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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페 입는다고 편견좀 갖지 말아주세요. 나도 쪽팔림★★

제발 |2012.01.18 22:36
조회 454 |추천 8

안녕하세요, 판 즐겨보는 올해 17살된 흔녀인데

 

그냥 나도 따라해보고싶었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우리집은 그냥.. 그럭저럭 사는편임

 

보통 서민들 있잖음? 좀 넉넉하게 간식도 먹고 문화생활도 가끔가다가 영화보고 뭐 이런 가정형편임

 

 

근데 학생들 사이에서 노페가 유행이되면서 너도나도 입으면서

 

노페=일찐

 

이거나

 

노페=무개념

 

뭐 이런식으로 인식이 되면서 오히려 노페입으면 쪽팔리지않음? 뭐 이런게 생겨나기 시작했음

 

 

글쓴이는 어릴때부터 메이커를 딱히 좋아하지않음

 

메이커가 좋다곤 하지만 굳이 메이커 그 비싼거 안입고도 이쁜옷들 많은데 왜 굳이 메이커?

 

뭐 이런생각으로 어릴때부터 아빠가 메이커사줄게 사줄게 해도 다른 이쁜거 사달라고 했던 나였음.

 

물론 중학생 접어들어서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음

 

 

근데 몇달전에 아빠가 갑자기 패딩 두개를 사오신거임

 

"아빠 이게뭐야?" 하니까

 

엄마 패딩 하나와 내 패딩 하나를 사왔다고 하셨음

 

엄마 패딩은 네파였고 내껀 노페였음

 

난 솔직히 말하면... 내가 유행을 잘 못따라감.

 

심지어 중2때 처음으로 스키니진이란걸 접해봄.

 

요새는 조금씩 외모에 관심이 생기면서 나름 스키니진이나 레깅스+핫팬츠 이런걸 따라입긴하는데

 

어쨌든 패딩도 그때 처음 생긴거였고, 2011년 그러니까 16살 11월에 야상이란걸 처음 사봤음.

 

하여간에 처음생긴 패딩임.

 

나는 야상을 잘못산건지 조금 얇은걸 사버렸기때문에, 패딩만큼 따뜻한 아우터는 내게 존재하지 않았음.

 

간혹 운동갈때마다 안에 반팔을 입고 겉에 패딩을 입어도 금방 따뜻해지는 엄청난 패딩의 힘에

 

아 이거 따뜻하구나 싶었음.

 

근데 난... 학교갈때는 패딩을 입지 않았음.

 

날씨 추우니까 제발 입어라 라는 엄마의 말씀에도 난 패딩을 입지 않다가

 

정말 추울때 한.. 두번? 세번? 정도 입고갔었음.

 

내가 패딩을 입지 않았던 이유는,

 

위에 써놨듯이 노페=무개념 이란 공식이 생겨났기때문이었음.

 

다들 부모님 졸라서 비싼 메이커 입고 다니는 학생들이라고 여겨지고, 그런 이미지가 생기다보니

 

그런 눈치를 받는게 싫고 억울해서 입지않았음.

 

 

물론 그렇게 졸라서 비싼 노페 패딩 몇십만원 하는거 사는 학생들도 많다는거 암.

 

우리 학교에도 잘나가는 애들은 부모님 졸라서 다들 입는거 막 입고

 

어떤 애는 뭐라더라... 사실 난 잘 모르겠음. 하여간 노페 계급중에서 대장급 있잖음? 70~80만원한다던가? 그거 입는다고 했었기도하고

 

어쨌든.. 그런 무개념 중딩 고딩들 많다는거 아는데..

 

무턱대고 다 그렇게 취급해버리면 정말 나처럼 억울한사람들도 있을거임.

 

난 내가 원해서 산게 아님. 만약에 아빠가 패딩을 사준다고 말씀하셨으면

 

노페나 네파 뭐 이런게 아닌 그냥 디자인 이쁘고 나한테 잘 어울리는 패딩 시장거라도 그냥 샀을거임.

 

하지만 아빠는 노페를 사오셨고.. 난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이 싫었지만 아빠가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 나를 위해서 내가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시면서 사오신건데 싫은 기색을 보일순 없고..

 

딸 따뜻하게 겨울 보내라고 좀 지출 하시면서 사오신거니까 감사하면서도.. 어쨌든 그랬음.

 

 

하여간에 나도 학교갈때 좀 쪽팔리고 그랬음.

 

내가 노페를 사고싶었나.. 내가 졸라서 샀나.

 

그냥 말씀도 안하시고 어느날 갑자기 사오신건데 내가 그런 취급받으면 얼마나 억울한지 아시나..

 

제발 부탁인데 편견좀 갖지마요.

 

졸라서 사는 학생들 많다는거 알지만 나처럼 억울한 학생들도 있음...

 

나도 입고다닐때 시선 두렵고.. 하지만 패딩은 하나곸ㅋㅋㅋ 난 추워죽겠곸ㅋㅋㅋㅋㅋ

 

 

...그냥 결론은 편견좀 갖지 말아달란거임.

 

졸라서 몇십만원짜리 사서 입는 무개념 애들과 같은 애들로 분류되어 취급받으면 억울함.

 

엄청.

 

 

뭐 추천하면 이런 남친여친만난다 이런거 안하겠음.

 

그냥 악플 달려도 딱히 상관은 안함...

 

 

평소에 너무나도 억울하다고 생각했었고 그냥 이 생각을 언젠가 한번쯤은 써보고싶다고 생각했었음.

 

조금은 좀 홀가분하다고 해야되나 일단 글을 쓰고나니까.

 

하여간에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고

 

 

혹여나 노파심에 말하는거지만

 

글쓴이는 효녀가 아님...

 

글쓴이도 사춘기가 찾아오면서 반항도했고 짜증도 부리고 화풀이도 했던 사람임.

 

한 16살쯤 들어서면서 조금씩 개념을 찾기 시작했었음.

 

여전히 짜증도 많이 부리지만...

 

그냥 조금씩 노력하는중임. 엄마도 많이 달라졌다고 칭찬해주셨음짱

 

어쨌든..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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