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올해 27세 백수 청년이다.
집에서 빈둥거린다고 뭐라해도 비난을해도 나는 관계없다. 나름 조금이라도 더 나은 직장을 얻어볼라고,
자격증 취득을위해 발버둥 치고 있으니까. 단지 이번에 무엇을 주제로 글을 쓰려하냐면, 고졸 공채에 대해 몇글자 끄적거려보기로한다.
모 기업의 고졸자 채용 뉴스를 보고 기존 고졸자들에게도 기회가 가려니 클릭해보았다.
하지만 현실은 아닌듯했다, 고3 학생과 고2학생을 대상으로한 졸업자들에 대한 취업뉴스였기 때문이다.
따져보기로하자, 기존의 고졸자들은 대학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일종의 잉여들이라 생각하고 선택권을 주지 않는것같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산업전선이 일찌감치 뛰어든 사람들에게도 기회는 주어저야 한다 생각한다, 단지 큰 회사에 들어가고싶어서가아니라, 선택권 자체를 박탈당했다는 허탈함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인재를 뽑는다, 과연 지금의 고등학교 성적 상위권 아이들을 직접 데려다 키우겠단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아 참으로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힐 따름이였다. 완전 기존 고졸자들을 쓰레기로 취급하는게 대한민국 기업이라면, 납득이 가겠는가? 고졸 취업, 이것도 MB정권의 산유물이라 할수있겠다, 하지만 지금의 20대들에게는 별로 체감이 오지 않는 촌극이 빚어지고있다.
(그렇게 따지자면 대학을 통폐합시키고 대학 진학률을 낮춘다음 진짜 인재들을 대학교육으로 양성시키고 나머지 부분의 인력을 직업훈련을 통해 사회에 진입할수있도록 턱을 낮춰주어야 하는게 정상 적 행태여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해봤다.)
이로인해 20대 대졸자들에게 돌아가는 일자리는 줄어들고, 20대 고졸자들은 죄대 생산직, 현장, 주야 교대 근무로 내몰고있는 현실에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20대는 희생당하고있다. 아니 착취당하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비참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경력직? 과연 어떤게 경력직이란 말인가, 사무직종으로 가는사람들은 40대에 명퇴로 내몰리고, 공장이나 현장으로 가는사람들은 임금이 높아진다고 내버리고 뽑지도 않는 이런 현실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고졸뿐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가정하자. 지금 취업을 하지 못하고있는 20대 중반 아니 사회에 갓 발을 내딛는 대졸자들은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조금만 늦게 태어나서 고졸의 신분으로 대기업에 들어갈수있었겠지' 라는 허탈함을 안겨줄 것이다.
또한 기존의 고졸자들에게는 자신들이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는 허탈감을 안겨줄것이며, 아무리 스펙을 높여도 자격증이 몇개를 가지고있어도 , 경력이 있으면서도, 고민하고 있는것, 조금이라도 더 잘살고싶어서 자격증을 따고 기술을 익히는것도, 이 모든것들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할것이다.
대한민국에서 20대 자살율이 왜 높다고 생각하는가? 자살율만 봐도 뚜렷이 알수있는 대목아닌가? 사회에 대해 비관하고, 이 현실에서 나 하나의 선택이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는건, IMF이후 뚜렷히 느끼는 대목아닌가?
세상을 바꿀수 없다는것을 안 순간,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 준비를 하라는것이다. 이렇게든 저렇게든...
뭐가 일자리 질을 높인다는건지, 어떤의미에서 일자리를 늘린다는건지 나는 알수가없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임금을 올려주고 그 임금에 맞게끔 눈높이를 맞추라는건데, 최저시급부터가 이 나라는 국민 총소득에 대비해 반절도 안되는 나라이니, 대부분의 중소기업 사무직, 생산직이 이러한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사람을 뽑고있다는거, 잘 알고있지 않은가?
20대의 희생으로 과연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가? 지금의 10대에게 희망을 안겨주려고? 아니면 지금의 20대를 쓰레기로 여기고 폐기시키는것? 과연 그것이 우리에게 던져진 대답인가?
극소수의 성공자들을 언론이나 방송사에서 비춰준다, 그사람 들은 그사람일뿐이고, 대부분의 20대들은 주야 번갈아가면서 한달에 평균 150돈 받아가면서 한달에 120만원이상씩 저금하고 몇만원으로 살아가란 소린가?
(그렇게 모아도 1년에 1360, 10년 모아야 서울 전세자금 간신히 마련할 액수아닌가?)
그러면서 출산율 감소니, 결혼연령의 노령화니 탓할께 아니라, 20대들의 현실을 직시해주었으면 작은 바램이 있다. 삶의 질이 높아진다? 삶의 질이 높아짐으로인해 그만큼 결혼의 기준도 높아지고, 소득기준을 잡는 부분도 높아졌다고 생각해야 정상아닌가? 물가가 오른만큼 임금도 올랐는가? 그것도 아니잖는가.
베이비붐 시대의 현 20대 중반과 후반의 자녀들. 이들은 희생을 강요당하고있다.
정치의 선택권이 기성세대에 있는것만은 아니다, 우리도 영향을 행사할수있다는것을 보여줘야 버려진 젊은 세대들에게 무언가 희망이 주어지지 않을까?
비단 이것이 이대로 끝날 문제라면 이렇게 흥분하면서 글을 적지는 않는다, 몇년후면 나는 30대가 되고, 이러한 문제들은 20대의 문제가 아닌 30대의 문제로 계승될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20대들을 내팽겨 칠것이라면, 결혼 노령화니, 출산율이 낮다느니 뉴스에서 떠들어대지말고 또 그로인한 보조금으로 먹고 살라고 하는것도 나불대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면 볼수록 미쳐갈 따름이 때문이다.
모른다 30대에 들어서 진짜 이런 현실에 부딪혀 평생 혼자살게될 운명이라면, 지금 죽는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하지만 난 살고싶다. 이건 살고싶어 몸부림치는 한 청년의 푸념이자, 우리가 처해있는 상활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더 적고 싶은 말도 많았지만. 더이상 이야기하면 이상한쪽으로 흐를것같아 대강 마무리를 지어본다.
'날 쓰레기로 여긴다면, 대한민국의 20대 청년들을 쓰레기로 여기는것이라고 말해주고싶다.'
'나는 쓰레기다, 자격증 4개를 가지고있는 대한민국 인문계 고등학교 출신의 고졸자라는 타이틀을 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