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댓글 읽었어요.
오늘 걔 만나러 가는 길이었어요.
댓글로 힘얻어서 친구한테 말했어요. 친구도 인정하네요. 너가 날 안좋아할줄 알았다
이러면서 자기도 고민 많이 했대요. 오빠랑 벌써 결혼얘기도 오고 그러는데 아직까진
그 얘기 안했대요. 술먹는데 괜히 예민해지더라고요.
제 친구도 말할려고 했었대요. 그런데 오빠가 자길 거부할 거같고 나까지 자기를 피할 거같아서
상처받을까봐 아직까지도 말못하고 이러고 있대요. 그것 때문에 고민이 되게많았대요.
그래서 제가 이랬어요.
니가 우리오빠 좋아하는 거 안다. 우리오빠도 너 되게 좋아한다. 그래도 내가 너를 아는데
내가 좀 그렇다.. 너같아도 그랬을 거다.. 날 원망하지는 마라.. 대신 내가 말하기 그러면
너가 말해라. 난 너도 소중하고 우리오빠도 소중하니깐 내가 말하면 더 안좋을 거같다.
그냥 니가 말해라. 그래도 오빠가 괜찮다하면 내가 널 거부할 이유가 뭐 있겠냐.
요즘 너한테 신경질적이었던 건 미안하다. 나도 괜히 예민해졌다. 미안하다.
뭐 대충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친구도 울고 저도 울고 괜히 마음이 아팠어요.
제친구는 내일 오빠만나서 말하겠대요... 제가 친구한테 말해서 마음은 좀 편해졌지만
아직까지 개운하진 않네요... 내일되면 제대로 된 후기 올리겠습니다
톡커님들 답답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정말로 소중하고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그 친구에게 또 남자때문에 상처를 주기 싫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친구의 상처를 잘 아는 나인데 나까지 친구를 배신할 순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 오빤 그렇게 잘난 놈아니에요. 솔직히 제 친구가 훨 배 아깝지요.. 하지만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네요.. 죄송해요.. 내일되면 제대로된 후기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
아 저번에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그 때 글 올릴 당시 저희 가족입장에서만 쓴 것같네요 ㅠㅠ...
지금보니 너무 친구 욕먹이는 거같더라고요
다시 자세히 말하자면 친구는 총 3년 유학했는데 그 중 2번 남자랑 사귀었어요.
첫 번째남자는 정말 잘해줬대요 친구한테 그러니깐 친구도 마음열고 사귀자해서
나이차도 나지만 그건 문제가 될 게없다고 보고 사귀었대요.
동거는 사귄지 한 200일정도되서 했대요. 친구집이 친구한테 유학비대줄만큼 잘 살진 않아요..
친구가 알바 1년한거 한푼 안쓰고 지 힘으로 간 거에요. 마침 그 때 돈 때문에 무척 힘들었는데
그 남자가 꼬셨대요. 지가 집을 하나 사주겠다 (월세) 너 힘든 거보기싫다
이런식으로 꼬셨대요. 그리고 또 그남자는 자기가 사는 집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래도 친구가 내 힘으로 살겠다. 이랬는데 남자가 결정적으로 내가 집 대주고 또 니가 보고싶은
한국 친구들도 데리고 와라 경비는 내가 대주겠다 그리고 친구들 여기서 재워라
뭐 이런식으로 꼬셨대요. 그래서 친구는 자기가 살던 집에서 나오고 그 남자가 사준 집으로 갔어요.
정말로 경비를 대주더라고요. 저랑 어떤애 한명이랑 같이 2명이서 일본 여행갔다왔어요ㅠㅠ
한 10일정도 있었는데 친구가 그 남자 소개해줬는데 정말 34살 처럼 안생기고 20대 중후반?
완전 동안이었어요. 친구가 반할만 하더라고요. 되게 자상하고 서툰 한국말이지만 저희에게 되게
잘해주시고 친구도 뿌듯해하고 ... 여튼 그러고 저희는 한국 갔는데
친구가 그러는데 일주일에 1~2번 자고 가더니 몇 일후엔 아예 동거가 되어버렸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는 정말 사랑하고 좋고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상관없었는데 글쎄 그 남자가
유부남이었어요.. 신주쿠거리를 걷다가 그 남자가 애기유모차를 끌고 어떤여자랑 같이 걷는 모습을
봤대요 친구가 바로 그 남자한테 전화해서 어디냐하니깐 일하는 중이다 좀있다 전화해라...
