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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성추행했네? 근데 등굣길에 항상 마주치네?

연락이안와 |2012.01.19 23:36
조회 2,023 |추천 4

안녕하세요

판 보다가 저랑 비슷한 경험이 올라온 걸 보고 저도 써봐요

저는 올해 18세 된 평범한 학생입니다

 

길어도 읽어주세요 ㅠㅠ

이거 이름 안뜨죠?...

 

음슴체로..

 

정확히 2011년 12월 6일날 있었던 성추행 당한 일을 써보려 함

이 날이 기말고사 끝나서 친구들이랑 시내에서 만나서 열심히 놀다가 버스를 탔음

근데 역 쪽에 가면 사람이 엄청 많이 타지 않음?

그 날 따라 사람이 너무 많았는데 내 앞에 군인이 섰음

근데 오른손 두번째 손가락이 무슨 손이 불편한 사람처럼 버스 기둥을 잡고 있었음

난 앉아있었음

사람들이 슬슬 빠져나가니깐 군인이 내 뒷자리 같은 줄에 앉았음

그래서 그냥 휴가나왔나? 이런 생각으로 mp3를 들으며 가고 있었음

내릴 때가 되서 내렸음 근데 울 집 쪽이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정류장임

그래서 mp3... (스마트 폰이 아님..^.^)

나는 노래 들을 때마다 15~17 볼륨으로 들음

가고 있는데 사람이 느낌이란게 있지 않음? 그래서 뒤를 돌아봤는데 그 군인이 있음

아 같은 길이군아~ 하고 그냥 생각없이 노래 듣고 가고있는데 군인이 앞질러 가더니

"혹시 몇(울 집이 주공단지임 그 중 한 숫자의 주공아파트를 뜻함)단지 아세요?"

그래서 휴가 나왔나? 하고 나는 선뜻

"네 제가 저 앞까지 데려다 드릴께요"

나? 원래 길 같은데 직접 데려다 주고 그럼

횡단보도 한 10걸음 가면 끝나는 거기를 지났는데 갑자기 어깨동무를 하는거임

근데 어깨동무 한 손 위치가 가슴 바로 옆이였음

아 소름돋아

근데 손의 힘이 장난 아닌거임

순간 든 생각

'신고해? 말아? 소리질러? 아 어떻게 아빠 보고싶어 아빠 살려조 무서워'

이 생각 밖에 없음

직감은 딱 맞았음

갑자기 벤치로 가더니 자기는 앉고 그 위에 나를 앉힘

그때 입은 패딩 버렸음

너무 무서워서 가려고 했는데 가면 흉기같은걸로 찌를까봐

"일단 옆에 앉을께요"

하고 옆에 앉았음 끝쪽이여서 엉덩이 반만 걸터 앉았음

그랬더니

"저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이럼

그래서 "아 아" 이랬음

그리고 한번 쳐다봤는데 정말 소름돋음 그 얼굴? 생생히 기억함

얕은 쌍커플, 반삭 머리에서 쪼금 자란 머리스타일, 여드름 피부

그래서 내가 한 5초 후에 집 안가냐고 물어봤음

그랬더니 어이없는 한마디 ^^

"저 몇단지 사는 사람이에요"

이 때 중요한 그 몇단지란 아까 나한테 물어본 그 단지였음

어이없지 않음? 나만 어이없는 거임? 일부로 범행을 계획한 거임

그래서 나는 "아 저 집 빨리 가야되요"

이랬는데 갑자기 껴안고 뽀뽀하네?ㅋ 더러움 역겨움 증오함 살기싫엇음

그래서 난 있는 힘껏 밀어내고 군인 앞에 당당히 섰음

"저.갈.게.요" 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돈을 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쳤니? 부모님이 그러라고 돈 주셨니? 내가 수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만원 우리 위대한 유관순 언니를 내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시하고 평상히 걸음으로 집을 향했음

뛰어가면 같이 뛰어올까봐 ...

