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여학생입니다.
제 상황을 잘알고 제 편인 친구들보다 톡커님들의 조언이 더 객관성 있을 것 같아 올립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혹시 악플러가 계시다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이미 많은 상처를 받았기에 더 상처받고싶지 않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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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쉽게 상처를 받는 편입니다. 다른 걸로는 크게 상처받지 않는 편인데 인간관계에서는 심하네요ㅠ
학업에 집중하지 못할정도로요...
제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면 잠을 자는 버릇이 있는데 어제도 그랬네요....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할지...
제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미워하는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그 친구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었고, 현재까지도 겪고 있습니다.
그 친구(이제부터 ㅇㅇ이라고 칭할게요)와 처음에는 물론 친한편이었습니다.
성격상 서운함을 쉽게 느끼는 친구였기에 사소한 다툼(사실 일방적인 화..였습니다)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제 잘못이든 아니든 친구관계 유지를 위해 일방적으로 제가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ㅇㅇ이가 학교건의함에 제 이름으로 욕을 써내 수업 중 교장선생님께 불려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고의로 저를 곤란하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때 학교에 불만이 있어서 그랬던 거구요)
저는 변명할 새도 없이(해도 믿어주실 분위기가 전혀...;) 혼났을 뿐만 아니라 벌점을 받았고
부모님께 그 사실이 알려져 부모님께선 제게 수업시간 중 연락을 하셨습니다.
전화를 끊던 중 선생님께 핸드폰 사용이 걸려 1달간 폰을 뺏겼습니다.
그리고 ㅇㅇ이가 깨뜨린 유리로 된 선물에(그 날이 제 생일이라 받은 선물) 손가락을 베여 꿰맸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학교 친구들에게 ㅇㅇ이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났습니다.
그러자 ㅇㅇ이는 제게 친구들과 특히 선생님께 이 사건을 비밀로 해주길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제게 저처럼 착한 친구는 처음 봤다며 가장 친한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저는 대답을 하지 않았고, 교실로 가자 다른 친구들이 무슨 일로 ㅇㅇ이가 저를 부른거냐며 물었습니다.
저도 기분이 상해있던 터라 사실대로 털어놓았습니다.(이게 제가 잘못한 점인거 같습니다..)
그러자 이후 ㅇㅇ는 친구들에게 추궁을 당했고 그 때 거짓말을 했나봅니다...
며칠 후 제 편이었던 친구들과 ㅇㅇ이가 함께 저에게 오더니
제가 ㅇㅇ이에게 자기들 버리고 ㅇㅇ이랑만 친하게 지내자고 졸랐냐고, 자신들 욕을 했냐고 따졌습니다.
위에서 말해다시피 친하게 지내자고한 건 제가 아니었습니다.
뒷담은 들어준 적도 있었고, 맞장구 쳐준 적도 있었지만
제가 나서서 욕을 하거나 그친구들을 모욕하는 이야기를 제 입으로 직접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도하여 뒷담을 한 것처럼 이야기가 전달이 되었나봅니다...
물론 맞장구쳐준 것 역시도 잘못된 행동이지만요...
이 일이 있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ㅇㅇ이에게 그 때 거짓말을 해서 미안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 앞에서는 알았다고 했지만, 이 이후론 정말 상대하고 싶지 않아 친하게 지내길 꺼려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친구들의 따가운 눈초리는 ㅇㅇ이에서 저에게로 돌아왔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 친구들과의 안좋은 관계는 학년이 끝나며 조금씩 회복이 되어갔지만
ㅇㅇ이는..... 정작... 원래 제가 처한 상황에 있어야할 ㅇㅇ이는... 되려 저를 괴롭혔습니다.
기분 나쁜 날이면 구석으로 몰고 가 머리를 손가락으로 치고 배를 찌르며 욕을 하고 부모님 욕을 하고
협박하고, 혼자서는 용기가 없었던 것인지 친구들을 이끌고 와 제게 따지기 일쑤였습니다.
예쁘지 않은,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못생긴 외모를 가지고 조롱하기도 여러번....
지금 생각해보면.. 드라마같네요...ㅎ 티비에서만 보던 상황을 직접 겪은 것 같습니다.
그 때마다 혼자 밤에 이불덮고 울고....
끝에가서는 아직까지도 소중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친구들이 같이 있어주고 위로해주었지만요ㅎ
그렇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학교에 다니는 지금도 악연은 계속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ㅇㅇ이는 공부를 잘합니다.(혹시라도 이 친구가 사회의 지도층이 된다면...................;)
ㅇㅇ이를 욕하던 아이들이 ㅇㅇ이가 현재 학교에서 평이 괜찮아지자
ㅇㅇ이와 함께 제 외모를 가지고 신랄하게 비난하고 비꼬았습니다.
그 아이들이야... 제가 잘못한것도 없고 저와 연락하고 지낼 친구들이 아니기에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는지 .... 억울하네요... 제가 뭐 스스로를 예쁘다고 한 것도 아니고..
이런 일 있을 때마다 힘듭니다.......제가 뭘 그리 잘못한건지...
이 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화를 낼 줄 몰랐었습니다.
그때까지 친구와 심하게 싸운적도 없었고, 화를 내는 친구도 없었어서.....;
언제 화를 내야하는 건지, 어떻게 내야할지를 잘 몰랐었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상할때면 혼자 울고 혼자 털어내는게 다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많은 일들이 있고 난 이후엔 제가 좀 더 날카로워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괜히 엄마아빠와 친구들에게 사소한걸로 짜증내게 된 것 같고.....
나름 그래도 초등학생 때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학급 회장, 부회장도 해왔고....
정말 소중한 친구들도 열댓명은 잇는 편인데...
그래서 이런 문제가 생길만큼 제게 커다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왔습니다..
근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니 제게 뭔가 문제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리게됫네요...
제가 원하는 것은 ㅇㅇ이를 향한 질타가 아니라
제가 이러한 상황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가에 대한 조언입니다...
하소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기도 했구요.......
어떻게 해야 이런 상황이 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지낼 수 있을까요...ㅠㅠ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자신감도 더 없어지고 사람대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인성이 더 나빠질까 무섭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좀 도와주세요..ㅠ
요즘에 자살사건이며 친구관계 문제로 여러 안좋은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데..
다들 힘내세요....!![]()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