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아침에 보니 오늘의 톡이 되어있군요!
댓글을 읽어보았는데 우선 미흡한 글솜씨와 거슬리는 말투에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만 아주 극소수의 한국분들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가끔 한국 자체가
욕을 먹는 걸 들었고, 그것이 매우 속상해서 그 분들을 상대로 쓰는 글입니다.
댓글보니 여러 비판도 받았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다만, 몇가지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보려합니다.
1번에 관해서는 많은 분들이 당연히 만져보고 신중하게 사야한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만져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여러개를 무조건 집어서 가지고 주렁주렁 달고 돌아다니다가
결국 안사는 태도를 뜻하는 겁니다.
한국 명품 매장 들렸을 때는 이런 행동을 본적이 없습니다만...
그 자리에서, 혹은 뭐 거울 앞에서 점원한테 미리 말한 후 매보고 하는 건 전혀 상관 없습니다.
또한, 거기엔 그러지 말라고 명시도 되어있습니다.
지켜달란걸 안지킨 것이니 이 또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죠.
3번에 관해서는 처음문장에 이미 명시드렸지만 욕먹는 게 아니라 고쳐야할 점입니다.
그 예로 다른 나라 여행객들을 말씀하시는데 그 사람들 태도도 마땅히 고쳐야 할 점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와서 한국인사 하나도 모르는 외국인들... 이것들도 다 고쳐야 할 점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외국어를 통째로 배우란 게 아니라 그나라 기본 인사만이라도 배우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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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럽에서 2년 간 유학한 경험이 있는 학생입니다.
세계여행을 워낙 좋아해서 알바로 모아둔 돈은 거의 다 방학 여행에 씁니다.
그래서 다양한 국가를 다녀봤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 당연하게도 한국사람들을 참 많이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타지에서 여행 중에 만나다 보니 서로 살뜰함도 더욱 깊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아시아계 중 한국인이 중국인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욕 많이 먹는 민족 중 하나란 걸...
아니, 오히려 욕을 더 먹을 수도 있겠네요.
장난하는 거 아닙니다. 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도 안되는 것 같죠? 진짜에요.
물론 모두 다 그런건 아니지요. 몇몇 특수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만행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마치 중국 어선들 때문에 중국을 욕하고, 역사 왜곡하는 일본 수뇌부
때문에 일본 전체를 비난하듯이 일부의 잘못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악화됩니다.
몇가지 가감없이 소개시켜 드립니다.
1. 명품 제품 제멋대로 만지는 것들
파리나 밀라노 와보신 분들은 아실 거에요. 샹젤리제 거리나 밀라노 두오모 앞 거리를 보면
샤넬같은 명품 가게가 몰려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보면 어김없이 줄서있는 사람들이
한 80프로는 동양인, 특히 중국인과 한국인이 대부분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뭐, 명품 사는 건 그렇다 칩시다. 상관없어요.
근데 아시겠지만 샤넬 샵 같은 경우 제품 같은 걸 한번에 하나씩 진열해 놓습니다. 그걸 누가
사려고 집어가면 점원들은 그제서야 같은 제품을 창고에서 가져와 다시 진열해 놓죠.
샵에 보면 분명 그런 점을 명시해놓고 사지 않을 거면 들고 다니지 말라고 적어놨습니다.
근데, 몇몇 한국분들이 살 생각도 없으면서 무조건 이것저것 다 집어가지고 돌아다니다가
정작 계산할 때 되면 한두개만 사거나 아예 구입하질 않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심보입니까? 직원들은 그걸 다시 창고에 가져다놓느라 헛걸음질을 해야 합니다.
구입하면 상관없는데 분명 사지 않을 거면 가져가지 말라고 적힌 메모를 보고도(영어로 적혀있는데도)
꼭 손에 쥐고 들고 다녀야 되나요? 한번 매볼거면 그자리에서 매보기만 하세요. 그 자리에서
매보는 거 가지고 뭐라 안합니다. 그냥 그걸 안 살거면 제발 좀 자리에 놓으라고요!!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솔직히 말씀드리는데 작년 여름 샹젤리제에 위치한 샤넬에서 실제로 한국인
출입금지를 거론한 적도 있답니다. 주요 고객이 한국인인데 그것조차 거부하려고 했던걸 보면
얼마나 이사람들이 화났는지 알 수 있죠.
제발, 사지 않을거면 자리에 두세요.
2. 유적에 낙서하는 것들
이것 때문에 정말 진짜 너무 짜증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요르단과 이집트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요르단 페트라에서도, 이집트의 아부심벨에서도
본 것이 꼭 "~~ 왔다감" , "~~ ♡ ~~" 이딴 낙서들입니다!!!!
개념을 도대체 어디다 뒀습니까? 여기다가 누구 사랑한다고 적으면 뭐 이루어 지나요? 다른
언어로 써있는 것도 있긴 했지만 우리나라어가 오히려 더 많더군요. 유물이 낙서하는 곳입니까?
외국인이 한국 유적에 그딴 장난을 쳐놓으면 어떻을 거 같습니까?... 라고 했는데 저번에 창덕궁
가보니까 담장에 어김없이 중고딩으로 보이는 것들이 낙서를 해놨네요...?
제발, 개념 좀 챙기십시오 낙서하는 몇몇 개념없는 것들님아. 낙서는 쌈짓길 계단벽에다가 하던가.
아주 진짜 징그러워 죽겠습니다. 도대체 왜 그래요?
밀라노 산암브로지오 성당 관리인 한 분을 레포트 작성 차 만나서 얘기하던 도중 그 실태를 들었습니다.
