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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남친 뒷바라지하는 승무원여자친구.

걱정.. |2012.01.11 16:19
조회 19,500 |추천 1

안녕하세요

저에겐 지금 3년동안 잘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있습니다.

저는 초등학생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었고

남자친구는 대학교를 미국으로 유학왔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 정말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죠.

그때당시엔 둘 다 학생이었고 유학생인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을 거의 다 냈었습니다.

저는 그때 장학금으로 겨우겨우 학비를 내고 다니고 있던터라 두둑히 용돈을 받던 남자친구가

데이트비용을 부담할수있었죠.

졸업 후 남자친구는 의과대학원을 다니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고, 저는 남자친구의 간곡한 부탁으로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가 우연히 국내 항공사에 면접을 보고 승무원이 되었습니다.

 

학생인지라 당연히 남자친구는 돈이 없고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라 돈을 벌고 있구요.

그러다 보니 만나면 제가 데이트비용을 100% 내요.

저는 남자친구가 대학시절 때 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던 모습이 고마웠고

돈버는 제가 내는게 당연한거라 처음엔 돈이 아깝지 않았었죠.

비행갈때마다 남친 선물사오고, 오프때는 전날 갔다온 비행때문에 엄청 피곤해도 지방에있는 의대에 다니는 남친을 위해 도시락을 싸서 버스타고 남친학교까지가고... 

 

직업이 승무원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소개도 많이 들어옵니다.

남자친구가 있어서 당연히 거절을 하지만, 그럴때마다 주변사람들이

혹시모르니 만나보라고, 너가 남친이랑 끝까지 잘된다는 보장은 없다고....혹시 아냐고, 너 몰래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들 만나고 다닐지... 너 남자친구 뒷바라지하다가 나중에 의사되면 딴 여자랑 결혼할수도 있다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승무원이란 직업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절 색안경끼고 볼때가 많습니다.

남친이 의대생이라 사귀고 있는거다.. 여우다..등등.

 

보기만 해도 너무 좋지만 점점 데이트비용 제가 내는걸 당연히 여기는 것 같아보이는 남자친구.

"승무원이라 편하겠다~머리쓰지않아도 되서"  "그냥 영어강사하지. 영어가 아깝지않아 승무원하기엔?"

저런 말들을 아무렇지않게 말하는 남자친구.

그럴때마다 저는 주변사람들이 제게 자꾸 말해주는 부정적인 말들만 자꾸 머리에 맴돌고...

그래도 가끔씩 "내가 의사되면 정말 편하게 해줄께 나 졸업하면 바로 결혼하자. 내가 돈 많이 벌어다줄께 조금만 참자 우리." 이러면서 흔들리는 절 그나마 잡아줍니다.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의대생 남자친구한테 그정도는 해줘야지 나중에 의사될앤데"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는것 같고..... 지금 제가 잘하고있는건지... 점점 헷갈리기 시작하고있습니다..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는데.... 제가 속물이 되어가고 있는건지... 귀가 얇은건지.. 이런 고민을 하는 제가 너무나도 싫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욕, 광고 사양하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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