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포항여행 - 포항의 관광명소와 먹거리로 이루어진 '당일치기' 또는 '1박2일' 코스
부산에서 그리 멀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가깝게 느껴지지도 않는 포항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하고 언제나 그렇듯이 여기저기에서 정보를 찾아 다녔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찾아다니는 이유는 단 하나! 숨겨진 여행지와 맛집들을 찾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보면 계획데로 여행의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나의 경우에는 당일치기라면 조금은 빡빡한 일정을 계획하기에 그런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포항여행을 1박2일로 계획하였지만 갑자기 일이 생겨서 당일치기로 여행하게 되었다. 아무리 작은 곳이라도 하나의 도시를 하루에 전부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 내가 다녀왔던 포항의 관광명소와 먹거리로 이루어진 포항여행의 당일치기 또는 1박2일로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포항여행코스를 설명하고자 한다.
코스를 이렇게 계획한 이유는 항상 그렇듯이 다시 되돌아가며 여행하는 일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이다.
포항여행코스 : 오어사 - 일본인 가옥거리 - 모리국수 -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 - 호미곶 관광지 - 기청산식물원 - 보경사 - 보경사입구 식당
첫번째 여행지 : 운제산 오어사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는데도 오어사에 도착하니 그리 이른 시간은 아니었다. 주위를 둘러쌓고 있는 오어지와 함께 오어사의 멋진 풍경을 담고 싶었는데 지난달 초에 이곳을 찾았을때는 공사중이라 너무 아쉬웠다.
오어사의 경내를 잠시 둘러보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재미있는 동자승 인형들이다.
오어사 주변에는 자장암과 원효암이 있다. 주말을 되면 이곳 운제산으로 등산을 즐기러 오시는 분들도 많아 보였으며,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1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자장암을 올라가 보느 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된다.
두번째 여행지 : 구룡포항 일본인 가옥거리
가장 기대되었던 여행지였지만 이곳을 안내표지판이 없어서 한참을 헤메다가 찾기도 전에 지쳐버렸던 곳이다.
만약 이곳을 찾을 생각이라면 '일본인 가옥거리'에 대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지를 미리 알아 본 뒤에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사실 큰 볼거리는 없으며, 이곳에 대해 알 수 있는 '일본인가옥거리홍보관'은 한참 공사중이었다.
여기에 관련된 기사에서 보니 동해안 테마관광지의 하나로 2018년까지 포항 구룡포읍 항구에 위치한 과거 일본인 집단거주지를 보존 및 복원해 근대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하니 나중에 잘 꾸며진 뒤에 찾는 것이 좋다는 생각도 들었다.
점심식사 : 포항 구룡포의 향토음식 '모리국수'
'일본인 가옥거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찾아다니다 이곳에 구룡포의 향토음식인 '모리국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본 곳은 모리국수로 유명한 '까꾸네'라고 생각되는데, 가옥거리의 끝지점에 있는 식당이 있어 그곳에서 모리국수를 맛보았다.
모리국수에 대해 몇가지 설이 있지만 가장 근접하다고 생각되는 설은 '여러가지 해산물과 야채들을 빽빽히 넣고 끊인 국수' 라는 것이다.
조금은 매운맛도 띄면서 얼큰하고 시원하지만 아이들이나 매운 것을 싫어하는 분과 함께라면 조금은 고려해야할 음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세번째 여행지 :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
계획에는 없었던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을 들린 것은 우연이었다. 구룡포해수욕장의 풍경을 담고자 길을 찾다가 결국 찾지 못하고 호미곶으로 올라가다가 잠시 들리게 된 곳이 이곳이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해남에 있는 남쪽 땅끝마을처럼 꾸며져 있는 곳은 아니었다. 들어가는 길도 없었으며, 오래된 양식장을 가로질러 들어가도 바다풍경 이외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있지는 않았다. 이곳은 별로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아니었다.
