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담주에 출산을 앞둔 결혼 5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내년에 날을 잡아놓고 아이가 먼저 생겨서 급하게 결혼식을 앞당겼지요.
저희 부모님은 아버지의 외도,도박,폭력에 못이겨 제가 20살때 이혼을 하셨지요.
참다참다 저와 오빠의 이혼요구로 어머니께서 이혼하셨습니다.
모든 빚과 폭력은 어머니께서 다 받아야만 하는 현실이 참 ..겪어보지 않으신분들을
모르시겠죠.
아빠쪽, 엄마의 시댁쪽에서는 이런사실들을 알고있으면서도 아이들때문에 어쩌겠냐, 참고
살아라 하는 거였고, 친 할머니께서 돌아가시자 저희의 설득에 엄마는 이혼을 하셨구요.
혹시나 저희 집에 찾아올까봐 절대 외부에 알리지 않았고 명절이나 가끔 찾아뵙는 정도로 했구요.
아빠가 장남이라 장손인 오빠는 인연을 계속 지켜나가야 했으나 저는 빨리 결혼해서
내 시댁만 챙기면 된다라고 생각해서 27살이라는 나이에 결혼을 진행했죠.
처음엔 친가쪽에 알리지않고 결혼식을 하려고 했으나
고모들이 어찌알고는 온갖욕을 하며 도둑결혼 하려고 한다고, 왜 상견례 자리에 자신들을
부르지않았냐며 고모와 작은아빠는 난리를 치더군요.
사실 이해되지않았습니다. 왜 상견례자리에 이혼한 아빠, 즉 친가의 가족들이 제 상견례자리에
와야 하는거죠? 일단 연락을 안드린 이유는 저 20살때부터 모든 돈을 가지고 집을 나가신
아빠는 2011년 다시 돌아오신거죠. 물론 저희는 받아주지않았지만 친가쪽에서는 말로는
내놓은 자식이다 하면서도 저희가 받아주기를 계속 설득하더군요.
당차게 저희는 한번이라도 아빠같은 사람이랑 살아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지나간 일이라고 치부하며
받아주라고 하더군요. 어이없는 발언엔 저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당신들이 모르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있다. 진정 저희 가족을 생각한다면 그런소리 못한다. 하루라도 당신 동생 형하고 살아봤냐
단 하루라도 살아본적도 없으면서 우리가 살아온 20년의 상처를 당신들이 지우라고 하면 지우면서
살수있겠냐고 소리쳤죠. 그래도 뭐..달라지는것은 없더이다.
전 아빠없이 결혼식을 진행하고 싶다고 했고, 그러자 고모들이 난리치더군요. 결국 제뜻대로 아빠없는
결혼식을 진행했구요. 속으론 이제 친가쪽하고도 안녕이다 생각하면서 우리 엄마,오빠, 신랑, 시댁 챙기고
살아야 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끝이 아니더군요.
아빠의 동생, 즉 작은아빠의 시집살이가 이어졌습니다.
제가 입덧을 좀 심하게 했습니다.
신혼여행때도 비행기 타기전 계속 토하고 다녀와서도 뭘 먹어도 토하고,,,계속 힘듬의 나날이였죠..
신혼여행 다녀온지 얼마되지않아 작은아빠께서 문자를 보내셨더군요.
담지못할 욕과 신혼여행다녀왔으면 자기네 집에 들려야 한다느니 연락을 해야한다느니
예상치도 못한 욕폭격에 어이가없더군요.
저 결혼하기전에요? 그전에 전화,연락 없어도 명절에 잠깐 친가쪽 가서 몇시간 있다가
인사드리고 오면 다였어요. 왜 제가 결혼하고 나서 저한테 집착이 생기신건지..
시어머님, 시아버님도 저한테 스트레쓰 받는다고 먼저 전화주실때도 조심하셨습니다.
전혀 전화나 이런걸로 스트레쓰 전혀 안주시는데..왜 결혼한 조카한테 이러는건지
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 예전에 저를 예뻐하셔서 좀 서운하셨나보다 하고선
죄송하다, 이래이래서 연락 못드렸다. 그랬더니 저보고 버릇이 없다는둥 싸가지가 없다는둥
말도않되는 욕을 하면서 저를 헐뜯더군요. 원래 말이 거치신 분이라는건 알았지만 왜 제가
결혼하고 나서도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싶더군요.
혹시 장손인 오빠한테도 이렇게 연락오나 싶어서 전화해봤죠. 전혀 전화 안하신답니다.
저한테만 유독 그러세요. 물론 이제까지 지내온 도리로 가끔연락드리고 찾아뵈야지 하고 생각
했죠. 저는 이제 제 시댁,엄마 오빠 신랑 이렇게 챙기면서 살고싶어요. 친가쪽과 아예 연락을 끊고
살고 싶은데 현실상 그렇게는 안되니깐 도리만이라도 지켜야지 했는데..
그 뒤로 전화와 문자는 때때로 와서 저의 속을 헤짚어 놓았구요. 엄마 오빠한테 얘기안했던것도
아닙니다. 엄마는 사실상 친가쪽가는 거의 연락을 하지않고요. 그리고 저한테 하는걸 봐서 엄마한테는
더욱더 모질것을 알기에 저희가 엄마를 숨기듯 연락 못하게 했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엄마를 지켜야 한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오빠도 이래저래 연락끊고 살고싶지만 아들에 장손이라
그럴수없는 입장이다라고 하더군요.
근데 왜 저는 이런대접을 받아야 하는건지.. 혹시나 아빠나 다른 가족들이 찾아올까봐
분가해서 살고 있는데 시댁에 들어가서 산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도 전화와 문자들은
저를 너무 괴롭게 합니다.
방금 또 저한테 너는 벙어리 장갑을 꼈냐 손이 얼마나 곱냐 이런식으로 문자가 오는데( 연락안한다는
뜻이죠) 미치겠습니다. 임신했다는 걸 알면서도 욕하시는 분입니다. 제가 결혼하기전엔 연락한통
안한다고 해도 섭섭하다고만 하셨지 이렇게 결혼하고 나니 욕하시네요
제가 작은아빠한테 막 대할수없는것은 엄마나 오빠한테 더 심하게 할까봐 입니다. 오빠는 싫지만
그집안 사람들과 연관이 되야하는 입장이니깐요. 신랑은 이런 제입장을 이해못한다고 하지만
오빠나 엄마 얘기에 니가 참 곤란하겠다며 제가 무리한 요구( 결혼전 꼭 저희 예비신랑을 봐야한다고
하시면 밥먹으로 오라고 하셨음)에도 웃으면서 작은아빠를 만났구요. 작은아빠는 예전에 이혼하셨고
딸 둘이 있습니다. 당신 딸이나 잘 키우면서 사셨으면 좋겠는데 마치 제 아빠마냥 사사건건 모든
제 생활에 관여 하십니다. 처음엔 도리를 위해서 못할말 하셔도 참았던 거고 무리한 요구에도
엄마 오빠 생각하면서 참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곧 있으면 아이엄마가 되고 제 가정이 있는데,
하물며 시댁에서 같이 살고있다라고 까지 말씀드렸는데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