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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쟁이같고 이중적인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하고싶습니다

기가찬다 |2012.01.05 13:17
조회 7,618 |추천 21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고 사는데

이런 시어머니였단거 진작 알았다면 절대 안 살았을 겁니다.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해준건 허락 밖에 없었고

친정에서 집이며 가구 가전 다 해주셨습니다.

 

지금도 시댁에서는 가끔 생각날때면 반찬이랑 부식거리 가져다 주시는게 다인데

그것도 시누집에 갖다주려고 한거에서 남은거라던지,

시누집엔 고기해주면 우리집엔 야채, 계란 이런거 갖다주는거 저 다 압니다.

 

집 구할때 신랑 회사 가까운 곳으로 얻어주시다보니

친정보다 시댁에 가까운 곳에 얻을 수 밖에 없었구요,

그런데 이게 화근이네요 정말.

 

결혼 초기에는 정말 가뭄에 콩나듯 저희 집에 오셨습니다.

오기전에 전화 꼭 하고 죄인마냥 가도되냐 몇번을 묻고 오셨죠.

 

그런데 지금은 전화도 없이 일주일에 2~3번씩 들이닥칩니다.

그냥 외출했다가 생각나면 오시는것 같아요.

시누, 시이모 다 끌고 출동 하셔서 무슨 체크하시듯 이것저것 들춰보고 난립니다.

다행히 아직 이거 달라, 저거 달라는 안하시네요.

그러다 친정엄마라도 와계시면 왔다가 인사만 하고 꽁지빠지게 도망치듯 가버리시고

저녁에 저한테 전화와서 괜한 트집잡고 짜증내십니다.

 

얼마전에 시어머니 생신이었는데 원래 명절, 생신때 20만원씩 드리던거

생신 앞에 돈 3만원 빌린 일도 있고(급하게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시어머니와 함께 있었음) 해서 30만원 드렸습니다.

그게 벌써 2달 전인데

그저께 전화와서 그럽디다.

3만원 갚으라고, 내 3만원 왜 떼먹냐고 내놓으라고 - -

더럽다 싶어 계좌로 그냥 쏴드리니 왜 계좌로 넣냐고 난리난리...

 

신랑 고등학교때 시아버지가 사기당하고 보증빚떠안고 집 완전 망해서

전국으로 온 가족 뿔뿔히 흩어져 살다가 다시 모인지 4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신랑은 대학도 혼자힘으로 다니고 힘들었구요.

그래도 기특하게 졸업과 동시에 취직해서 열심히 회사생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시댁에서는 저한테도, 신랑한테도 기댈만한 언덕이 아닌거지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이렇게 잘난 아들 내가 키웠다면서 키운 값을 하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네요.

우리 집 살때는 나 몰라라, 나 돈없다 배째라 하더니(실제로 배째라고 말하셨습니다)

자기 나이들고 늙으면 집 하나 사달라고 무슨 맡겨놓은 것마냥 말합니다.

친척들모인자리에서는 특히 더 심합니다.

우리 아들이 나 나중에 집사줄거야, 우리 아들이 나 나중에 다 먹여살릴거야 라며.

 

그리고 둘째가 생겼을 때,

시어머니 저한테 그랬습니다.

툭하면 임신하냐고. 울아들이 너한테 발목잡혀서 사는데 거기다 더 짐을 얹냐고.

당장 병원가라고 하셨어요.

제가 그 이야기 신랑한테 하니 신랑이 화나서 따지러 시댁 쫓아갔죠.

그랬더니 신랑한테는 제 몸상태가 걱정되서 그렇게 말한건데 새아기가 시어머니를

나쁜년을 만든다며 울고 불고 난리 치구요.

내가 죽어야 되겠냐며 저한테 온갖 잡소리 다 하시고, 신랑한텐 안그런척.

저 그일로 충격받아서 일주일동안 속에 홧병이 돋아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그러다 둘째 유산되고...

 

그 일 있은 후로 시집간 시누 불임 판정 받아 애기 못 가지는 거 보면

솔직히 인과응보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시누 시험관 아기 시술하면서 착상 한번하고 결과나오기도 전에

우리 아기 아기용품 있는거 이것저것 다 말하면서 챙겨놓으라고 하고

쌍둥이면 어쩌지 하면서 하하호호 하더니

결과가 안 좋은지 시누, 시어머니 둘이 절에 다시 다니더군요.

 

요즘은 울 아들내미한테 자신을 엄마라고 하라고 가르치네요.

웃기지도 않습니다.

 

이런저런거 친정엄마한테 이야기해서 친정엄마가 화나서 바로 시어머니랑 대판 싸웠는데

그 후로 집에 찾아오고 빚쟁이처럼 구는게 더 심해졌어요.

 

얼마전엔 계란 한판 필요하지도 않은데 사오셔서는

계란값 내놓으라고 ...

 

신랑한테 말해도 인연 끊거나 하기엔 신랑이 너무 안되었고,

신랑 또한 저와 친정에 너무 미안해하면서 자꾸 움츠러드는것 같고..

신랑이 시어머니한테 따지고 엄포를 놓고 으름장을 놓아도 더 심해지고 -

 

한달에 한번씩 저녁 외식하자고 사달라고 조르고

사드리면 새벽이 될때까지 노래방, 술집 전전 하시면서

절대 집에 못 가게 하시고, 제가 화나서 집에 먼저 가겠다고 하고 가면

다음날부터 또 난리난리 ..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싶습니다..

 

 

추천수21
반대수0
베플허걱|2012.01.05 13:21
신랑 불쌍한건 이해하겠지만.. 저런 상종못할 말종들한테 계속 볶이면서 사실껀가요??신랑한테 처세 똑바로 하라고 하시구요...계속 이런식으로 시어머니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면서 그러실꺼면.. 그냥 짐싸들고 나가라고 하세요~어차피 님 집도 세간살이며 다 님이 해오셨으니 남편도 할말은 없는거 아닙니까?남편 힘들겠다고 본인 힘든거 감수하지 마세요~~어차피 인간도 아닌것들 인간 대접해주겠다고 힘들게 살지 마세요~
베플영이|2012.01.05 13:45
답이없네요. 과감히 인연끊으세요 그런분한테 잘하면 잘할수록 사람쉽게봐요
베플ashi|2012.01.05 13:28
일단 어떨때든 들어가는 돈을 줄입니다.그리고 신랑분에게는 꼭 말하세요. 왜 혼자 감네하십니까??다 얘기하고 합의점을 찾으세요. 녹음은 꼭해놓으시구요. 싸움난 날 바로 얘기합니다 신랑분한테. 그리고 돈얘기나 무슨얘기들 신랑이랑 상의해보고 신랑편으로 알려드린다고 하세요. 돈은 무조건 계좌이체합니다.흔적이남아야 잡아때지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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