네번째 여행지 : 호미곶 관광지(새천년기념관/상생의 손/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에는 일출지로 유명한 곳으로 보통 이곳을 생각하면 '상생의 손'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호미곶 관광지라고 불릴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새천년기념관, 상생의 손, 국립등대박물관을 비롯하여, 봄이면 호미곶광장 옆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으며, 호미곶 인근의 대보면에서 청보리밭을 만날 수도 있다.
새천년기념관 : 새천년 국가 지정 일출행사개최를 기념하고 민족화합을 통한 통일조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새천년기념관은 2009년 12월 28일 개관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 호미곶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곳의 1층에서는 포항의 지리적 특성, 역사와 문화, 산업, 미래비전 등을 영상과 패널, 디오라라마를 통해 자세히 접할 수 있으며, 지하의 도예공방체험관에서는 체험을 하지 않더라도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었다.
그리고 2층에 있는 바다화석박물관은 4000원이라는 관람료가 있어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새천년기념관의 관람료는 무료이다.
해맞이광장 : 호미곶은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며,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하여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2000년 및 2001년 1월 1일 두차례에 걸쳐 국가지정 해맞이 축전이 개최되었으며 해마다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해맞이광장은 새천년기념관의 옥상전망대에 올라가면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상생의 손 : 상생의 손은 국가행사인 호미곶 해맞이 축전을 기리는 상징물이다.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인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인 상생의 손은 두 손이 상생(상극의 반대)을 의미한다.
포항여행을 1박2일로 계획한다면 이곳에서 꼭 한번 멋진 일출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국립등대박물관 : 등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해양안전에 기여하는 역할과 해양사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국내 유일의 국립등대전문박물관으로 동해안의 푸른바다와 일출 광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국립등대박물관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등대관, 해양수산관, 야외전시장 등으로 볼거리도 많고 잘 꾸며져 있는 모습이었다.
다섯번째 여행지 : 기청산 식물원
한 식물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식물원으로 처음에는 보경사로 가는 길에 있어 여름꽃을 잠시 둘러보고서는 꼭 가보고 싶었던 '경상북도수목원'으로 향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개인식물원이기에 비교적 비싸다고 생각되는 관람료(7000원)을 내고, 입장하여 천천히 코스를 따라 둘러보고 나오니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아직 포스팅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개인식물원으로는 매우 큰 규모였으며,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는 팻말이 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름에는 모기가 많다는 사실도 꼭 알려주고 싶다.
'기청산 식물원'은 기회가 된다면 꼭 야생화가 피기 시작하는 이른 봄에 찾고 싶은 곳이었다.
마지막 여행지 : 내연산 보경사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도 좋았지만 포항을 다시 한번 들려야하는 이유를 만들어준 곳이 바로 보경사이다.
그것은 바로 '내연산 12폭포'가 있다는 사실이며, 다음주에 주왕산과 내연산을 들릴 계획이다.
저녁식사 : 보경사입구 식당
이미 문을 닫아버린 경상북도 수목원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으로 돌아가기전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 보경사입구에 자리잡은 식당이었다.
저녁까지 포항에서 먹을 계획이 아니였던 탓에 폰으로 급하게 찾은 식당이였지만 음식도 깔끔하고 푸짐해 괜찮은 곳이라 생각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억수같이 쏟아졌던 소나기를 만나 순간 당황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포항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렇게 기차를 기다리며 월내역 근처에 있는 방파제에 앉아 삼각대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야경을 담아보며 즐겁고 맛있었지만 조금은 아쉬웠던 포항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하였다.
아마도 1박2일의 일정이였다면 죽도시장과 사방기념공원 등의 관광지도 들렸을 것이며, 첫날의 마지막은 포스코의 야경을 담으며 마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경상북도 수목원도 꼭 들렸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신없이 포항을 들러봤던 내가 추천하고 싶은 당일치기 포항여행코스는 '호미곶 - 죽도시장 - 경상북도 수목원 - 보경사' 의 코스이며, 죽도시장에는 싱싱한 해산물 등의 먹거리들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은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 블로그의 모든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것들이며, 궁금한 것이 있다면 방명록에 글 남겨주시면 제가 알고 있는 정보는 모두 알려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