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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지나갈 길은 그림자도 밟으면 안되나요?ㅡㅡ

너랑나랑 |2012.01.06 10:40
조회 96 |추천 3

아침부터 어이가 없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 입니다.

판을 눈팅으로만 하다가 너무 억울하고 황당한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네요..

어색하더라도 봐주세용

 

제 직업상 교대 근무를 하느라

어제 밤 근무를 마치고 졸린눈으로 서울 하계동 향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릴 정류장이 다가올 수록 형광색 입은 경찰들이 중앙선에 10m간격으로

서있는게 아니겠어요?

정말 한산하디 한산한 우리 동네에 뜬금없이 경찰이?

게다 8차선도 아닌 꼴랑 2차선에까지...

여차여차 정류장에서 내려서 저희 집 쪽으로 길을 건너려 했습니다.

그 길은 2차선이라 횡단보도는 있으나 신호등이 없는 작은 길입니다.

좌우를 보며 건널까 말까를 하는데

저어어뒤에서 어떤 아저씨가

"건너지마세요!!!!!" 하는거에요

"왜요?"

"아아..있어 있어 건너지마여. 이쪽으로 가"

이러면서 제 어깨를 잡고 끄는거에요

너무 황당해서 그 방향으로 5m정도 끌려가다가 생각해 보니

그리로 가면 저희집으로는 절대 갈 수 없는 방향이었어요

"제가 왜 이리가야해요? 저 집에가야돼요!! 대체 왜이러세요"하니

"이리로 대통령이 지나가!!" 이러는거에여..

이 얘기에 기운이 쫙 빠지더라구요

진짜 차  한두대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지나가던 말던 난 우리집을 가야 하는데..

차 막고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차 안지나 가면 건너겠다는건데...

지금 대통령이 지나가는 것도 아니고

이제 대통령이 지나갈 길이라고 건너지 말라는거에여..

전 끝까지 이리고 가야된다고 하니

그럼 지금 이 길로만 조심조심 벽에 붙어서 가고

길은 건너지 말라고 하더군요...

길을 안건너고 쭉 가라면,..부산까지 가라는건지 원--

그치만 전 너무 피곤해서 눈에 뵈는게 없었기에

10m쯤 가다 길을 건너버렸죠ㅎㅎㅎㅎ

오는 내내 얼마나 황당하고 아침부터 열이 받던지ㅠㅠ

 

MB정권 무관심으로 있었는데 반감이 확 서네요..

아침부터 빡이 치신 여인의 푸념이었습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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