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톡만 보다 저도 톡을 써보네요. ㅎㅎ
저는 27세 걍 녀 입니다.ㅋㅋ 이번 설에 친척분들 다들 오셔서 같이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먹는데,
제 젓가락질을 보시더니.. 다들 한마디씩 하시더라구요.
어떻게 다 큰 처녀가 젓가락질이 초등학생이라고, .. 게다가, 전 왼손잡이거든요..ㅡ_ㅜ
글씨도 왼손으로 쓰냐며 물어보시는데.. (전 글씨는 오른손으로 씁니다.) 아부지께서,
얘 글씨는 더 초등학생 같다고 보태 주십니다. 다들 -__- 정말 이표정으로...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더
라구요.. 시집가서 한소리 듣겠다고;;;;
사실... 저 젓가락질이나 필기 하는거 컴플렉스가 있긴 하거든요..ㅜ_ㅠ
예전에 남자친구네 집에서 식구분들이랑 밥먹을때도 긴장했던지...
의식적으로 젓가락질 잘 안하고..계속 국하고 밥만 퍼먹으니까 어머니께서
왜 반찬이 입맛에 안맞냐고 그러셨었거든요..;;;
소개팅에서 혹시나 고도의 젓가락질이 필요한 초밥집이나 횟집으로 가면 ..
집다가 떨어뜨리고X(반복)
전에 일할때는 하필... 경리직을 맡았었는데요. 장부가 수기 더라구요. ㅎㅎㅎ
아마.. 그 회사 장부에.. 제가 한 획을 그어놓고 왔을거에요..;;
그때.. 국장님이 절 따로 불러내시어."미스리..글씨를 그럼, 또박 또박 쓴다고 생각 하고 써봐."..ㅜ.ㅠ
장부를 .. 찍어놓을걸 그랬나봐요. 마치 초등학생이 쓴 일기?! 같이 정자체로 아주 또박또박 써놨었
거든요. 손에 펜 자국이 날정도로;; 꾹꾹 눌러썼었죠.
아마... 저 그만두고 다음 경리에게 이런것도 있다하고 기리기리 보여주셨을듯.....
아!!! 그리고.. 전.. 풋풋한 수줍은 짝사랑? 머.. 첫사랑?? 이런거.. 연애할때 처음 쓰는 두근두근 편지?!
요론거... 제대로 한적이 없습니다.
쓰다... 결국엔 버리구.. 쓰다 버리고;; 예전에 중학교때 제 첫사랑에게.. 편지를 주려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썼었지만, 친구한테 보여줬다가.. 걍 말로 고백하라는 말에..... 그 편지는 블랙홀로
사라졌네요.;
또한번은..전에 사귄 남자친구가 편지가 받고싶다고.. 절 자극해서 그만 써줘 버렸습니다.
헤어지는... 비극은 안일어낫지만, 그.. 음.. 왜 그 친구는 편지를 받고 괜찮다고 글씨 귀엽다고 절
위로해 줬던 걸까요??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표정도 정말 괜찮다는 표정이였던듯..
글씨와 젓가락질은.. 상관관계 였던건가요... ㅎㅎㅎ 저만 그런건지..
또,. 전에 엄마 아빠 여행 가셨을때 제가 보고싶다고 냉장고에 써놓은 글이 있는데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붙여 있습니다. 지운다고 해도 엄마가 지우지말라고 초등학생 키우는거 같아서
젊어진 기분이 드신다네요...;;;;ㅜ
무튼 전 젓가락질 글씨 둘다 못낫습니다. 예전엔 젓가락질 못하면 소박감이라는 말도 있던데.,
요..요즘도 그럴까요..??? 비..비구니로 살아야 하는건가요..ㅜ..ㅠ
음.... 제가 좀전에 제 초등학교때 쓴 일기장을 봤었는데요.. 그때 글씨체랑 지금 현제랑 같네요.;;ㅎ
달라진거라면... 지금은 그거보단 좀 더 작게 글씨를 쓴다는 점여???
이 새벽에.. ㅋㅋ 뜬금없이.. 이런 글을 적네요. ㅎㅎㅎ
혹시 판에두 글씨랑 젓가락질 못하는 분들 계시나요???
아님.. 글씨랑 젓가락질 못하는 여자도 사랑해주실수 있는 男 이 계신가요??ㅎㅎㅎ