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바로 판에 글쓰고, 지금까지도 판을 보며 위로를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3년동안
한번도 혼자 출근시킨적이 없었습니다.
한시라도 떨어져 있기 싫다고 제 직장이 있는 지역에 취직을 했고,
자기 보다 출근시간이 빠름에도 불구하고 항상 제 시간에 맞춰 같이 출근을 했고,
퇴근을 하면 제 직장앞으로 데릴러와서 항상 같이 퇴근했습니다.
이 밖에도 모든 것들을 무조건적으로 저한테 맞춰주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이 조금씩 변하는것을 보며
많이 불안해했던 것 같습니다. 떠나가면 어떻해 하나. 그런 조바심에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왜 변했냐고 화내고 니가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다.
라고 늘 충고 아닌 충고를 하고..
그렇게 잦은 싸움이 일어났고, 남자친구는 니가 노력하지 않는 모습에 이젠 질린다며
정떨어졌다며 메몰차게 저를 찼습니다.
무작정 메달렸습니다.
니가 없는 내 삶은 생각할 수 없다고, 미칠거 같다고 , 돌아와달라고 변하겠다고
무작정 메달렸어요 근데 미안하다고 다시 돌아가도 우린 변하지 않을거라고 눈물을 보이며
그만해달라는 소리에 저도, 거기가 멈추고 혼자 아파하며 지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을무렵
다른 사람 싸이에 써있는 그 사람의 댓글. "여자친구가 니 얼굴보고싶대 사진첩좀 열어봐" 라고
쓰여져있는 것을 보고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났습니다.
저랑 헤어지고 고작 2주 지났는데.. 벌써 여자친구가 생기다니.
저는 눈에 뵈는게 없었습니다. 전화를 했죠. 받지 않더라구요. 받을때까지 했습니다.
3번만에 받았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여자가 있었다고 이야기 했음 한번에 뒤돌아 섰을거 아니냐고
내가 메달린 건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근데 , 돌아오는건 "신경좀 꺼줘 제발 그니까 내가 미안하다고 안했냐? 끊어 다신 연락하지마 짜증나"
란 말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또다시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 사람 카톡에 저와 연관된 장소의 사진을 올려놓고 "보고싶다." "한번만 보고싶다" 라고 쓰여져있는것을
보고 또 연락을 해볼까. 했지만 제가 아닐수도있단 생각에 참았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카톡메시지에 "노력" 이라고 쓰여져 있더군요.
그 사람 네이트를 탈퇴했어요.
네이트온, 싸이 모두 없어졌어요.
카톡도 저를 차단해놨더라구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제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 술을 좀 마셨는데,
너무나 보고싶었습니다.
전화를 할 까 수천번 생각하다 참았습니다.
그러다 카카오톡이 제가 차단되있다는 것이 생각나 카톡을 보냈습니다.
저렇게 보내놓고도..
혹시 봤으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에 한시간에 한번씩 잠에서 깨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직까지 제게 아무런 연락이 없는 그 사람을 이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고싶어요.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디에서든 .
저는 또한번의 이별을 겪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낍니다.
또 한번 성숙해졌으니 그것마저도 고맙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한뼘더 성장하는 2012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이제 헤다판에서 만나지말고,
지금은 연애중 판에서 만나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