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자고 일어나니 톡이 됐네!!!!!!!!!!!!!!!!!!!!
가 아닌...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이 되어가는 과정이란... 이런 것이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여자 방학한 여자니까 ㅋㅋㅋㅋㅋㅋ
본편에서 밝혔듯,
톡이 되면 사진 올린다구 했는데 ^^
어머나 톡! 이 됐으니까 올려야겠죠 ㅋㅋㅋㅋ
(+아..버님의 편지는... 제가 부모님하고 떨어져 살아서,
같이 살고있는 남동생에게 공수해와야겠어요 ㅋㅋㅋㅋ)
이런 로맨스를 듣고, 엄청난 미남아빠랑 엄청난 미녀엄마를 상상하실지도...
사진보시구 실망하시는 분 ㅠㅠ 그래서 안좋은 소리 하실 분들..
없을꺼라 믿어요~♥
일단 이런 글에 감동 먹고 찌잉... 마음의 진동을 느끼신 분들이 많은 좋은 세상
이니까요
제 욕은 해도 부모님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
서로에게 최고인 사람들이니까요.
(사진은 글 맨 아래 넣겠습니다 ^^ 스크롤바 쭈욱 내려주시거나 ♡
다시 한 번 마음의 진동소리를 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군화판에 글 올리는 건 첨이네요
(역시 처음은.. 두근두근 설렘설렘)
전 일병 3호봉 남친을 둔 고무신입니다.
<어머나... 나름 군대지식인인데,
밀리데이(군복무 퍼센트보는 프로그램)로 여보 제대일 체크하다보니 ㅋㅋ
일병 3호봉이란 말이 있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그냥 이해해주세요
♡>
저희 엄마는 아빠를 무려 36개월(3년!!
)이나 기다리셨고
지금까지도 사랑하며, 누구보다 알콩달콩 잘 살고 계셔요♡(닭살닭살><)
최근에 저희 집이 이사를 가서요.
앨범들이랑 엄마 다이어리를 발견했어요!ㅋㅋㅋ
저는 올해로 23살,
엄마가 아빠를 기다릴 땐 22~25살,
제 나이 때, 쓴 다이어리들을 보니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아빠가 전역한 후, 약 2개월 후에 태어난 저 ^^ㅋ...........때문에
전역하시고도 일자리 때문에 잠시 또 떨어져 계셨나봐요.
지금은 핸드폰이 있고, 싸지방도 있고 전화도 많이 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할 수 있는 건, 글로써 푸념하는 것 뿐..........
(이사하기 전날 짐을 싸면서,
엄마가 자기 보물이라며 하얀 비닐에 싼 봉투더미를 보여주는 거예요.
진짜 ㅋㅋ 뻥안치고 내 머리보다 컸음ㅋㅋㅋㅋㅋㅋ
그게 뭐냐고 했더니, 아빠가 보낸 편지들이래요. ![]()
내용을 보고 싶었지만.. ㅋㅋㅋ 짐정리 해야 해서 못 봤음
나중에 시간나면 찾아보려고요)
아무튼 엄마의 일기장을 공개합니다 ! (+톡....이 된다면 부모님의 사진을 올리겠음)
(이름은 .. 많은 수정을 거쳐야 하기에 그냥 올렸슴당 ^.^ㅎㅎ
제 이름은 흔녀니까요. 벗뜨..
부모님의 이름이 흔하질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부모님은 판을 모르니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빤 'ㅇ두복', 엄만 'ㅇ이분'
울엄마 어릴때 이뻐서 울 이모할머니가 이뿐이라고 지으려다가 ㅋㅋ 최대한 평범하게 만든게 이분이래요)
각설하고 ↓
3 (나도... 해보고 싶었음, 데헷 ㅋ)
2 (스크롤 내리는 분, 올해 로또맞으실꺼예요!ㅋㅋㅋㅋ)
1(♡ 뙇!)
1988.3.3
두복씨의 휴가.
기다리던 두복씨의 휴가.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았다.
분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 하는 생각 또한 (엄마의 3인칭...돋..는다..ㅋ)
그치만 우린 이제 또 언제 볼지 모르는 몸
두복씨의 휴가 뜻있게 보내고
후회 없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지금 뭐하고 계실까
궁금하다(ㅠㅠ핸드폰이 음슴)
조금은 서운하다.
오늘 3.14일(화이트데이)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해도 좋은 날이라고 했는데
난 사랑의 초코렛 두복씨한테 받고 싶었는데
그런 것도 못하나 분이 조금은 서운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남자도 화이트데이따윈.....)
1988.06.20
분이 소식이라도 알았으면 해요
아무리 교육이 바쁘더라도 몇 자 적어 주소 띄워주면 분이 연락할 수 있을 텐데
마음같이 되지않나보죠
하지만 난 언제나 불만투성이 요즈음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텅 빈 우체통을 열어보며
(훈련병 때 진짜... 공감..근데 울엄만 이 생활을 3년간 했다닝.. 엉엉엉)
두복씨! 너무합니다 정말 나이러다가 두복씨 처음 만날 때와 마찬가지로 바람나면
이제 큰일 날 것 같은데(ㅋㅋㅋㅋㅋ무슨 일이 있던 거야?!)
이래도 되는 건가요.두복씨! 인천이 왔다 갔어(다른 남자의 등장ㅋㅋㅋ질투심유발ㅋㅋㅋㅋㅋㅋ)
날 보며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분이야! 외치며 이제 제대했으니 오빠라고 앉아준대(안아준대? 뭐징..)