근데 여자의 직감이란 ^^

따라왔음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경비실 지나가시던 부부한테 저 사람이 따라온다고 막 울면서 얘기했음

이 때 울음 터졌음

그래서 아저씨가 군인을 잡는데 군인이 풀숲으로 뛰어감 그래서 놓침

아빠 부르고 경찰 부르고 진술서 쓰고 집을 갔음

그 날 밤? 나한테 뽀뽀한 부분 내가 내 주먹으로 100대를 때린거 같음 너무 더러워서

씻는거? 울면서 100번은 씻었음

그 다음날 학교에서 파출소에서 큰 경찰서로 넘어갔다고 와서 다시 조사받으라 해서 가서 조사받고

중요한 건 몇일 후

군인을 봤음 아주 당당히 잘 다니네?

지금 그 군인? 우리집과 5분 거리에서 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아빠한테 말하고 아빠가 경찰에 신고해서 그 다음 날 아침 군인이 나타나기 30분전에 나가서 어제 봤던 그 자리에서 군인 오기를 기다렸음

군인이 저기서 태연히 오네?

경찰아저씨와 눈빛을 주고받고 군인을 차에 태워 경찰서로 ㄱㄱ

근데 웃긴건

군인이 나를 기.억.못.하.네?

자기가 한 일을 기.억.못.하.네?

ㅋ 장난해? 아님 모르는 척이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상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고보니 출 퇴근 하는 그런 군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중요한건 군인을 잡혀 또 몇일 후

학교가려면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걸어서 가야함

여느 때와 같이 버스 기다리는데 군인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식겁해서 바로 뒤돔

근데 버스 정류장에 뒤에 보면 무슨 그림에 유리창 씌워져잇지 않음? 우리만 그런가

여튼 거기로 봤는데 나를 뚫어져라 쳐다봄

날 분명히 기억함

등굣길에 군인이랑 마주치는게 일주일에 4번? 정도 됨

 

근데 왜 경찰서에는 연락이 없고 군인은 잘다님?

 

근데 더 웃긴건 증거가 없음

나 밖에 없음

CCTV? 확인함

근데 군인이 정말 똑똑함 ^ ^

CCTV 다 피해서 감

벤치? CCTV 없음

 

아직도 경찰서에서 연락 없음

 

무서워서 학교 다니겠어?

무서워서 동네 돌아다니겠니?

 

아 그리고 성추행 당한거 우리집과 1분 거리임

독자들 특히 여성분들 집이랑 가깝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무서워서 군인 믿겠니?

군인이 이 딴 성.추.행 해도 되니?

군인이 이런 직업이었니?

 

나? 군인이랑 결혼하려고 한 여자임

왜냐 멋있으니깐 나라를 위해 힘써주는 모습이 정말 멋있고 자랑스러워서

 

독자들 중에 만약 군인이 그러면 군부대 마크 잘보세요 꼭 정말 꼭

그리고 저처럼 바보 같이 노래 들으면서 가지 마세요

느낌 이상하면 바로 사람많은데로 가세요 그리고 지인한테 연락하세요

 

저는 버스 CCTV에서 계급만 확인이 된 상태고 마크는 안보여서..

근데 두줄이면 일병? 이병? 여튼 두 줄이었음

 

ㅋㅋㅋ아 그리고 친절을 베풀어도 이럼?ㅋㅋㅋㅋㅋㅋㅋ무서워서 친절을 베풀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요즘은 길 물어도 몰라요 하거나 무시하고 감 ㅋㅋㅋㅋㅋㅋㅋ내 친절이-_-

 

이거 보면 찔리는 사람 있겠죠?

근데 자수하세요

저처럼 이렇게 억울하게 당하고 세상에 등 돌리게 되는 사람 만들지마세요

당해보지 않았으면 이런 성.추.행 짓 안할껄요?

그만큼 저 지금 많이 수.치.스러워요

그리고 부모님한테 죄송하지도 않으세요?

부모님이 군인이 될때까지 곱게 사랑으로 키워주셨는데

이런 일로 보답하면 참 부모님이 좋아하시겠네요 그쵸?

성.추.행 한 그 군인으로 인해서 듬직한 다른 군인들한테 피해주지마세요

 

조금이나마 제 얘기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램때매 써보았어요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T_T♡

그 군인이 꼭 잡히길 도와주세요 글로나마 !!

 

추천해주면 나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공감해 준다는 거니깐? ^ ^ *

 

추천수4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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