갑니다~~~

자칭한가인 |2012.01.03 03:19
조회 20,057 |추천 19

 

엄훠나...

이것은...

베톡??!?!?!!?!?!?!?!?!??!!?!?!?!!??!!?

감사합니당ㅎㅎ

댓글에 곧 예정일이신 분들 많으시더라구요ㅎㅎ이쁜애기 순풍순풍 낳으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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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흑룡띠를 놓친 한이...

22살 초짜엄마  출산후기 갑니다앙ㅎ

 

 

예정일 : 2012년 1월 2일
출산일 : 2011년 12월 28일
튼튼한 아들 3.58kg


슬슬 예정일이 다가오는 설레임에
빨리 보고싶은 마음 반
얼마나 아플까 걱정 반
마냥 즐겁게 엠피 들으면서 1층부터 11층까지 슬렁슬렁 걸어다녔어요
이때는 정말.. 깔깔 웃으면서 돌아다녔지요


오빠가 일하는 곳에도 어슬렁어슬렁 걸어가서 구경하고ㅎ
고기집싸장님이시나...나이가 제일 어린 남편...열심히 서빙하고 돈받고 인사하고ㅎ
가게안을 걸어다니면서 오빠 일하는거 구경하고ㅎ 막 고기도 같이 먹고ㅎ
이때까지만 해도.. 그 날 밤 들이닥칠 일을 상상도 못했으니..ㅎㅎ


오빠랑 같이 집에오는 길..
뭔가 배가 살살 아파오면서 몇 달만에 느껴보는 생리통 같은게 묘하게 숑숑 오면서..
집에 도착하고 화장실에 가보니 피가 살짝 비치드라구요ㅎ
동물적 직감으로 이것은 이슬이다!!!!! 라고 판단하고 과자 처묵처묵하면서 티비보는 남편을
"꺄아아아아아~오빠~~우리동글이 나올려나봐아아아아~~~~"라며 오빠를 부르고
둘이 화장실에서 별 쌩 난리를..ㅎ 이때는 그저 병원갈생각에 둘 다 씐나가지고 흥분해있구ㅎㅎ
병원에 전화하니까 지금 와두 된다고 하셔서
오빠가 머리 막 급하게 감겨주고ㅋㅋ눈에 샴푸들어갔다고 막 뭐라그러고ㅎㅎ
이쁘게 챙겨놓은 가방을 들구 신랑차 타고 고고씽~
주기적으로 진통이 왔지만 열심히 비스트 노래를 부르면서 룰루랄라 달렸지요ㅎ


병원에 도착하고 나니 가족분만실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ㅎ
아늑한 호텔같은 분위기에 오빠와 저는 사진찍으면서 열심히 깔깔대고 웃었지요ㅎ
티비도 보고 네이트판도 보고ㅎ
아니나다를까...점점 주기도 짧아지구..호흡도 힘들어지구..
오빠랑 같이 호흡하고 있는데..!
간호사 언니가...그 유명한 굴욕세트...
슥슥~슥슥~ㅎㅎ제모를 당하고..신의 손ㅋ신의 손ㅋㅋㅋㅋ
관장도 하시는데 우와...못참겠어서 바로 화장실 달려갔어요ㅋㅋㅋㅋ


화장실을 다녀오니 뭔가 가뿐하면서도 슬슬 더 아파오더라구요
오빠하구 역시 호흡하면서 견디고 있는데..!
담당쌤께서 뙇! 들어오시더니 내진을..
내진을...내진을...내진을...아프더라구요ㅠ
저는 한5센치는 열렸나???기대하면서 얼마나 열렸어요?물어보니...
쌤이 너무 안열렸다며 촉진제를ㅠ
아...대박...으아...
촉진체 맞고 나니 막 진통이 막 쓰나미처럼 쿠오오오오~ 밀고오는게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ㅠ
오빠손 잡구 진통 참으면서 엉엉 울고..오빠두 눈이 빨갛게 되구..ㅎㅎ


드디어 4센치가 열렸데요~
무통을 놔주신다네요~!!!!!~!~!~!~!~!~
에헤라디야~풍악을 올려라~
아..천국이 바로 이거구나..싶었어요!!아진짜너무조아너무조아ㅎ
다시 티비를 보려는데 간호사언니가 주파수높아질때 호흡해줘야 된다고하셔서
열씨미 오빠랑 또 호흡하구ㅎㅎ


얼마 지나지 않아 효과는 점점 떨어지구..불안감 엄습..
아.. 이때오는 진통은 정말..와.. 아까 왔던 쓰나미에 허리케인에 지진에 태풍에 화산폭발까지 겹친..ㅎ
산소마스크도 쓰고..호흡 잘 하라는데 호흡도 잘 안되기 시작하고..아..
막 수술해달라고 오빠한테 나못하겠다고 너무 아프다면서 손잡고 울고
간호사 언니한테 나 살려달라고 소리지르구..죄송합니다정말..ㅠ


간호사 언니가 힘주기 연습을 하자고 하셔서 있는 힘껏 힘줬는데
혼났어요ㅠ 힘 잘 못준다고ㅠ오기로 막 힘을 줬어요!
막 소리지르는데 간호사 언니가 또 혼냈어요ㅠ 소리지르면 힘 분산된다고 소리아끼래요ㅠ
간호사언니 진짜 콱..아..그때는 정말 너무 미웠어요ㅠ


그렇게 몇 십번을 반복해서 힘을 주는데
정말..수박이 낀 느낌...아...이거구나...!싶었어요
그때 의사쌤들이 울르르르르 들어오시더니  "자 힘주세요~10 9 8 7 ..."
아 저 카운트 진짜 아오 너무 길어요ㅠ좀 빨리 세라고 소리지르고ㅋ죄송합니다ㅠ
몇 번 더 주니까 이 때는 정말 너무 아파서 "너무 아파요...윽.." 정말 죽어가는 소리가 다 나온거 같아요
그 때 쑥~하는 느낌이 들더니 쌤이 애기 머리나왔다면서 손을 줘보래요
손으로 머리 만지게 해주시더라구요..눈물이 막 나오는데..아..너무 기뻤어요
근데 밀려오는 막판 진통ㅎ몇 초 아프더니 쑤욱~하고 우리 동글이가 제 배위로 올라왔네요ㅎㅎ


너무너무 통통한 우리 동글이..아빠가 고기집해서 그런가ㅋ벌써부터 통통해요~ㅎㅎ

애기사진 너무 올리고 싶은데 오빠가 사진은 올리지 말자고 하네요ㅠ

출산후기 다른 엄마들한테 많이 도움됬으면 좋겠어요ㅎ
글을 잘 못쓰는 편이라 지루했을텐데 죄송해요ㅎㅎ

순산바이러스 퐉퐉~~~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추천수19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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