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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선물을 인터넷에서 모두 해결하는 남친...

토크 |2012.01.03 11:27
조회 338,719 |추천 359

저는 올해 24이 된 처자입니다.

남자친구는 26이구요.

 

사귄지는 2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지금까지 저희는 기념일이나 서로의 생일 등을  거의 대부분 챙기고 선물을 하여왔습니다. (이 부분만 보면 고맙지요.)

 

문제는 매번 저에게 주는 선물이 너무 성의가 없어보입니다.

 

급하게 집 앞 문구점에서 산 느낌이거나(남친집을 알기때문에 대충 어느문구점일지 예상이갑니다.) 

아니면 인터넷에서 급하게 주문한 것 이네요.

 

그렇게 받은것이 제 작년 생일때는 작은 인형이랑 담요.(하루전날 집앞에서 샀을것)

이번 생일때는 인터넷에서 산 인형인데 전기를넣으면 몸이 데워지는 보온용 인형.

그 외에도 언제 받은건지 기억나지 않지만 인형.(이거또한 집앞문구점일것)

여름 커플티도 받았었는데 이것 또한 인터넷에서 급하게 주문했는지 기념일이 지나서 줬었어요.

 

 

속으론 급하게 샀구나 다 예상이되고 뻔히 물건에 보이지만, 남자친구 행여 마음상할까봐 2년가까이 되는동안 한번도 입밖으로 낸적이 없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결정적으로 불만을 말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크리마스선물로 장갑을 주는데(역시,인터넷에서 샀다네요. 이번엔 포장도 채 하지않고 비닐채로줍니다.)

지금와서 말이지만, 솔직히 껴보니까 택도없이 크기가 크고, 디자인도 제 맘에 차지 않더라구요(진짜 인터넷에서 싸게 몇천원에팔것같은 아무 무늬도 없는 벙어리장갑이였어요)

 

제가 이부분에 불만이겠어요?

아닙니다. 저는 늘 남자친구 부끄러워하지않게 "챙겨줘서 고맙고 좋다고 너무 잘 쓰겠다"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갑에 구멍이 나 있더라구요..

결국 남자친구가 미안하다며 도로 가져갔지만, 이 일을 계기로 그동안 속으로 품어왔던 서운한 감정을 말하게 되었네요.

 

아래는 대략 제가 한말 입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때 그사람을 생각하면서 보고 고르는 정성도 있는건데, 비싼건 아닐지라도 적어도 직접보고 만져보고 정성이 깃든 선물을 받고싶다.

양심적으로 내 선물 집에서 대충 인터넷에서 클릭하나로 해치우고 정말 그러지 말아달라.

적어도 받았을때 '오빠가 나를 위해 정말 고민하고 내생각 했겠구나'하며 열심히 고른 모습이 떠오르는 선물이면 좋겠다. 선물이란게 그런 의미 아니겠느냐.]

 

 

저는 선물의 값을 성의라 하는것이 아닙니다.

비싸고 고가의 메이커 이런것은 학생신분에 당연히 아니죠.

값을떠나 최소한 사랑하는 사람 선물주는데 시간 조금 내서 직접 보고 만져보고, 고민하고 선물해줄 수 있는것 아닌가요? 남자들 그거 어려운가요?

 

 

장갑이 엄청 구하기 힘든 아이템도아니고, 시내만 잠시 나가도 종류도 더욱 다양하게 보고 고를수 있는데..

 

 

남자친구가 직접 생각해서 고르고 준 선물은

사귀고 첫 데이트날 받았던 삔 하나랑 장미 한송이 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남들처럼 막 기념일 한달전부터 생각해주고 고민해주기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요? 그냥 주는것만으로 고마워하고 넘겨야할까요?

 

 

 

ps. 남자친구는 제가 첫 여자친구라 여자에게 선물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성격상 밖에 잘 나가지 않고 집에서 자기 할 일만 하는 스타일이에요.

     혹시나, 이런점도 고려요소가 될까 해서 적어봅니다.

추천수359
반대수142
베플ㅋㅋㅋㅋ|2012.01.04 02:27
어디서샀냐가 문제가 아니라 센스와성의가 없는듯 일단 물건이왔으면 제대로 된건지 확인하고 포장이나마 대충이라도 좀해야지.. 저건 첫연애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님 센스가 없거나 정성이 없거나..후자일 가능성이 더커보이지만
베플참참참|2012.01.04 05:27
선물챙겨주는 센스는 있으면서 선물의 양과 질에는 관심이 거의없는듯 해요 솔직히 돈의 액수와 관계없이 선물은 사랑의 마음 정성이지만 수준이 거의 초등학생 생일선물과 흡사하네요 그리고 최소한 미리준비하던가 베플처럼 선물의 상태도 둘러보고 포장안되었으면 직접 포장지사서 예쁘게 포장하고 물건에 하자없나 둘러보기도하고 손쑤쓴 편지나 카드한장도 더해주면 좋겠는데 성격탓인지 님에대한 사랑의 크기가 딱 그만큼 무성의인것인지 솔직히 구분하기가 좀 힘드네요 ㅡㅡ그래도 챙겨주는 생각의 마음은 고맙지만 연애가 처음 이라 서투르고 실수는 있지만 매번 똑같은 건 좀 문제가 있는듯
베플대박|2012.01.04 01:14
헐 너무한다 안하는만 못한데? 처음사귀는데 이런다고? 더 이상해... 첫 여친선물인데 보통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정성을담아 하지않나 아무리 고가의선물은 아니더라도.. 이건 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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