난 웃으며 도망쳤지 뭐.
만약 두복씨의 품이라면 꼬옥 껴안았을 것인데 말이야(
)
나의 마음 이토록 하루하루 기다리며 애태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아직까지 내 모든 것 다 바쳐 생활해 왔건만
두복씨! 분이 서운해죽겠어요
자연농원 갔다가 그래도 조금 예쁘게 찍은 사진 두복씨 부쳐주려했는데
때로는 모든 것 다 때려치워버리고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 (ㅠㅠ..엄마..)
자기가 분이 옆에 있었더라면 그런 생각 하지않을텐데
사랑은 그리움의 연속이랄까
난 다시 태어난다면 군발인죽어도 사귀고싶지않아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롭고 쓸쓸하고 자기는 뭐하고 있을까
분이는 투정하고 있는데
자기는 뭐해 인천이가 얄밉다.오면 혼내줘야지
이제 곧 제대를 할 텐데-
자기! 보고 싶어요.
나 다른 남자에게 가버릴까보다(귀염귀염열매를 드셨나..)
1990.11.11(제대하고도 아빠취업때문에 쭉 떨어져있음 ㅠㅠ)
현지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현지아빠 보고 싶어요...
몇 번이고 해야 만했다.
좋았다. 두복씨도 그렇다고 했다.
조금 있으면 우리 낭군님이 오신다.
4시 30분 우리 현지는 열심히 혼자 우유병을 잡고 먹고 있다.
아휴! 어깨 팔 아프겠다.좀 잡아주어야지
이젠 배가 부는가보다
만세를 부르고 자는것보니
우리 자기도 편히 주무시는지보고 싶어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ㅋㅋㅋㅋㅋ(읽으실분이 있을련지..)
전 저희엄마 일기장이라.. 울며 웃으며 봤어요.
엄마도 저처럼 기다리셨을 생각을 하니 ㅠㅠ
난 21개월이지만... 울엄만 36개월 + ∂ (ㅠ.ㅠ또르르..)
군대가면 헤어진다 어쩐다들 하는데
제 주변에는 기다려서 더 알콩달콩 연애하고 있는 친구들도 많고
아직 어리지만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
지금은 한시도 떨어져있질 않는 부모님이 계셔서
그딴소리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ㅋㅋ
무엇보다도 내 남자가 제게 잘해주구요 ㅋㅋ(사랑해 여보야
)
아무튼.......
울 부모님 ㅋㅋ 같이 영화보고 낚시하러가고 술마시고 여행하고
뭐든 함께합니다.
궁금해서 물어봤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엄만 아직도 아빠가 그렇게 좋아? 콩깍지가 아직도 씌여있나..
엄마 : 아빠가 최고지 ㅋㅋㅋㅋ 그럼 엄마아빠가 맨날 싸웠으면 좋겠냐?
남동생 : 콩깍지가 썩어 문들어져서 붙어버렸나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목표는 울 엄마아빠보다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들 이쁘게 사랑하며 항상 행복하세요 ♥
추천 좀 주세요 ♡ 뿌잉뿌잉 ㅠㅠ
(움짤넣다가 리셋되서 다시 작성했단 말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엄마&아빠 사진을 공개할께요
아빠 군복무시절 엄마랑 찍은 사진
전주의 ㅇㅇ공원에서 빛나는 엄마의 빠숑
깨알같은 아빠 1
깨알같은 아빠2
도대체 왜 여기서 찍은 지를 모르겠음............................
아빠 사진 뙇!
아빤 계곡 날다람쥐이심 완전 초 빠름 ![]()
엄마♥
사실... 울 엄마 사진은 죄다 나무 붙잡고 찍고, 꽃 붙잡고 찍고...
그래서 가만히 앉아있는 사진은 찾기 너무너무너무 어려웠음 ㅠㅠ(자연친화인간)
우리 가족 사진 ㅋㅋ(가운데가 저...현지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도 은근 많네요^^
최근사진은 음슴.......
저희도 사회생활해야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아빠 편지 보고 감동먹으면 찾아뵙도록 할께요 ♥
To. 이 글 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분이 엄마에게
다짜고짜 전화해서 인터넷에 글썼는데 사진올려도 되냐고 물어봐서 뭔가했지?
엄마 이거야.......ㅋㅋ 이게 바로 네이트 판이라구!
창피해하려나.. 그렇지만 엄만 좋아할 것 같네 ^^
하려던 일 제대로 안되기도 하고...
내 기숙사비에 등록금..이 너무 부담된다는 거 알아..
엄마아빠 힘든거 너무 잘알구...
이번엔 정말 열심히 하도록 할께요.(원래 열심히 한단말야 엉엉..)
엄마도 엄마의 삶이 있었는데,
나는 그걸 알면서도 묻어둔 것 같아.
엄마가 못했던 것들 나에게 되물림 해주고 싶지 않아서..
무리하면서까지.. 내가 원하는 것들 다 맞춰주는 거
진짜 진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많이 사랑하고 고맙고,
엄마아빠가 이쁘게 사랑해줘서,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란 것 같아요
부모님~ 잘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ㅠㅠ인터넷이라 반말을 써야할지 존댓말을 써야할지...
반존댓말을 썼네요....)
손으로 쓰는 편지가 더 좋겠지만, 이렇게나마 오랜만에 편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