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금요일, 출근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친구들하고 술마시다가 4시반에 들어왔어요.
(친구들은 사업하는 친구도 있고, 잠시 일을 쉬는 친구도 있고 아무튼 내일 출근 안하는 친구들 )
저 원래 잠을 잘자 한번 자면 깨지 않는 편인데 3시 55분엔가 깨고 남편이 없길래 전화를 했더니
해장국을 먹고있다대요 ?
평소에 남편 건강 걱정땜에 ...
(저희 남편이 키 180에 90 kg 쫌 비만이예요 ㅠ
상체 비만이 너무 심해서 다리는 날씬한데 허리만 한 36인치 정도 되요 ㅠㅠ)
해장국 먹고있단말에 "빨리와 " 하고 악을 지르면서 그냥 끊어버렸거든요.
그러고 잠을 설치고있다가 남편이 4시반엔가 들어오면서 갖은 애교를 피면서 이도 안닦고 침대에 누울려고 하길래
빨리 이닦아 화를 내면서 처음엔 몸을 때리다가 말을 하도 들어먹지 않아서 손으로 빰때기를 때려버렸어요
그런데 화났는지 이 닦더니 바로 거실가서 자버립니다.
혼자 한숨 푹푹 쉬면서..
순간 때리고 미안하긴 했는데.. 제가 성격이 또 미안하지만 즉석에서 미안하다고 말하기엔 자존심(?)이라고 해야하나 ? 뭐 이런거땜에.. 걍 저도 자버렸는데..
아 미치겠어요.
이제 애기도 갖어야 되는데
저녁에 너무 많이 먹어대고 .. (먹는거 조절을 못해요 ㅠ )
이런거땜에 쌓였던게 폭발했나봐요..
제 상황대처가 많이 미숙한거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