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이지 너무나 오랜만에 글을 쓰는것 같네요..ㅋㅋ
먼저 제 소개를 해야겠죠?
19개월된 딸아이를 키우고있는 직장맘이랍니다.
5년만에 울부부곁에 와준 딸아인데..
요즘.. 이녀석때문에 웃고산답니다.
현재.. 딸아이는 돌보미 이모님이 집에서 돌봐주고 계시는데..
딸아이의 머릿속에는.. 아빠<엄마<돌봐주시는 이모님 으로..
서열을 세운것 같아요^^
퇴근하고 집에있는데.. 갑자기 딸이아가 짜증을 내면서..
소리를 질러.. 제가 혼내주려고하는데..
나 : 윤서현.. 왜 소리지르는거야? 이리와.. 혼나야겠네..
딸 : 할머니..(이모님을 할머니라고 부릅니다.)
할머니 뒤로 달려가더라구요..
나 : 할머니 뒤에 숨어도 소용없어. 이리나와..
딸 : 할머니.. (할머니를 애절하게 쳐다보면서..)
제 말을 안듣는것 같아서 큰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는데..
딸 : 할머니.. 할머니..(할머니있는 쪽을 가리키면서..)
나 : 할머니 없어.
딸 : 할머니 쩌기.. 쩌기에 이쪄..
제 나름대로 타이르긴 했는데.. 이모님 계실때는..
잘 안듣는것 같아요.
어제 저녁에 딸아이가 절 보더니..
딸 : 엄마.. 응아..
나 : 응아 할꺼야?
딸 : 응..
나 : 알았어. 응아할꺼면 화장실로 가..
그렇게 화장실에서 3분정도 앉아있다가..
딸 : 엄마.. 다 싸써.. (발음이 정확하지않음..ㅋ)
나 : 다 쌌어?
딸 : 응.. 다 싸써.. 씨서주세요.
시원하게 볼일을 본 딸아이는 항상 씻어달라고 말한답니다.
아직 기저귀 떼지는 못하고..
응아만 한번씩 가리는것 같아요^^
딸아이가 엄마 아빠 단어를 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세뇌시킨게 있는데..
나 : 서현이는 누구딸?
딸 : 엄마딸..
아빠 : 서현이는 누구딸?
딸 : 엄마딸..
나 : 서현이는 누구 닮아서 이뻐?
딸 : 엄마..
나 : 서현이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딸 : 엄마..
아빠 : 서현이는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딸 : 엄마..
이렇게.. 절 행복하게 해주는 대답을..
17개월까지했었는데..
18개월 접어들면서..
나 : 서현이는 누구딸?
딸 : 엄마딸..
남편 : 서현이는 누구딸?
딸 : 아빠딸..
나 : 서현이는 누구 닮아서 이뻐?
딸 : ^&*%$%^& (알아듣지도 못하는 옹알이를 한답니다.)
신기하게도.. 회피하고 싶은 대답은 제가 못알아 듣는 옹알이로 하고..
엄마와 아빠의 질문에는.. 그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한답니다.
새해가 되면서 3살이 된 딸..
울부부가 하는 말들을 다 따라하는데..
제가 남편을 부를때.. 자기야~ 여보야~ 를..
서현이가 아빠라고 부르기도하지만..
짜기야~ 여뽀야~ 하고 부른답니다.
이불 속에서 동굴놀이하는걸 좋아하고..
물티슈빼서 이곳저곳 닦는걸 좋아하고..
신나는 음악 나오면 춤추는걸 좋아하고..
무슨 노래인지 모르지만 노래부르는걸 좋아하고..
처음보는 사람들한테는 인사도 못하면서..
EBS에 나오는 만화 친구들한테는 "안녕"이라고 인사하고..
엄마한테 달려와 안겨서는 "아빠~ 메롱~" 하고..
아빠한테 달려와 안겨서는 "엄마~ 메롱~" 하는 딸..
엄마 기분이 안좋을때면.. 엄마 곁으로와서 애교피워주고..
주말 오후에 낮잠 좀 자려고하면.. 자기랑 놀아주라고..
옆에와서 잠 못자게 방해하는 딸..
정말이지.. 요즘은 딸아이 때문에..
울부부 웃음소리가 커지고 있답니다.
서현이가 열이나 자꾸만 안아달라고해서..
오랜만에 아기띠를 사용했는데..
울딸.. 컨디션이 괜찮아졌는지..
아기띠 해달라고해서 조르길래 해줬더니..
사오정이 되어버렸다..ㅋㅋ
뽀로로 청소기 분해해서 뽕망치 대용으로..
서현이가 제일 좋아하는 옷은..
모자와 주머니가 있는 옷..ㅋㅋ
이상으로 도치맘이었습니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