아시아계 사람들이 자꾸 낙서를 한다는군요. 저를 조롱하시려고 했던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들으면서 얼굴이 정말 화끈해졌습니다. 제발 꼭 그러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이건 단지 외국 유물에 관련된 게 아닙니다.
우리 한국 내의 소중한 유산에도 낙서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3. 영어가 다인 줄 아는 사람들
이건 욕을 먹는 행동은 아니지만 마땅히 고쳐야 할 점입니다.
세상에는 영어가 모국어인 나라가 은근 적습니다. 유럽같은 경우도 아일랜드나 UK를 제외하면
영어가 모국어처럼 사용되는 곳은 없어요. (네덜란드나 벨기에가 영어를 잘하긴 하지만 엄연히
그나라 언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 여행객 중 몇몇분들은 여행하시면서 줄창 영어만 쓰십니다. 아, 물론 길을 물을 때나
가격을 물을때나 주문을 할 때에는 제2외국어를 안배우신 이상 영어로 소통할 수 밖에 없죠.
저도 제2외국어, 제3외국어를 배우긴 했지만 어려운 대화는 어쩔 수 없이 영어로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그나라의 인사같은 기본적인 사항은 제발 공부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등의 아주 기초적인 것들은 외우는 데 시간 얼마 안걸립니다.
가령 스페인어에서는 안녕하세요: hola / 감사합니다: gracias / 안녕히계세요: adios
이탈리아에서는 안녕하세요: buongiorno / 감사합니다: grazie / 안녕히계세요: arrivederci
물론 더 길고 제대로 된 문장이 있지만 어쨋든간에 외우는 데 1분도 안걸립니다.
이런 짧은 문장 말하는데 발음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비행기 탔을 때 심심할때마다 들여다 보면 이런 것들은 금방 외워집니다.
물론 대부분의 한국인 분들이 다 이런 걸 지키시리라 믿지만, 제가 마주친 한분은 죽어도
영어를 고집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마주치셨는데 간단한 인사도 무조건 hi 와 bye 로만 하시길래
그정도는 불어로 하심이 어떻겠냐고 여쭈니까 '내맘대로 영어쓰고 다 알아듣는데 무슨상관이냐'
라고 하시더군요...
어떠한 나라에서 영어 안쓰고 그나라 언어로 인사하는 건 그 나라에 대한 예의입니다.
영어가 비록 세계공용어라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그나라 사람들에게도 외국어일 뿐입니다.
3. 떠드는 사람들
아, 이건 중국분들한테 좀 더 권고하고 싶습니다만...
제발, 성당 등 정숙해야 할 곳에서 시끄럽게 떠들지 좀 말아주세요...
특히 아주머니들... 성당 보면서 막 신기해서 감탄하시는 건 당연한 거지만
안에서 막 베드로가 어쨋다느니 사탄이 뭐 어쨋다느니 뭐....
크리스찬을 욕하는 게 아니라 제발 정숙해야 할 곳에서는 정숙해 달라는 겁니다.
말을 하셔도 다른분들의 관람에 폐가 되지 않게 대화하시길 바래요.
특히 저번에 두오모에서 카랑카랑하게 떠드셨던 한국 아주머니들... 자제 부탁드립니다.
뭐, 이건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뿐만은 아닌거 같아요. 전세계 사람들 모두 숙지해야 할 듯 싶습니다.
4. 극소수의 별난 기독교인들....
예... 이분들을 타지에서 보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가 아랍권 여행할때, 다마스커스에 있을 때 일입니다...
다마스커스에는 십자군 전쟁의 그 유명한 살라딘의 무덤이 있습니다.
아랍권에서 가장 큰 모스크(이름은 까먹었네요) 중 하나에 안치되어 있는데요.
터키나 아랍권의 모스크를 들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에서 정말 경건하고 조용한
기도가 이루어집니다...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정말 이슬람인들의 경건한 마음에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뉘우칠 정도였으니까요. 많은 한국분들 또한 종교의 차이를 전혀 상관않으시고 모스크에
앉으셔서 같은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거나 명상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까지 들 정도였을 때입니다.
아주머니 두분이 들어오십니다. 신발벗고 들어오는 것이 철칙인데 그 카펫에 신발신고
들어오십니다. 남들 기도하는데 앞을 휙휙 지나다니시면서 우렁차게 하시는 말씀...
"사탄의 소굴이구나 사탄의 소굴"
하아... 제발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럼 애당초 아랍에 왜 오셨는지요;
저번에 뉴스보니 티벳에서도 막 기독교인들이 사탄들이라고 난리쳤다매요?;;
개독교란 말... 괜히 듣는게 아닙니다.
몇몇 사이코 정신장애분들 때문에 듣는 겁니다.
정작 아랍 사회는 기독교를 효용해 줍니다. 단순히 허락해 주는게 아니라 이슬람의 교리 상
세상의 모든 신은 같은 신이다 해서 (알라가 the god이란 뜻입니다) 하나의 형제로
받아들입니다.
도대체 그런 태도를 가장 먼저 가져야할 몇몇 기독교인들이 언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러실 거면 그냥 기독교 국가 빼고 다른 데는 아예 다니지를 마세요.
물론 위의 경우는 아주 극소수의 여행객들에게 한하는 얘기입니다.
다른 분들은 다 괜찮으시지요.
다만,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킵니다.
즉, 아주 몇몇 극성맞은 분들 때문에 한국이란 나라의 이미지가 더럽혀지는 겁니다.
몇가지가 더 있지만 그건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부디 모든 분들이 유의하셔서 알차고 즐거운 외국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