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중간자 역활을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차라리 노력을 안하느니 못한 노력질을 해대네요.. ㅡㅅㅡ;;;
욕이 절로 나와요 ㅡㅅㅡ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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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1
시어머니가 결혼 전에 저한테 연락을 좀 자주 하셨어요
한번은 남편한테
[어머님 전화에 살갑게해야 할거 같은데 아직은 좀 불편하다.]
했더니 그 다음날 남편이 집에 가서[ OO이 불편해 하니까 전화하지마]이런겁니다.
그것도 시어머니 시아버지 동생 다 있는 자리에서 장난처럼요
그 후 시어머님 한달정도 전화 절대 먼저 안거셨죠....................
이건 뭐 ㅂㅅ 도 아니고....
진짜 불편해 보였다고 칩시다.
아무리 그래도 그걸 대놓고 자기 엄마한테 저 불편하니까
전화하지 말라고하면 제가 뭐가 됩니까???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어머님은 그렇게 챙겨주셨는데 마음이 어떠셨겠습니까?
어휴..... 그래놓고 자기는 장난처럼 얘기해서 괜찮은줄 알았다네요-_-;;;
그 딴걸 장난이라고... -_- !!
ps 그 후 한달만에 시댁부모님 만나뵙고, 사실은 그런 상황이 아니었는데
오빠가 지레짐작 제가 불편할거 같아서 그렇게 한거다. 했더니
"쟤가 왜그랬대~ 그래도 니가 뭐라 했으니까 그랬겠지?" 하면서
괜찮아 괜찮아 하시면서 은근 슬쩍 던지시면서 다른말로 금방 화제 전환하시던데
어찌나 민망하고 마음이 안좋던지.......
그 와중에 남편은 어머님 아버님 괜찮다고 했다고
"거봐 괜찮다고 하시잖아, 울 엄마아빠 그런거 신경 안쓴다니까"
이러더라구요;;;
진짜 좋아서 괜찮은거랑 괜찮은척 하는거랑 구분도 못해요 ㄷㄷ...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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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2
아침에 어머님이 시골에서 쌀을 가져다 주신다고 연락하셨대요
솔직히 전날 남편이랑 싸우고 다신 얘기하지 말자 이러고 각방에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첫마디가
어머님 아버님 내려오신대~ 하더군요
막 얄미운거 있죠???
그래서 대답 안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때문이 아니라 남편때문에 열받아서요
뭐 이유야 어찌됐던 간에 엄마아빠를 집에 못오게 하려했는지
남편이 다시 시댁에 전화걸어서 "OO이(저) 집에 없어" 한겁니다. . . . .
전 나중에 집청소 다 해놓고 알게됐구요. . . . .
.... 그 말 듣고 급하게 다시 전화해서 저 집에 있어요 하자니
남편 거짓말이 수습이 안되더군요;
제가 뭐라뭐라 잔소리를 햇으니까 남편이 그런 거짓말을 했겠지하는 이미지라...
에휴~ 차라리 오빠가 잘 수습해 난 모르겠다 했어요...
그 후 남편혼자 밖으로 나가서 어머님 아버님을 만났죠.
어머님 아버님이 쌀 무거우니 옮겨주시겠다고 하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집에 모시고 온겁니다.... ㄷㄷㄷㄷㄷ
어머님 아버님 저 보시더니 [ 너 집에 없다며??? ] 이러시고...
한동안 침묵...................................................
막 수습하려고 [오빠가 저 집에 없다고 했어요??;; 세시엔 들어온다고 했었는데~~;;;] 했네요
이건 뭐 ㅂㅅ 도 아니고...
뻥친거 딱 걸렸으니 제가 무슨말을 하겠습니까?
오빠 혼자 저지른 일이라고 하자니,
제가 뭔가 빌미를 제공했겠지 생각하실꺼 같고........ -_-
진짜 심각하게... 막 앉아있는데 눈물이 날거 같더라구요
집에 없다고 했으면 끝까지 집에 모시고 오면 안된다는거
왜 모릅니까? ㅄ도 아니고-_-;; 진짜 피치못할 사정으로 모시고 오게 됐으면
저한테 전화해서
[어디야?? 집이라고??? 도착했어??? 나 지금 들어갈꺼 같은데~]
요렇게 연기라도 해야되잖아요 -_- !!!
그런데 부모님 옆에두고 전화하면서
[자고 있었어??? 지금 집으로 갈꺼야] 이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 뇌가없냐?고 묻고싶어요
집에 없다고 했으면서 자고있었냐고 묻는게
상식적으로 상황적으로 맞는 질문이냐고요!!!???!!!!!!
아ㅣ마하ㅣ므머ㅏㅐ챂 ㅏㅣ마ㅣ
아마ㅣ므,으, 하ㅣ마ㅣ므,아ㅣ아ㅣ미는야랴마ㅣㅁ,ㅡ,으,아ㅣ마ㅣㅁ
어머님 아버님 가시고 난후에
[수습 안될 거짓말은 차라리 하지를 마 왜 사람 곤란하게 만들어??] 하면서 화 냈더니
오히려 자기가 더 정색하네요-_- 말 없이 안방에 들어가서 쳐 자는지 모하는지
아..진짜..... ㅡㅡ !!!!
어머님 아버님.. 쌀만 주시고 저녁사주시고 부랴부랴 올라가시던에...
죄송하기만 하네요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