그래서 친구는 헤어졌대요 ㅠㅠ 그 남자가 집요하게 잡았지만 헤어지고 친구는 그 집에서 나오고
새로운 집하나 구하고 진짜 힘들게 지냈어요. 막 한국 너무가고싶다 유학 다 때려치우고 싶다
진짜 친구가 너무 가엽고 불쌍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였으니까요.
그래도 잘 극복하나 싶더니 반년 후 한 남자를 사겼는데 그 남자가 친구를 되게 좋아했어요.(22살)
알바하다가 만났는데 친구를 되게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친구 집까지 데려다주고 자기가 집에
못데려다 주는 날에는 택시비까지 내줬답니다.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택시비가 엄청 비싸요.
친구가 그 때 34남 못잊어서 힘들어 했을 땐데 그 남자가 잘해줘서 마음의 문을 열었대요.
그 남자가 친구 데리고 놀러 많이 다녔대요. 디지니랜드도 가고 후지산 등등 명소라는 곳은 다 가봤대요
그 때마다 그 남자가 거의 다 대줬대요 8:2정도로. 원래 일본은 더치페이 문화가 학실한데
이 남자는 헌신적으로 해줬대요. 한국에서도 이런 남자 보기 드문데 일본에서 이러니깐 친구가
더 좋아했대요. 어느 날 지진때문에 친구가 사는 집 벽이 금이 가고 거의 무너질 듯말듯했는데
그 남자가 자기 여친 여기다 못재운다고 지가 집을 구해주겠대요. 친구가 결코 사양했지만
남자가 그럼 내가 3개월치만 내주고 그 다음부터 너가 내 이런식으로 해서 친구가 새 집으로 이사갔대요
근데 불쌍하게 친구 옆집에 변태가 살았대요. 샤워하다가 누가 훔쳐보는 거같고.. 집이 옛날 아파트식임
그러다 남자친구가 집에 오는 횟수가 많아지고 결국 동거아닌 동거가 되었대요.
확실한 동거는 아니고 일주일에 3~4번은 자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얘네가 관계를 늦게했는데 남자가 딱 관계하고 이상하게 변했대요. ja위gi계를 사와서 할려하지않나;;
이상했대요;; 친구가 싫다하니깐 이번엔 몸사진찍자고 그러고 더 나아가 야동찍자고 ㅠㅠ
그래서 친구가 헤어졌대요. 그 남자가 당연히 붙잡고 그랬는데 친구가 바로 짐싸고 다른 집으로
이사갔대요.
이 때도 친구 되게 힘들어 했어요. 맨날 전화로 저한테 엄마보고 싶다 한국가고싶다 너보고싶다
울면서 이랬어요. 저도 괜히 울컥해서 같이 울고 나도 너보고싶다 이러고 ㅠㅠ
진짜 친구 고생 많이 한 것같았어요. 그것도 남자때문에;;
친구가 마음이 되게 여린데 그렇게 상처를 2번씩이나 받았으니.. 제가 많이 위로해줬어요.
너는 꼭 나중에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해라.. 이랬거든요 ㅠㅠ
근데 얘가 한국와서 저희 오빠랑 사귀고 있어요 지금은..
한국와서 오랜만에 저희 오빠랑 둘이서 술을 먹는데 술먹다가 옛날 얘기가 나와서
친구가 웃으면서 '나 예전에 오빠 좋아했었다' 이 말 했는데 저희 오빠도 나도 그 때 너 좋아했었다.
이랬대요 그리고 사귀게 댔대요 ...
처음엔 헤어지겠지 생각하고 축하해주는 척 했는데 지금 1년 됐어요.
진짜 제가 이기적인게.. 친구 정말 좋은남자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
그 좋은 남자가 저희 오빠인게 싫어요... 왜 하필 우리오빠지..
이런생각들어요.. 진짜 미치겠어요..
제가 나쁜건가요..?
아...진짜 미치겠네요 ㅋㅋ.. 가슴이 답답하고..
아직 가족한텐 말안했어요..
저랑 다른 친구랑 술먹으면서 말했는데 그 친구는 걍 말하라고 그러고 ㅠ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섣불리 나섰다가 더 안좋아 질 거같고...
어떡하면 좋죠... 진짜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