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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2달이 넘었는데..갑자기 연락하는 이 여자 정체가 뭔가요?

김군 |2012.01.19 23:32
조회 480 |추천 0

저희형은 31살입니다.

 

저는 27살이구요.

 

저희형의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요.

 

저희형이 타지에 직장을 잡아서 작년 6월에 이사를 했습니다.

 

거기서 한달정도 일을 하다가 같은회사에서 어떤 여자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는 저희형이랑 9살 차이나는 한참 어린 여자였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둘이 사귀자 마자 동거를 시작 했더군요.

 

그렇게 얼마정도 있다가 저희집에 와서 인사했구요.

 

저도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형이 워낙 모난 성격이고 정말이지 너무나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라서

 

여자한테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그런 사람입니다.

 

4개월정도 동거를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헌데 그 여자친구가 회사를 옮기고 나서 다른남자와 바람이 났다는 겁니다.

 

물론 제가 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서 직접 이야기를 들었구요.

 

형은 그때까지 아무말 안하고 그 여자만 감싸주었습니다.

 

제가 사실을 알고 나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대충 알려 주더라구요.

 

형 몰래 다른남자랑 카톡으로 "자기", "사랑해" 등의 문자를 보내는 걸 우연히 봤고..

 

회사가 끝나면 형이 알고 지내던 동료들 몰래 그 사람을 만났다는 겁니다.

 

물론 형한테는 회식이니 어쩌니 하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요.

 

어떻게 보면 물증을 잡은거겠죠? 그렇게 헤어졌다고 합니다.

 

헤어지기 몇일전에 느낌이 안좋았던 형은 그 여자에게 몇차례 물어 봤답니다.

 

"내가 싫으냐?" "나랑 진지하게 이야기좀 하자" 이렇게요.

 

하지만 그 여자는 "아무일 없다" "오빠가 싫을 이유가 없다"

 

이렇게 대답했다고 하더군요.

 

형이 꺼냈던 말은 더욱더 충격이었습니다.

 

그 여자가 형과 헤어질때

 

"오빠랑 사귀고 있어도 난 이남자 계속 만날꺼다."

 

"그리고 이 남자한테 남친 있다는 이야기 안할꺼다."

 

"오빠한테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마"

 

이렇게 말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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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희형이 12월 31일에 저에게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일, 공부, 여행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 여자 죽은 XX랑 너무 닮아서 잊기 힘들지만 잊고 새로 시작 할꺼다 ^^"

 

라는 문자를 남기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옆에 있던 형 친구는 그 자리에서 사망 하였습니다.

 

그리구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심인성기억상실증인가? 하는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걸 알았습니다.

 

1년이 넘는 기억을 몽땅 잃어 버린 것 입니다.

 

저희형이 약 4개월정도 만나서 동거를 한 나이 어린 여자..

 

그 사람에게서 일주일에 1 ~ 2차례 전화가 옵니다.

 

물론 문자도 간간히 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저희형이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1년치 기억을 몽땅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무의식이 기억하기 싫은 상황들을 가두어 두었다는게 맞을겁니다.

 

저희형 기억은 현재 29살 입니다.

 

형은 지금 병원에서 퇴원해서 부모님과 함께 집에서 요양중입니다.

 

형의 핸드폰은 제가 가지고 있구요.

 

저희 형은 저녁 12시가 넘으면 전화를 못받습니다.

 

군간부시절에 소대원이 몇명 자살을 했었거든요..

 

그때의 충격으로 잘때는 보통 전화기를 꺼 놓거나, 본가에 내려 오면

 

전화기를 저한테 맡겨 놓습니다.

 

형이 사고 나서 병원에 입원한지 3일이 지나고 나서 부터..

 

그 여자에게서 간간히 문자, 연락이 오더라구요.

 

물론 제가 핸폰을 가지고 있어서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쌩깟습니다.

 

문자는 안봤지만 대충 어떤 내용일지는 짐작을 할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3일정도 연락이 오다가 일주일정도 잠잠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했나 싶었는데..

 

밤 12시가 넘어서 새벽쯤에 전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받았는데 말을 안하고 끊겼습니다.

 

그냥 잘못 걸려온 전화겠지 싶었지요.

 

근데 30분쯤 지나니까 같은 번호로 또 전화가 오는 겁니다.

 

그냥 안받았습니다.

 

그러고 1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다른 번호로 또 전화가 오더군요.

 

느낌이 쌔~ 했습니다.

 

그렇게 5일정도 연락이 오길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왜 이러냐고..당신이 우리형 싫어서 다른남자랑 바람났고..

 

우리형은 당신 잊으려고 얼마나 힘들어 했었는데..

 

이제와서 연락을 왜 하냐고 물으니..

 

"미안하다고..오빠가 너무 보고 싶다고..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고.."

 

이렇게 말 하는 거였습니다.

 

전 형이 무슨 일을 겪었고..지금 어떤 상태인지 토씨 하나 안빼고 다 말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 믿지 않더군요..

 

저한테 거짓말 한다고..형을 바꿔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형을 바꿔줬지만..예상했던 결과 였습니다.

 

전혀 기억을 못하더군요.

 

그 여자 저한테 그러데요..둘이서 짯냐고?

 

어이가 너무 없어서..

 

그럼 당신 눈으로 내려와서 확인해보고..진단서 끊어 놓은거..

 

담당의사 만나서 확인해보면 알꺼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래도 안 믿더라구요.

 

그렇게 제가 막 쏘아 붙이고 나서..

 

몇일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

 

저희형 폰 번호가..

 

고2때부터 써서 참 오래 됐습니다.

 

그리고 지인들도 너무 많아서 폰 번호를 못바꾸고 있습니다.

 

이 여자 스토커인가요? 제정신일까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저희형하고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대충은 알지만..

 

정확한 것은 잘 모릅니다.

 

형한테도 나름 잘못이 있었지 않았나 하구요.

 

저희형..성격이 참 모난 사람이라서..

 

어떤 여자든 3개월 이상 못버티거든요..

 

딱 1명..빼놓고는..

 

말이 너무 길어 졌습니다.

 

형이 저러고 있는것도 참 받아 들이기 힘들지만..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저여자의 행동도 짜증이 납니다.

 

물론 저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고 저희는 약혼까지 했습니다.

 

저의 여자친구가

 

"같은 여자로서 저 여자는 사람 정말 힘들게 한다."

 

"나도 여자지만 정말 이해가 안가는 행동들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이 여자 어떻게 해야 떨어져 나갈까요?

 

그냥 쌩까고 있자니 너무 집요하게 파고들어 오는거 같아서..

 

여러분들께..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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