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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 13살 노인犬 (사람나이로 91세) 아롱옹 이에요 ~~ ♥

아롱언니 |2012.01.17 22:08
조회 1,730 |추천 18

 

 

 

 

안녕하세요 ~~ 이제 곧 20대가 꺾이는... 여자사람입니당

요즘 개판이 많이 올라오길래 ㅋ_ㅋ 저의 인생의 반을 함께 한 우리 아롱옹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름:심아롱

종류:말티즈

출생일자:1998년 11월 8일 새벽 3시경으로 추정됨

성별:암컷

특기:수건파기, 잠자기, 식구들 감시하기

특이사항:노견이므로 털과 이빨이 많이 빠짐 ㅠㅠ 최근에는 청력도 급속도로 나빠지는 것으로 추정..

 

아롱이 키우기 전에 초등학교 5학년때 주홍이라는 2살짜리 암컷을 키웠었어요

그 암컷이 새끼를 2마리 낳았는데 암컷은 아롱이, 수컷은 다롱이라고 이름지어줬어요

(그땐 어려서 이런 유치한 이름밖엔...ㅠㅠ)

아롱이는 어렸을 때 부터 힘이 없어서 젖을 많이 못먹었어요 수컷한테 밀려서

그래서 엄마랑 제가 어렸을 때 부터 젖병을 사서 먹여 키웠어요

그때부터 체구가 엄청 작더니 지금은 다 컸지만 일반 말티즈의 1/2정도 크기뿐이 안되요 ㅠㅠ

그래서 산책 데리고 나가면 다 새끼인 줄 알고 다가오지만

털이 많이 빠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아롱이 태어난 해 찍은 사진이에요! 큰 강아지가 주홍이, 작은 강아지가 아롱이

너무 귀엽죠 ㅠㅠ

 

 

 이건 제가 고2때니깐.... 8년전.........이네요 허허허 ㅋ_ㅋ 참으로 귀엽습니다 인형같죠

 

이제부터 최근 몇년간 아롱옹의 사진 투척합니돵 ~~ ^.^*

 

2년전 입니당 11살때, 저때 동계올림픽 할 때인데요

아롱아~ 부르니깐 씹고 갑니다. ㅡ,ㅡ

 

 

이것도 2010년입니당 이때까지만해도 귀 털이 풍성했습니당 넘 예쁩니당

 

 이것역시 2010년 인데요 5월부터 털이 조금씩 빠집니다

엄마가 털 걸리적 거린다고 다 밀어버렸...습니다... 뭘 쳐다보냥 눈이 참 예쁩니당

 

 

이것도 2010년입니다

파인애플 먹는데 와서 킁킁거립니당 포크로 찔러서 냄새나 맡아보라고 줘보니

냄새 맡더니 그냥 갑니당

입맛이 참 고급스럽습니당

 

 

2010년 9월입니다

털이 조금씩올라옵니다 하지만 빠져버린 귀털은 복구되지 못합니당

아~ 세월이여~

 

지 전용 방석도 있는데 굳이 빨래통 위에 냄새나는 빨래를 비집고 잡니당

꾸리꾸리한 냄새가 좋나봅니당 귀엽습니당

 

아롱옹은 치킨에 환장합니당

지금 귀가 잘 안들려서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는데 치킨배달만 오면어떻게 알았는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납니당

그러고선 식탁 밑으로 와서 온갖 불쌍한 표정+ 낑낑대며 자기도 한입만 달라고 난립니당

맘 약한 주인은... 줍니당 ㅠ.ㅠ 노인공경...

 

 

일광욕을 무지 좋아합니당

귀의 털이 빠져서 참 슬픕니당..... 저렇게 자다가 다가가서 안아도 계속 잡니당

하루는 흔드는데도 잠에서 안깨서 죽은 줄 알고 울었습니당 깨서 유유히 걸어가더군요...^^

주인을 희롱합니당

 

 

 엄마가 이불에 올라가면 혼냅니당

따뜻해서 누워있으면서 엄마의 눈치를 살핍니당. 사람이랑 13년 살더니 눈치백단이됐습니당

 

 오징어 먹는데 와서 달랍니다 냄새맡더니 역시 갑니다

입맛이 참 까다롭습니당

 

 길가다 날개옷이 너무 예뻐서 하나 사왔습니다

입혀놓으니 너무 예쁩니당 걸어다닐 때 마다 날개가 팔락팔락 거립니다

아빠가 보시더니 아롱이 하늘로 날아가겠네 하십니다

천사가 따로없습니당 ♥

 

 

 

아롱이 귀엽죠 ㅠㅠ

이제 늙어서 소리도 잘 안들리고 힘이없어서 재롱도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제 눈에는 아직 애기같아요 ^.^*

아롱이가 죽을 때까지 사랑으로 아껴주면서 행복하게 살다가 하늘나라로 갔으면 좋겠어요

우리가족을 만나서 행복했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이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추천수1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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