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고2올라가는 이과생동생은 중2울 아빠는 50...
아빠가 좀 많이 무섭게 생기심생긴거는 괜찮은데 피부가 좀..그래서...근데 생긴거와는 다르게 하는 짓이 완전 귀요미
1. 내가 중2때
이때 내가 선도부여서 학주쌤이랑 친했음근데 얘들이 후문쪽에 학주가 어떤 아저씨랑 싸운다고 해서 막갔음복도를 달리고 있는데 아빠한테 문자가옴"나 왔다"??머지??라는 생각으로 우선 싸움구경을 하러 후문으로 달려감근데..
우리 아빠랑 학주가...
학주 : 학교에 아무렇게나 들어오시면 안됩닏
아빠 : 아니 내딸 준비물 주러 왔다니까요!!
결국 나는 학주한테 이사람이 저희 아빠되시는 분입니다 라고 얘기를 하고 다시 교실로 왓음울 아빤 순수한 마음으로 딸내미 준비물 가져다준다고 했는데 학주가 거부했으뮤ㅠ근데 얘들이 울 아빠 무섭게 생겼다고 ㅠㅠ그 이후로 내 별명이 '마피아 두목의 딸' 이 됬음
2.
가족끼리 외가집에 가는 길이었음동생이랑 엄마는 화장실 가고 나랑 아빠만 음식을 시키고 있었음근데 어떤 아저씨들이 새치기를 하는거임울아버지께서 보시고는 정색하며"아 거참 양심도 없습니까"아저씨들이 죄송하다며 우리 뒤로 줄을 섰음근데 갑자기
" 아빠 멋있었지??그치?? 이걸 니 엄마가 봤어야 됬는데..에이"
음...아빠??아직 내 뒤에 그 아저씨들이 있었는데..ㅋㅋㅋ
3. 밤에 집앞 슈퍼로 아빠랑 같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음근데 거기서 동생친구들을 봤음 근데 얘들이 하나같이 시커먼 옷만 입고 있는거임얘들이 "안녕하세요 누님" 이래서 나도 그냥 어그래 그랬는데 ((참고로 왜 누님이라그러닌지 모름아빠가 집에 가서 엄마한테 하는말
"우리 딸이 조직을 키우는거 같애"
ㅋㅋ아버지ㅋㅋㅋ전 마피아가 아닙니다
4. 이 날도 집앞 슈퍼에 계란을 사러 갔음난 밤이라서 잠옷바지 + 학교 체육복 + 앞머리 묶고 이렇게 그냥 갔음아빠가 말은 못하고 쫌 내가 쪽팔렸나봄슈퍼 앞에서 나한테 5000원 주면서
"자 넌 가서 계란을 사. 난 우유를 살꺼야. 계산 끝나고 집앞에서 만나는 거다 오케이?"
이래서 난 그냥 계란 사고 집앞에 갔음 근데 아빠 왈
"오예 미션 컴플릿트(complete) 아무도 너가 내딸인지 몰라"이러면서 실실 웃으며 엘리베이터를 타심 ㅠㅠㅠ
내가 심하게 쪽팔렸나봄ㅠ
5. 엄마랑 아빠는 주말부부이심 근데 사이가 짜증날 정도로 좋음주말에 내가 학원같다오면
"오 마이 다터" ---->' oh my daughter 오 나의 딸' 이라는 의미임라고 소리치며 신발장앞으로 달려오심
난 표현을 잘 못하는 무뚝뚝한 여자라...
"아빠 발음 저렴해"
이거 듣고 아빠 상쳐받아서 안방에 들어가서 다음날 까지 안나오셨음
6.
또 최근에 학원에서 늦게 왔는데아빠가 "오 마이 도털 " 이러면서 신발장으로 달려오심
내가 "아빠 그냥 한국말로해"
그러니까 아빠가 "오 마이 썬!!"
썬?? son?? 아들???
7.
나님은 여중 나와서 여고를 다니고 계심
근데 아버지께서 뜬금없이
"넌 여중 여고를 나왔으니까 여대를 가. 그리고 ROTC를 지원하는 거지 어때?? 그럼 여중 여고 여대 군대를 갈수있어!!!"
난 애써 아버지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외면했음
8. 우리 아빠 , 엄마, 동생은 다 큰 눈 + 쌍커풀 + 긴 속눈썹을 가지고 있음근데 난 다 없음 ㅠㅠ
아빠한테 말하니까 아빠하는 말
"멘델의 유전법칙 있지??거기서 돌연변이가 나오잖아. 그 대표적 예가 너야"
"내가 그럼 돌연변이라 이거야??"
"응 흔하지 않은 순종 돌연변이야"
너무 기쁘게 말하셔서 더 슬펐음ㅠㅠ그래도 아버지가 쌍수 해준다고 하심 ㅎㅎㅎ
9.
일요일 아침 엄마는 성당가고 동생은 자고 난 컴퓨터 아빠는 집안일을 하심그러면서
"야 아빠만큼 가정적인 남자 없다. 나를 봐. 설거지하지 청소하지. 멋있지 않냐?"
그래서 난 " 응 멋있네"
엄마가 오고 나서 " 딸이 날 무시했어!!!"
...응?? 무시?? 내가 아빠 얼굴보고 말안했다고 저러심 ㅋㅋㅋ
10.
마지막으로!!! 세바퀴에서 '이쁘고 살림 못하는 여자 VS 못생기고 살림 잘하는 여자' 중에서 고르는 퀴즈가 나왔었음
"아빠는 머 할꺼야""넌""난 여자라서 커서 여자랑 결혼 안해""아..너 여자였지""아빠도 남자였군..""난 이쁘고 살림 못하는 여자""왜??""그게 니 엄마니까"
으악악악악 오글오글 거려서 미치는 줄ㅎㄷㄷㄷ솔직히 우리엄마 살림 진짜 못함ㅋㅋ근데 직업이 가정주부임ㅋㅋㅋ아빠도 그건 솔직히 인정하고 있음ㅎㅎㅎ
이상!! 우리 귀요미 아빠에 대한 스토리였음반응...이 만약...아주 만약!!! 좋다면 2탄도 올리겠음
아빠 싸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